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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글쓰기로 보람을 느꼈던 순간들 [셀프 큐레이션]
글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셀프 큐레이션을 통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준 글들을 소개한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과거, 현재, 미래의 내가 상호작용하며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런던은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제가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이 글을 쓰기도 전에 녹아내렸을 것 같아요. 한국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간만에 저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고 싶은 마음에 셀프 큐레이션으로 상반기의 마지막 글을 올려 봅니다. 사실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태기가 온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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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6.07.01
리뷰
공연
[Review] 인생 팔십 줄, 공부하는 내가 참 좋다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오늘을 살아갈 설렘을 찾는 이야기
“오늘의 숙제, 널려 있는 시를 찾아오기!” 여기도 시, 저기도 시. 선생님의 한마디에 학생들은 저마다의 시를 찾기 시작한다. 그런데 학생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늙으면 죽어야 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질 않나, 별안간 소주를 꺼내와서 삶을 한탄하질 않나. 거침없는 입담 뒤에 어린 소녀와 같은 마음을 지닌 이 학생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깨치기 시작
by
박선주 에디터
2026.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취향은 내가 될 수 있을까 [사람]
취향, 증명, 그리고 '나'를 만드는 것들
私の人生は、私以外の人生でつくられる。 내 인생은 나 이외의 인생으로 만들어진다. 이와나미 서점 · 출판사 카피라이터 오하림의 책 <일본 광고 카피 도감>에 소개된 일본 카피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머리가 멍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준 문장이었다. 요즘 가장 많이 했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진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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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현실에서는 탑 셰프인 내가 이세계에서는 주방 막내? [예능]
힘숨찐 셰프들의 주방 막내 적응기
요즘 간만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언더커버 셰프‘이다. 유명 셰프들이 직업을 숨긴 채 각자의 분야의 본토 식당에 주방 막내로 위장 취업하는 프로그램으로, 샘 킴 셰프, 정지선 셰프, 권성준 셰프가 출연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흑백 요리사’ 등의 요리 프로그램 애청자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출연진이다. 이러한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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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에디터
2026.06.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러니 내가 커피를 안 마시고 배기나
카페 투어는 생존 전략이다.
아마 한국의 카페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거다. 카페 거리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과포화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 시장이지만 동일 업계 종사자들 사이의 경쟁만 치열해질 뿐 그 시장 자체가 침체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비싸 봐야 5천 원 정도인데 이 정도 가격으로 1~2시간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6.06.13
리뷰
도서
[Review] 모든 계절이 아름답진 않다. - 계절의 이유 [도서]
나의 계절들이 반짝거리냐, 반짝거리지 않느냐는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요즘 AKMU의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에 빠져 있다. 이 곡은 처음 알게 된 건 TV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하단에 나오는 가사를 읽으며 라이브 공연을 시청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나왔고, 그걸 보는 나도 울고 있었다. 가사는 삶에 화창한 날만 있을 수 없고, 슬프고 아픈 날도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내용이었다. 아주 유려한
by
강득라 에디터
2026.06.07
리뷰
공연
[Review] 얼마나 더 가져야 덜 원할 수 있을까 - 연극 아이들 [공연]
연극 <아이들>을 보고
우리는 얼마나 더 가져야 덜 원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숭고한 마음과 지금 당장 쾌적한 삶을 살고 싶은 이기심이 충돌한다. 전혀 다른 두 마음 사이에서 나는, 과연 내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환경 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고, 지구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습관은 미래를 위해 내 욕구를 덜어내
by
강소정 에디터
2026.06.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집을 찾는다는 것, 삶을 상상한다는 것 [공간]
집을 알아보다가 문득 집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집을 찾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 안에서 살아갈 삶의 풍경을 찾고 있는 걸까.
작년부터 서울에서 내가 살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과정일 거라 생각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정하고, 원하는 지역을 고르고, 몇 군데를 비교해 보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현실 속에서 집을 찾아보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감정들이 따라왔다. 마음에 드는 집은 예산을 훌쩍 넘어섰고, 예산 안에 들어오는 집은 내가 기대
by
이수진 에디터
2026.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보고 싶어하는 세상을 볼 수 있을까 [도서/문학]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최근 어딘가에서 들은 말 중에 가장 흥미 있는 것을 뽑으라면 프레임 이론을 뽑겠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프레임이란 개인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혹은 누군가 또 다른 누군가의 세상을 작동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이건 어디를 얼만큼 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문제이기에 실재하는 객관적 사실과는 무관하다. 어떻게 보면 내가 보고 싶은 세상을 창조하는 틀이라
by
박수진 에디터
2026.05.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6 상반기, 내가 가장 많이 돌려본 뮤직비디오 4편 [음악]
정형화된 공식으로 무장한 음악 신의 뮤직비디오 사이에서, 2026년 상반기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점령한 네 편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정형화된 공식으로 무장한 뮤직비디오 사이에서, 2026년 상반기 나의 시청기록을 점령한 네 편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CORTIS (코르티스) - REDRED Conceptual Performance Film (2026. 4. 21.) KPOP이 여러 세대를 거쳐 오면서 생긴 ‘멋있는 퍼포먼스’의 형식이 어느 정도 굳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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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5.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투명의 독 [사람]
완전한 세상에서 숨을 때, 투명한 사람 앞에서 감춰둔 독과 빈틈을 마주한다
빈틈을 보여준다는 것. 시선의 흔들림, 흐트러진 숨결, 목소리 끝의 떨림 같은 내 취약함을 드러내고 벌어진 틈 사이로 너의 세계를 포개고자 했다. 가장 약한 나의 곁에 너를 놓아두고 싶었다. 완벽하게 매끄러운 원보다, 울퉁불퉁한 모서리가 서로의 홈에 들어맞을 때 생겨나는 애틋한 맞물림. 나는 그곳에서 더 높은 체온을 느꼈고, 그제서야 안정을 찾았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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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에디터
2026.05.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다 - 타샤의 기쁨 [도서]
《타샤의 기쁨》을 읽고 간단한 감상을 남긴다.
하루가 끝났다. 씻고 나서 무언가를 읽고 싶은데, 두껍고 무거운 책은 손이 가지 않는 그런 밤. 《타샤의 기쁨》은 그런 밤에 꺼내 들기 좋은 책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하얀 꽃송이들이 무리 지어 피어있는 수채화, 장미와 찻잔이 정겹게 놓인 정물화. 타샤 튜더(Tasha Tudor)의 붓 끝에서 태어난 이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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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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