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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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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미술/전시]
문학과 예술은 쉬지 않고 역설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닮아있다고!
베를린에 다녀왔다. 같은 독일인데도 편도 8시간이라니, 새삼 한국이 얼마나 작은 나라인가를 실감한다. 큰 도시에 대한 환상이나 로망 따위 없는 편이지만, 베를린은 달랐다. 베를린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괜히 히틀러와 나치 그리고 유대인 관련된 유튜브를 틀어놓곤 했다. 역사 심지어 세계사와는 더욱 친하지 않은 나지만. 분단국가 그리고 이방인으로 타국에 살고
by
한정아 에디터
2024.12.24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오늘은 12월을 마무리해 가며, 2024년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기념하며, 작가님께서 수상 소감문에서 나온 문장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12월을 마무리해 가며, 2024년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기념하며, 작가님께서 수상 소감문에서 나온 문장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독서와 필사를 사랑하는 문구인으로써 글을 손으로 쓸 때 느낄 수 있는, 여러 번 곱씹게 되는 느낌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문도 한 자 한 자 적다 보니
by
김성연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붉은색 산수화 [전시]
이세현 작가 개인전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
붉은색 하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나는 피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붉음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새빨간 피가 연상된다. 생각만 해도 입에서 피 맛이 돈다. 그렇다면 붉은 산은 어떨까.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푸른 산을 붉게 덮는다고 상상하자마자 야생 동물들의 비명 소리와 연기 냄새로 가득한 것 같다. 붉은색은 어쩌면 내가 은연중에 두려워하
by
김윤 에디터
2024.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나고 싶지 않다면, 대체 왜 가는거냐 - 검은 사슴 [도서/문학]
한강 작가가 그려내는 상실 그 이후 구원의 여정
사라진 여성과 남겨진 자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이야기의 서문을 여는 좋은 소재이다. 나의 눈부신 친구(my briliant friend)의 리라와 레누,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의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처럼. 하물며 겨울왕국 1도 사라진 엘사를 찾아 떠나는 안나의 모험이 아닌가. 남겨진 자들은 부재에 괴로워하거나 과거를 추억하고 그녀를 되
by
윤희수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런던에서 한류의 중요성을 깨닫다 [문화 전반]
스트레이키즈부터 한강작가까지
런던 방문학생을 온 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6개월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특히 한류에 관해서 말이다. 여름에 하이드 파크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여 나와 내 친구도 함께 구경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마지막 공연이 막 시작할 때 도착하였고, 우연히 스트레이키즈라는 케이팝 아이돌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서관을 탐험하는 법 [도서/문학]
책들에 파묻혀 새로운 세계를 탐험해보자.
도서관은 책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공간이다. 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가는가? 혹은 좋아하는 도서관이 있는가? 한국에서는 흔히 도서관을 공부하는 장소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발견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 글에서는 도서관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 보자. 가장 먼저, 어떤 도서관을 방문할지 결정해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얀 개와 영혜 - 채식주의자 [도서/문학]
고통은 직접 겪지 않는 이상, 하얀 개가 직접 되어 보지 않는 이상, 영혜가 되어보지 않는 이상 절대 실감하지 못한다.
은희경 작가는 <그녀의 세 번째 남자>에서 “하얀 개”를 등장시킨다. 절에서 키우는 ‘하얀 개’, 들개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암컷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수동적인 태도로 들개들이 걸어오는 추파에 대응하는 상황이 이미 익숙한 것이다. 그 개는 반항할 힘도, 반항해야 하는 이유도 깨닫지 못한다. 처음 은희경 작가의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4.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에 대한 짧은 글 [문화 전반]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 하며
어느 날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씹고 있었다. 떡볶이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씨국물을 만들고 대대로 전해야 한다느니, 순대보단 허파와 귀가 진짜라느니 하는 영양가 없는 소리나 하면서 말이다. 그때 틀어져 있던 티비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려왔다. 주변에서 식기가 부딪히고, 튀김이 바싹 튀겨지는 소음은 끊기지 않았지만 내 귀
by
김영원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기 열풍, 유행인가, 지적 허영심 채우기인가? [문화 전반]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들의 독서 열풍이 강화됐지만, 한시적 유행일까. 책은 겉 멋으로 쓰는 도구일까 . 텍스트힙과 디토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한강 신드롬과 독서 열풍 ‘가을은 독서의 계절,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단어들. 어릴 때 학교 도서관에서나 보던 문구는 아직까지 그대로 쓰이고 있다. 파랗고 높은 하늘 아래 말이 살찐다는 가을, 선선한 날씨 때문인지 가을 하면 「독서의 계절」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독서율은 매우 낮다. 문체부에서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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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찬가 [도서/문학]
살아가는 사람의 삶은 낡아갈 지언정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유년기의 상처, 그 보편적인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해질녘에 개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릴 적 내게 어른에 대한 관념은 단순했지만, 그만큼 명료했다. 맛있는 반찬을 양보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어른이었다. 어릴 적 개수가 홀수인 반찬을 나눠 먹을 때면 꼭 내 몫보다 한 개가 더 먹고 싶었다. 엄마와 아빠는 그런 내게 당신 몫을 먹으라고 밥 위에 반찬
by
서예은 에디터
2024.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채식주의자를 읽고 [도서/문학]
이토록 강렬한, 끔찍한,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작품을 읽을 수 있음에 놀랍다.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독일에서 듣는 소식이라 그런지. 마음이 복잡미묘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이라니.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자라니. 벅참도 잠시. 아끼고 미루던 <채식주의자>를 황급히 다운로드 받았다. 우리 집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을 익숙한 표지 대신에, 개정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 표지가 나를 반겼다. 8년 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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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배아프지 않은 축하는 오랜만이라 [도서/문학]
며칠 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에 묘한 힘듦을 느끼고 잘 준비를 하고 있던 시간. 근 한 달 아니 몇 년간은 따뜻하게 행복하고 든든할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타인의 성공에 이리 진심으로 행복했던 적은 처음이었다. 배 아픈 축하가 아닌, 든든한 축하 또한 처음이었다.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은 필자에게 이런 의미다. 그간 느낄 수 없
by
차윤서 에디터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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