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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일본이라는 나라 속에서 [여행]
짧은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일본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무엇일까. 한국의 역사교육을 받은 한국인이라면 응당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많은 역사적, 정치적 분쟁이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이기에 자연스러운 인식일 것이다. 많은 문제와 부정적 인식 속에서도, 동시에 한국은 일본 문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어릴 적 짱구와 도라에몽, 이누야샤를 따라 하며 지브리 영화를 반복 재생하고 자
by
이지민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공연
이탈리아에서 만난 '채식주의자' - 연극이 된 한국 문학, 세계로 확장되다
이탈리아에서 본 한강 <채식주의자> 연극 후기
이탈리아 교환학생 시절, 흥미로운 소식을 들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이탈리아 프로듀서에 의해 연극으로 각색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공연된다.” 한국에서도 공연된 적 없는 이 작품이 유럽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게다가 당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직후였기에, 그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왔다. 내가 이곳에 있는 지금, 직접
by
한우림 에디터
2025.06.13
리뷰
전시
[Review]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럭셔리의 가치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지난한 수행과 숙성의 과정
럭셔리 브랜드 R.LUX와 서울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아트 오브 럭셔리]는 변하지 않는 가치인 럭셔리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모양을 바꾸는지 제시한다. 럭셔리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향기,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공간은 총 4가지의 Luxury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처음은 material luxury이다. Luxury
by
변선민 에디터
2025.05.28
리뷰
공연
[Review]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 [공연]
소년들이 택한 길은, 그들의 주체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오늘날 외국을 탐하여 우리에게 일용할 죽음을 주옵시고, 주 아래 하나된 나라가 아닌 다만 무적으로 인도 하옵시며, 대게 나라에 자유와 개똥이 넘치옵나이다.” 이 대사는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의 핵심을 꿰뚫는다. 주기도문을 패러디한 이 문장은, 국가주의와 맹목적인 충성심이 어떻게 개인의 도덕성과 자아를 잠식하는지를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by
권수현 에디터
2025.05.22
리뷰
도서
[Review] 노랗게 영그는 글과 그림의 열매, 그림책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글과 그림을 한 걸음 씩 일구어 나가는 과정의 안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빽빽한 활자가 가지런히 정돈된 종이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이 무게감 있는 활자들의 세계에서 벗어난 거의 유일한 장르가 있는데, 바로 ‘그림책’이다. 그 이름부터 ‘그림’에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는 그림책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을 주는 장르지만) 왠지 모르게 어린이들의 전
by
박유진 에디터
2025.05.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제보다 단 하나라도 나아질 수 있을까 [사람]
2025년의 3분의 1을 회고하며
벌써 5월이라니. 한 달이 끝날 때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냐’는 뻔한 말이 나오는 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늘 새삼스럽다. 나시와 반바지조차도 거추장스러울 여름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다가도, 그러면 한 해의 반절이 지나버렸다는 뜻일 테니 벌써부터 아찔해진다. 어김없이 커가는 달력의 숫자와 달리 성장하는 기미가 영 안 보이는 것
by
윤하원 에디터
2025.05.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그림책을 만들려는 당신에게 - 윤나라, 이서연 작가
그리고, 생각하고, 물어보고, 계속합니다.
그림책이 무엇이냐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짧은 분량의 책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글과 그림이 있다고 해서 그림책이 되지는 않는다. 책장을 넘기는 흐름에 따라 글과 그림이 자연스레 따라붙고, 그걸 따라가는 독자에게 무언가가 전해질 때. 무작위의 글과 그림, 종이와 잉크는 비로소 그림책이 된다. 그림만 잘 그려서, 글만 잘 써서 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5.05.11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 그치지 않는 이야기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도서]
글과 그림을 한다면 꼭 만나보아야 할 질문들
글 쓰는 그림 작가가 된 지도 1년이 넘었다. 가끔 글과 그림 중 무엇이 우선인지 스스로 묻는다. 정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인지라 매번 꼬리를 물곤 했다. '글과 그림을 뒤섞어 놓을 수는 없을까?' 전시를 준비하는 내내 이 질문은 나의 머릿속을 괴롭혔다. 작품의 바로 옆에 글을 가져다 두려 하니 왜인지 딱딱한 캡션처럼 느껴지고, 글을 빼고 그림만 두자니
by
박가은 에디터
2025.05.06
리뷰
도서
[Review] 긴 호흡으로 따라가는 한 권의 책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도서]
그림책을 창작한다는 것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그림책’이라는 단어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어릴 때 학교나 집의 책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것들인데, 정의를 내리자면 어렵다. 글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이 그림책인가? 그림이 글을 받쳐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그림책인가? 그런데 그림책을 만들어 보라면. 자신의 그림이 가진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따라붙는다. 그림책이란, 모름지기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
by
박보경 에디터
2025.05.05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 나도 만들 수 있을까?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도서]
작은 아이디어와 창작의 용기가 만나 피어나는 그림책
그림책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은 ‘글과 그림으로 만드는 이야기 책’이라고 답할 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림책은 콘셉트와 주제, 기획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도 있고, 비슷한 구도의 장면이 반복되는 그림책도 있고, 만화책 같은 그림책도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책의 특징을 체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살펴보는 것입니다.
by
김지현 에디터
2025.05.05
리뷰
도서
[Review] 기획부터 제작까지, 그림책 만들기의 모든 것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도서]
그림책 만들기 초보를 위한 안내서
작년에 우연히 오즈게 사만즈 작가의 ‘당당하게 실망시키기’라는 청소년 대상 그림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아이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청소년 대상 도서였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그림과 함께 읽으니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올해는 아트인사이트 전시를 통해 이서연 작가의 작품 ‘The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02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은 못 그려도 그림책은 만들어보고 싶어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도서]
그림이라곤 개발새발 낙서뿐인 내가 그림책을 만든다고?
몇 년 전부터인가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그림과 글이 결합한 창작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거나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글만 빽빽이 적힌 화면보다는 그림이 적절히 섞인 것이 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어준다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어릴 적부터 해왔던 글
by
서지원 에디터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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