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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인간적인 영웅의 귀환 - 오디세이아 [도서]
평역본 <오디세이아>와 영화 <오디세이>를 감상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쩌다보니 영화를 먼저 보고 레히너의 평역본 <오디세이아> 를 읽었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10년간 바다를 떠돌며 온갖 모험과 시련을 겪고, 마침내 가족과 자신의 왕국을 되찾는 그 유명한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이지만,
by
김효주 에디터
2026.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약 3000년 전의 이야기는 왜 지금도 우리를 사로잡는가 [영화]
영화 <오디세이>가 보여준 전쟁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대가
약 3000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작품이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각본과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화려한 영상과 기술을 사용해도 이야기가 흥미롭지 않다면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오디세이>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왜 지금까지 사람들의 공감과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
by
강효정 에디터
2026.08.10
리뷰
전시
[Review] 웃음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 뱅크시 특별전 'BANKSY: Still Here' [전시]
풍자와 유머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스트리트 아트
뱅크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풍자’와 ‘직시’다. 그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현실을 작품 안으로 끌어온다. 전쟁과 빈곤, 난민, 자본주의와 소비사회, 권력과 차별처럼 쉽게 바라보기 어려운 문제를 특유의 유머와 간결한 이미지로 표현한다.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누구의 작품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by
강효정 에디터
2026.08.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I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서]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분석해줘>를 읽고 인간과 AI 사이를 생각하다
우리는 AI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하루에도 몇 번씩 AI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누군가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상을 버티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또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AI와 의견을 주고받고, 친구처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도서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대화
by
강효정 에디터
2026.08.08
리뷰
도서
[Review]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괜찮아질까 – 상자 속의 양 [도서]
기억을 붙잡는 일과 놓아주는 일 사이
죽은 아이를 다시 만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어떤 감정일까.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겪지만, 그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상자 속의 양’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부가 죽은 아이와 똑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된다. 근미래 SF라는 설정을 빌렸지만, 책이 끝내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by
강효정 에디터
2026.08.04
리뷰
PRESS
[PRESS] 오 캡틴, 마이 캡틴!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공연]
‘죽은 시인의 사회’ 연극, 한국 초연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시와 아름다움, 낭만과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 〈죽은 시인의 사회〉 중 1959년 미국. 전통, 명예, 규율, 일류로 이루어진 4대 교훈을 따르는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영화로 기억되고 있는 작품이다. ‘카르페 디엠(Carpe
by
최수인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왜 어떤 사람은 여름을 기다리고, 어떤 사람은 여름을 견딜까 [사람]
같은 계절을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름은 모두에게 같은 계절이 아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SNS에는 각종 피서와 휴가 관련 영상으로 넘친다. 요즘 인기 있는 바다와 계곡이 어디인지 끊임없이 알려준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과일들이 나를 현혹한다. 마트에서는 당도별로 수박을 판매하는 공간이 나뉘어 있다. 시식 코너에서 판매원이 하염없이 수박 속을 자른다. 사계절 중에서 주위 풍경의 색채가 가장
by
강효정 에디터
2026.07.28
리뷰
PRESS
[PRESS] 실패하지 않는 글쓰기 -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도서]
지속 가능한 창작의 기술
바야흐로 콘텐츠 대홍수 시대이다. AI의 발달과 인터넷 플랫폼의 증가로 이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도서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의 저자 고나무는 이러한 콘텐츠 대홍수 시대에서, 매일 글과 씨름하는 글쟁이들에게 실패 없이 꾸준히 써나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신문 기자로 오랜 기
by
김효주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프는 누구의 희망이었을까 [영화]
영화 <호프>가 뒤집어 놓은 선과 악의 경계
우리가 알고 있던 괴물 영화가 아니었다 2시간 반가량의 영화를 보고 난 후 그동안 한국에 이런 영화가 나온 적이 있었던가 되새겨보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르이지만 한국 시장에서 SF 스릴러를 선택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원한 카 레이싱과 총기 난사, 말 타고 다니는 액션 장면, 외계인의 외관, 한국 시골 모습과 푸른
by
강효정 에디터
2026.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첫사랑, 첫 번째 상실 [도서]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읽고
* 본 오피니언은 <첫사랑>의 주요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왜 첫사랑을 특별하게 기억할까. 첫사랑은 오래전부터 그것의 완성 여부와는 별개로 ‘첫사랑’이라는 단어로써 표현되어왔다. 마치 뒤이어 오는 수많은 다른 사랑들과는 구별되는 고고함과 완전무결함을 가진 것처럼.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장 순수했기 때문이라거나, 혹은 가장 아름
by
김효주 에디터
2026.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는 영화 밖에도 있다 [영화]
영화 <군체>가 비춰준 현대인의 군중심리
인간을 조종하는 좀비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직접 영화관에 찾아가 좀비 영화를 관람하였다. ‘군체’라는 두 글자 제목을 보면서 다른 영화와 색다른 요소가 있지 않을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영화 <군체>는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2026년도 액션 영화이다. 26년도 7월 기준 누적 관객수 593만명을 기록 중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전지현, 구교환, 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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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정 에디터
2026.07.18
리뷰
도서
[Review] 덧없음과 삶의 의미 사이 - 죽음의 수용소 이후 [도서]
浮生
인생을 살면서 실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경험한 사람의 인생관을 들어볼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있지만, 그곳을 겪은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삶을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가 늘 더 궁금했다. 특히 평소 인간의 괴로움과 삶의 의미에 대해 자주 생각해 왔기에, 빅터 프랭클의 미출간 유고작
by
김효주 에디터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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