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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화음악으로 백색소음 채우기 [음악]
집중할 때 나는 영화 OST를 듣곤 한다. 열중하다가 정신차렸을 때, 그제야 들리는 영화음악에 잠시 그 영화를 떠올릴 수 있으니까.
나는 집중할 때 가사가 없는 노래를 들어 나는 재생목록을 꽤 열심히 만드는 편이다. 그때 그때 필요에 맞게 듣는 음악들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재생목록 이름들도 ‘그런 음악이 필요한 때’에 맞춰서지었다. 그냥 듣는 노래 (정말 아무거나 듣고 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아무거나 듣고 싶진 않을 때 트는 노래들), for my parents (부모님과 드라이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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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7.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와이 우먼 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들의 결정 [TV/드라마]
<와이 우먼 킬>(Why Women Kill, 2019)에 대하여
어찌 된 게 세상은 갈수록 광기로 가득 차는 것 같다. 약자는 생판 모르는 남의 분풀이 도구 정도로 인식되고, 시민의 지팡이는 강자의 이쑤시개밖에 되지 않는다. 흔드는 대로 휘둘러지는 세상에서, 손잡이는 기득권자에게만 부여되고 다수는 별 탈 없이 흔들림에 몸을 맡긴다. 소수자와 약자만이 손잡이를 제 방향에 고정하기 위해 정신을 붙들고 있을 뿐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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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하다 [음악]
Lauv의 앨범과 나의 지난 연애를 엮어보다.
사랑 노래는 너무 진부하게 느껴져서 그리 즐겨 듣는 편은 아니면서도, 가끔은 한 노래 안에 사랑의 기승전결이 포함된 게 유난히 짧고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피상적으로 고백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연애과정은 시작과 끝을 딱 잘라 4분 이내에 모두 담아낼 수 있을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되는 사랑을 하나의 곡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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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 -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Tell Me Who I Am) [영화]
불행과 진실 앞에서 쌍둥이 형제가 내린 선택
* 해당 다큐멘터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을까, 어느 친척 어른을 만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절대 그거 안 할 거예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13살짜리 아이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그렇게 단호한 의사 표시를 했는지 세세한 부분은 기억에 없지만, 그때 내게 “절대”라는 것은 없다고 답하신 친척 어른의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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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5.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업일기1 - Lectio Linguae Latinae, 라틴어 수업/ 한동일 [도서]
Lectio I -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 Lectio II -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Prima schola alba est
Lectio I -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Lectio II -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Prima schola alba est 불문과에 다니던 때부터 꼭 라틴어를 배워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이유는 단순하고 유치했다. 프랑스어가 좋아서 프랑스어의 뿌리가 되는 라틴어를 배우고 싶었고, 라틴어 하나를 마
by
류소현 에디터
2020.05.01
리뷰
영화
[Review] '나'를 사랑한다면 'crush'는 저절로_Someone Somewhere - 썸원 썸웨어 [영화]
‘멜라니’는 전남친을, ‘레미’는 죽은 여동생을 정리할 용기를 냈다. 그랬더니 Someone이 Somewhere에 있었다.
01. 파리지앵 프랑스어로는 ‘남성’에 국한돼 있지만, 우리에게 ‘파리지앵’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아니, 상징한다. ‘파리지앵’을 들었을 때, 내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들만 나열해도 꽤 많다. #로맨틱_파리 #에펠탑야경 #낭만 #바람둥이 #로맨티스트 #패션 #와인 #요리 #예술의나라_도시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분위기면 분위기 등등 모든 것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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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 여름(The Summer) [도서]
우리가 가장 뜨거웠던 계절
퀴어 문학 최근 한국문학은 ‘페미니즘’과 ‘퀴어’가 중요한 두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윤리적 성찰과 소수자 문제의 최전방에 서 있는 퀴어를 이야기하는 것은 문학이 응당 해야 하는 일이다. 최은영, 김봉곤, 황정은, 천희란, 박민정 등이 퀴어적 인물과 목소리가 등장하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들이 현재 한국문학의 최전선에 위치한 작가들임을 감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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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20.04.30
작품기고
[ART AGIT] STAY AT HOME.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권에 들어서나 했던 것도 잠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되기도 전부터 인파가 북적이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는 커녕 더욱 나가기 바쁜 이들이 넘쳐난다. 그런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STAY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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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정 에디터
2020.04.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Cha_Me가 아닌 차미호를 찾아서 - 뮤지컬 '차미' [공연예술]
SNS속 차미가 아닌 평범하고 잘날 것 없지만 진정한 차미호를 찾아 떠나는 여정
우리는 더 이상 일기를 종이에 쓰지 않는다 막 나온 음식이 식어가더라도, 카페에서 시킨 스무디의 표면에 맺힌 물이 떨어질 때까지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는 것은 요즘 시대엔 필수가 되었다. 문구점에서 산 일기장 위에 연필로 눌러쓰는 일기는 이제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것은 SNS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모바일 속 SN
by
박다온 에디터
2020.04.22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해피엔딩
작은 아씨들'에서 실제 조는 베어교수랑도 그 어느 누구랑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이 엔딩은 세상의 모든 '조'들을 위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illust by lovehenz 영화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바다를 상상하며 그렸다. 고전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이고 지금까지 원작과 1994년에 나온 영화 등 여러 버전의 작은 아씨들을 봤었다. 이번 2019년 리메이크 영화에서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결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엔딩이 너무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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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지 에디터
2020.03.24
오피니언
영화
영화와 함께하는 나만의 불금 즐기기 - 막차에서 첫차까지 ALL-NIGHT
예술에서 우연한 만남을 원한다면 아트나인, ALL-NIGHT
총신대입구(이수)역에 있는 메가박스에는 특별한 문화공간이 있다. ‘10을 향한 9의 열정’ 바로 아트나인이다. 아트나인은 0관과 9관, 오직 2개의 관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예술영화를 상영한다. 아트나인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ALL-NIGHT이 있다. 바로 막차시간부터 첫차 시간까지 3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는 것이다.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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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과 사의 경계, 그 너머에는 – 천국보다 아름다운 [영화]
죽음 이후 나를 찾아올 꿈은 무엇일까
지금도 그리 다르지 않지만, 어렸을 때의 나는 죽는다는 것이 참 무서웠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도 슬펐지만 가장 큰 공포로 다가왔던 가정은 사후세계가 없어서 내 몸이 죽은 후에 나의 의식도 사라지는 것이었는데 어렸을 때의 나는 이런 가정을 가끔 떠올릴 때마다 소름 끼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게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책들은 마냥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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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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