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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의 이야기였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영화]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메시지
독립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다. 아니, 거의 보지 않는다. 독립영화가 가진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도 아니면서 사회를 매섭게 바라보고 그려내는 필름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 있다. 가끔 어떤 독립영화들은 다큐멘터리보다 더 진짜 같은 삶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이다. 인디그라운드에서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를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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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정 에디터
2026.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썩 나쁘지 않은 나와 함께 살기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하려면 먼저 ‘건강’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사전은 건강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한자로는 健(굳셀 건), 康(편안할 강). 굳세면서도 편안한 상태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건 이 정의가 이미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신체적 건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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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을 위해 정신을 탐구하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은 반드시 동일 속력으로 공존해야 한다.
Måneskin - The Lonliest There's a few lines that I have wrote 여기 몇 줄 적어온 유서가 있어 In case of death, that's what I want 만약 내가 죽는다면, 그게 내가 원하는거야 That's what I want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니까 .. So don't be sad when I
by
서민주 에디터
2026.02.08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서로의 반쪽일지라도 [공연]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로 비추고 사랑으로 읽다.
* 이 글은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제작의 세 번째 귀환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제작 섬으로 간 나비)가 지난 12월 23일 개막했다. 2022년 초연 당시 깊이 있는 서사와 세련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이 작품은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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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6.01.27
리뷰
PRESS
[PRESS] 삶이란 전쟁터에서도 - 연극 ‘더 드레서’ [공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연극 <더 드레서>가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 대사를 잊었을지라도, 무대에 오를 배우가 없더라도, 백스테이지 운영이 엉망이더라도, 심지어 공습경보가 울리고 폭격 소리가 들려오는 전쟁 중일지라도. 단 한 명이라도 막이 오르길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공연의 가치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대는 누군가의 기다림이란 숨을 마시며 생명력을 얻는 살아있는 장르다. 연극 <더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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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6.0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놈의 핏줄이란! [문화 전반]
로판 속 여러 형태의 가족에 대하여
* 언급되는 작품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가족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가족이었다, 사실 너는 어디 가문의 딸이며 그 위상은 얼마나 대단한지.... 훌륭한 로맨스 판타지 입문을 마친 독자에게 찾아오는 다음 클리셰, 바로 가족이다. 로판의 소갯말로도 곧장 쓰이는 문장들은 모두 하나같이 가족, 가족, 그리고 또 가족을 강조한다. 문화예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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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희 에디터
2026.01.1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괴물’이라는 이름을 넘어서 - 옆자리 괴물군 [만화]
순정 만화 <옆자리 괴물군>의 '괴물', 하루와 시즈쿠의 이야기 속 괴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괴물’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람의 입장에서 다수의 사람이 기이하게 생겼다고 보는 생명체. 괴상하게 생긴 물체. 괴상한 사람을 빗대어 일컫는 말. 잠깐, 괴상하다는 말은 또 무슨 뜻인가? 마땅한 도리나 이치에 벗어나 있는 것. 집약하자면 괴물이란 중심의 ‘정상’에서 벗어난 것들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교실에도 괴물이 있다. 남
by
정현승 에디터
2026.0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권력이란 무엇인가, 원경의 질문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드라마/예능]
원경왕후의 시선에서 바라본 조선, 드라마 <원경>
연말연시 시상식의 시즌이다. 국내 여기저기에서 음악, 연기, 연예 대상이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사랑받은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주영은 이전 11월에 열린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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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상의 여백이 선사하는 근사한 나날들 - 여행과 나날 [영화]
여행이란 진심을 다해 나의 일상을 바라보는 연습 기간
차갑던 공기가 따뜻해지거나, 쏟아지던 장대비가 솜 같은 함박눈이 되어 온 세상을 덮을 때 처럼 계절이 변하는 순간엔 문득 일 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아가거나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며 일상들을 보내왔는지 생각하다 보면 이 단조로운 루틴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낯선 풍경과 사람만이 가득한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행이란 [도서/문학]
프란츠 카프카, <선고>
‘게오르크 벤데만’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꽤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는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게오르크는 러시아로 보내는 편지에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싣지 않는다. 친구가 편지를 받았을 때 그 편지가 러시아에 있는 친구를 더 괴롭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
by
김예은 에디터
2025.12.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잊지 마라, 그뿐이란다 - 64인이 펼치는 팔풍의 몸짓, 일무 [공연]
64인의 걸음, 이어야 하는 전장 속에서 – '64인이 펼치는 팔풍의 몸짓, 일무' 감상 에세이
여기, 64명의 무용수가 있다. 그들은 소매통이 넓은 붉은 비단옷을 입고, 진현관이라 불리는 검은 관을 썼다. 왼손에는 약(籥)을, 오른손에는 적(翟)을 들고 있었다. 약은 무엇이며 적은 무엇인가. 약은 세 개의 구멍을 가진 작은 세로 관악기로, 예악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아악기의 하나다. 일무를 출 때는 음을 내지 않고 왼손에 쥐어 태평과 안정을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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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12.01
리뷰
영화
[Review] 가족이란 영원히 익어가는 존재다 - 고당도 [영화]
아버지들의 가짜 장례식에서 달고 씁쓸한 고당도 감을 베어 물다.
‘고당도(High Brix)’. 과일 상자에나 적혀 있을 법한 이 단어가 영화 제목이라니, 묘하게 이질적이다. 부고(訃告)의 ‘고(故)’가 먼저 떠오르는 탓일까, 이어지는 ‘당(糖)’은 낯설다 못해 서늘하다. 마치 죽음을 둘러싼 관계의 쓴맛 끝에서야 아주 조금 남겨지는 단맛, 혹은 죽음조차 하나의 상품으로 반죽해 꿀처럼 포장하려는 자본주의의 서글픈 농담처
by
최은파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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