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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나락도 락이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청춘으로 물들다
“나락도 락이다.” 이 문장에 온몸으로 깊이 공감하게 될 줄이야. 이것은 록 페스티벌 후기를 빙자한 나의 퇴사일기다. 지난 6월 말, 나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을 저질렀다. 퇴사를 했다. 사람들이 왜 퇴사했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다. 모든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다름 아닌 ‘뮤지컬’ 때문이다. 흔히 새로운 세상을 만나려면 알
by
채수빈 에디터
2026.09.14
리뷰
공연
[Review] 거대한 외계의 언어로 하나 될 때 -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공연]
MY SOUND, MY PLANET
배명훈의 소설집 『안녕, 인공존재!』에 수록된 「음악의 진화」를 살펴보면, 음악을 언어로 쓰는 외계 종족이 나온다. 선형적인 텍스트 대신 복잡한 화음과 선율의 구조 자체를 언어로 쓰는 것이다. 때로 음악을 들을 때, 가사도 없는 음악을 듣다 뜬금없이 눈물이 나거나 격정적으로 변할 때가 있지 않은가? 종종 어떤 영상적 이미지나 감정을 섬세히 전달하는 음악을
by
양예지 에디터
2026.09.14
리뷰
공연
[Review] 각기 다른 음악의 행성을 여행하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또 낯선 음악을 따라 음악의 행성을 찾아다니는 페스티벌
음악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물론 좋지만, 평소라면 찾아 듣지 않았을 음악을 우연히 마주하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지난해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M
by
곽미란 에디터
2026.09.14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행성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가 좋다.
9월에 접어들었다지만 유난히 햇빛이 쨍쨍한 일요일이었다. 나보다도 더 음악을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의 일요일 공연을 다녀왔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올해로 2년째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이다. 작년에도 5개의 스테이지라는 대규모 공간에서 풍성한 라인업으로 즐겁게 관람했던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올해도
by
김효주 에디터
2026.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그렇게 좋아? - 2026 서울시향 최수열의 스크랴빈 교향곡 4번
오렌지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웃는 얼굴이 있어요 - 2026 서울시향 최수열의 스크랴빈 교향곡 4번 리뷰
무대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관객석에 앉은 사람이나 꽤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면서, 일단 모른 척을 해야 한다. 아닌 척을 예의상 해 놓고도 어떻게든 닿기 위해 별의별 구애의 소리를 낸다. 아, 이런 웃픈 아이러니가 다 있나? 우리는 서로의 어디에 닿고자 하는 걸까? 오후 2시 40분. 객석 1층 C구역 12열 08번 서울시향 서포터즈를 하니 오픈리허설을
by
장유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공연을 본다는 건 우리들의 심장 박동이 맞춰지는 일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밴드 붐은 이미 시작됐다
공연을 본다는 건, 관객들의 심장 박동이 맞춰지는 일이야. - 연극 <마우스피스> 중 무대에 선 드러머가 무자비하게 킥드럼을 밟는다. 쿵, 쿵, 쿵…… 광활한 부지를 가득 채우는 드럼 소리에 관객들이 일제히 하늘 위로 손을 뻗기 시작한다. 멋대로 뛰던 나의 심장이 비트에 맞춰 박동하면, 제각기 다른 리듬으로 뛰던 관객들의 심장도 하나로 뭉쳐진다. 바로 그런
by
손현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이 행성에서는 다 같이 에.바.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안녕자두야 민지처럼,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도 록 라이브 앞에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씨엔블루의 잔잔한 에바뛰부터 YB 서클핏의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사운드플래닛에서 직접 겪은 "다 같이 뛰는" 문화 이야기.
《안녕 자두야》 본 사람이면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거다. 평소엔 존재감 제로에 가깝던 민지가, 록 음악만 나오면 완전 딴사람이 되는 그 순간. 데스 메탈에 빠져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 동네에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던 애였는데, 음악이 나오는 순간만큼은 헤드뱅잉하고 목 놓아 소리를 지르고 완전 자기 세계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밴드 라이브 현장에
by
김정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나만의 사운드, 나만의 플래닛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세대와 장르를 넘어, 각자의 음악이 하나의 행성이 되는 순간
학창시절부터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해온 나에게 롤링홀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슈퍼스타의 최종 목적지가 고척돔이라면, 스쿨밴드에게는 롤링홀이 일종의 ‘꿈의 무대’가 아닐까. 오랜 시간 인디밴드 공연의 중심을 지켜온 롤링홀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거쳐간 무대이자,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적 시작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오는
by
이호준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거대한 행성이자 음악의 무대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첫 막을 올렸던 2025년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은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졌다. 서로 다른 행성을 유영하기 이번 페스티벌은 플래닛, 브리쎄, 캠프, 크로마, CMYK 스테이지 총 5개의 실내, 외 스테이지로 구성되었고,
by
김지연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뮤직행성 여행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손목밴드 티켓을 들고 떠난 뮤직행성 여행.
언젠가부터 뮤직페스티벌이 많아지고 컨셉이 다양해졌다. 볼만한 뮤직페스티벌은 그린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이 다였는데, 이제는 재밌는 음악축제가 많아져서 다채롭게 누릴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흐름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에도 NEW 뮤직페스티벌이 등장했다. 2025년에 개최하여 이번에 2회차를 맞이한 사운드플래닛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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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6.09.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14.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 그걸 사랑하는 거지.
내가 짜파게티를 사랑하는 이유
나는 짜파게티를 좋아한다. 못 먹어도 삼사일에 한 번 꼴로 먹는다. 한창 꽂혀 있을 때는 짜파게티를 아예 박스 채로 사다 놓고 먹었었다. 집에서 짜파게티를 가장 잘 먹는 사람도 나고 가장 잘 끓이는 사람도 나다. 라면 끓이기가 요리 축에도 못 낀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짜파게티는 그래도 정말 끝내주게 만들 수 있어서 꺼드럭대고 싶은 음식이다. 고향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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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6.09.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취향이 맞는 '네오 농도' [음악]
낯섦을 취향으로 만드는 음악 - 엔시티 127
대중성과 음악성 대중에게 팀이 추구하는 장르를 설득시킨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생각보다 음악의 스펙트럼은 넓고, 그중 몇 개의 장르만이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으로 대중들을 설득하고 찾아듣게 만든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고, 현대음악과 전자음악도 현재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대중의 입맛에 맞추며 가까워지는 것이 아
by
문아휘 에디터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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