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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데뷔 13년 만의 첫 산문집, 최은영을 읽다 - 백지 앞에서 [도서/문학]
데뷔 13년 만의 첫 산문집, 최은영의 『백지 앞에서』 리뷰
최은영 작가가 데뷔 13년 만에 첫 산문집 『백지 앞에서』로 돌아왔다. ‘13년’, ‘첫 산문집’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만큼 강렬했던 건 흰 표지였다. 동네 서점 사장님에게 이 책을 건네받은 순간, 나는 갓난아이를 처음 안아 본 사람처럼 어쩔 줄 몰랐다. 너무 흰 탓이었다. 손끝만 스쳐도 금방 구겨질 것 같은, 새하얀 표지였다. 좋은 책의 기본 조건은 비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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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영 에디터
2026.05.04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출장' 갔다가, '여행' 갔다가 인생 여행을 떠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01
문화소식
영화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출장' 갔다가, '여행' 갔다가 인생 여행을 떠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
오타니 료헤이, 진영 주연 '출장' 갔다가, '여행' 갔다가 인생 여행을 떠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 여행 같은 출장, 출장 같은 여행을 떠나는 오타니 료헤이, 진영 주연의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이 5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우연히 만난 ‘쇼타’와 ‘대성’의 사직서와 연애편지가 뒤바뀌면서 일본과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웜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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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가치함의 가치로움
내가 아무것도 아닌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적 있는가? 무가치하다 느끼는 삶이 가치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종종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은 순간을 만난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손이 움직이지 않을 때, 누군가와 비교하며 자신이 한없이 작아질 때, 혹은 하루를 버텼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은 날.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 아무 가치도 없어” 쉬는 날 도파민 자극을 위해 넷플릭스 신작을 내려보다 제목부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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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6.04.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전설적인 인터뷰 쇼의 공통 질문 10가지에 답해보세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
스타 배우들을 무장 해제시킨 전설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이 있다. 미국의 토크쇼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는 1994년부터 시작되어 배우, 감독들을 초대해 연기와 인생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걸로 유명하다. 메릴 스트립, 로빈 윌리엄스, 톰 행크스,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나탈리 포트만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놀라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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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6.04.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편집자 진짜 대체 너 어디야 [드라마/예능]
개인적으로 티빙에서 방영된 < RAP:PUBLIC >을 보지 않아서 더 재밌게 시청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쇼미더머니의 고질적인 문제는 참가자들의 고착화에서 오는 지루함인데, 지금처럼 4~5년 주기로 신예들이 어느 정도 등장했을 때쯤 돌아오는 방식이 맞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신보를 팔로우업할 아티스트들을 알아간 점에서 의미 있는 시청이었다고 생각한다.
<쇼미더머니 12>가 엠넷 개국 30주년을 기념하여 시즌 1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쇼미더머니5>부터 꾸준히 시청해온 입장에서 3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새 시즌은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프로그램 공백기 동안에는 선호하는 몇 명의 아티스트의 신보를 챙겨보는 정도였기에,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접하게 되는 새로운시즌은 나에게 꽤나 도파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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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0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누구든 자유로운 이방인이 되는 곳, 시모키타자와 [공간]
하염없이 방황하고 싶은 시모키타자와의 매력을 찾아서
'도쿄 여행지'라고 했을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지역들은 보통 다음과 같다.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긴자 등등. 그런데 '시모키타자와'라는 이름은 아마 많은 이들에게 낯설 것이다. 신주쿠·시부야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인 이곳은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빈티지 마니아들에게 나름 잘 알려져 있다. 역에서 나서자마자 보이는 탁 트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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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6.04.08
리뷰
전시
[리뷰] 누구나 브랜드가 되는 시대, 당신은 어떤 세계와 연결되고 싶나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취향은 고르는 게 아니라, 이끌리는 대로 따라가다 생기는 것이었다.
누구나 브랜드가 되는 시대, 당신은 어떤 세계와 연결되고 싶나요? 어린 나이에는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나이키라든지 아디다스라든지. 나이키를 신던 아이는 커서 우습게도 아무 매력이 없는 어른이 된다. 취향이 없는 어른은 재미없다는 사실. 다양한 취향을 모아놓은 백화점이 있다면 한 가지쯤은 취향을 사 올 수도 있을 것이다. DDP에서 열린 캠페인
by
박차론 에디터
2026.04.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 [도서/문학]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의 인생은 소망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오히려 소망했기에 정반대로 고통이 부과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그의 젊은 날은 사랑했기에 여인들로부터 상처받아야 했고, 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세상의 혐오에 시달렸으며, 사람들에게 상식과 정의를 요구할 때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야 했습니다. 희망이 아닌 절망 우리는 세상의
by
정예진 에디터
2026.04.04
리뷰
전시
[Review] 바코드 없는 취향 쇼핑: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를 다녀와서 '나'라는 존재를 다시 확인하다.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 2 포스트 서브컬쳐 전시는 'Who made this?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아가 없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빠르게 찍어내며 창작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현시점에서, 결과보단 '과정'에 의의를 두는 메시지가 반가웠다. 전시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진화하는 방식을 관찰하며, 관객이 주체적으로 브랜드와 연
by
전주현 에디터
2026.04.02
리뷰
전시
[Review]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취향을 담아 가세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포스트 서브컬쳐’ [전시]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듯 즐기는 전시? 보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장까지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블로그 리뷰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길게만 느껴지는 3시간도 어느새 훌쩍 지나있다고 했다. DDP에서 열리는 콘텐츠 체험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이퍼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시즌1에 이어 '시즌2: 포스트
by
최세희 에디터
2026.03.31
리뷰
전시
[Review] 작품 너머 사람에 닿는 전시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닮고 싶은 마음을 쇼핑하는 곳
“Who made this? (누가 만들었는가?)” 이 질문은 예술뿐 아니라 누군가의 생각과 태도가 바탕이 되는 모든 산물에 적용되는 질문이다. ‘누가’에 집중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창작물에서 ‘누가’에 집중하기로 하는 것은 그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일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음악에는 그것을 만든 사람이 살아온 방식, 태도, 생각
by
박선주 에디터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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