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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실존에 대한 가장 확실한 진술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새로운 취향, 새로운 나
몇 개월 전부터 상상치도 못한 취미를 갖게 되면서 역시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진정으로 몇십 년 동안 험난한 생애를 겪은 사람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별 볼 일 없는 짧은 생애지만 그 생애 동안에도 나는 무수히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올해 들어서 나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클래식을 좋아하게 된 일이었다. 지난 2월,
by
진금미 에디터
2022.06.16
리뷰
공연
[Review] 한 사람의 전력으로 모든 걸 채워야 하는 공연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클래식 취향 쌓기
팝, 힙합, 락, 펑크, 재즈, 탱고, 아프로팝, 라틴팝, 컨트리, 아카펠라, 판소리까지. 장르 불문하고 꽤나 열심히 음악을 듣는 나에게도 생소한 분야가 있다. 어쩐지 평생 넘지 못할 벽처럼 보였던 그것, 바로 클래식. 남들은 무슨무슨 음악가와 악장을 구별하며 기분에 따라 교향곡 몇 번 몇 번을 골라 듣던데. 대체 그걸 어떻게 다 구분하는 건지. 그 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6.16
리뷰
공연
[Review] 무성영화 시대를 재현하다 - 찰리 채플린 라이브 콘서트
수고로움이 선사하는 낭만
무성영화의 관람 형태 인류 최초의 영화는 1895년, 최초의 유성영화는 1927년이었다. 그렇다면 이 32년이란 공백동안 무성영화 관객들은 정말로 아무 소리 없이 화면만 보고 있던 걸까? 흐릿한 흑백 화면에 지루한 적막 속에서? 아니다. 관객은 소리가 없음에도 충분히 즐겁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스크린 옆에서 피아니스트가 연신 경쾌한 음악을 연주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6.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시골로의 문화초대 [공연]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한 시골인의 여름 나들이
종종 밝힌 바 있듯 나의 고향은 시골이다. 강원도 어느 한 지점, 도시는 분명 아니고 그렇다고 논과 밭만 있는 완전한 촌도 아닌, 썩 불편하지 않게 살 순 있는 언저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지만, 여흥을 풍부하게 즐길 만한 인프라는 굉장히 부족하다. 아트인사이트의 일원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는 문화 초대이다.
by
정해영 에디터
2022.06.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일상이 시작되는 곳에 음악을 선물하는 브랜드, 프란츠
"여러 음악을 두루 들어보는 것도 좋지만 한 작품에 깊이 몰입해보는 과정을 경험해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우리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나 뮤지션이 없어도 된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곡’, ‘주말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듣기 좋은 곡’과 같이 구체적인 상황에 맞는 플레이리스트가 인터넷에는 즐비하다. 우리는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고 음악과 음악 사이를 서핑하듯 넘나든다. 음악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가닿고 소비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05.23
리뷰
공연
[Review] 모두가 하나 된 이 밤, Wonderland Festival 2022 [공연]
코로나19로 잃어버려야 했던 일상의 기쁨에 한발 다가서다.
지난 일요일, 나의 인생 첫 야외 페스티벌이었던 ‘WONDERLAND FESTIVAL 2022’에 다녀왔다. 비단 나에게만 새로운 경험이었던 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조금은 독특한 포인트가 있는 페스티벌이었다. 우선 ‘원더랜드 페스티벌’은 이전에 개최된 바가 없었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의 조합이었다. 그동안 일부 해외 공연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관
by
송진희 에디터
2022.05.10
리뷰
공연
[Review] 행복한 시간을 찾을 때, 다시 꺼내 볼 추억 – 원더랜드 페스티벌 WONDERLAND FESTIVAL 2022
평범한 일상에 음악이 주는 충만함
4월 30일과 5월 1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렸던 [WONDERLAND FESTIVAL 2022]는 국내 첫 프리미엄 파크 페스티벌이다. 국내 최정상 클래식, 재즈, 뮤지컬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은 팬데믹 기간 활기를 잃었던 야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적격이었다. 원더랜드 페스티벌은 A dreamli
by
문지애 에디터
2022.05.09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꿈꿔온 그 순간 - Wonderland Festival [공연]
우리가 그리워했던, 간절히 기다렸던 모습으로
봄 치곤 꽤나 쌀쌀했던 4월 30일,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 노래와 함성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 진행된 원더랜드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대면 공연, 페스티벌의 재개를 알리는 첫 공연이었다. 콘서트를 가더라도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없고, 소리 지르지 말고 손뼉 쳐야만 했던 날들을
by
이영진 에디터
2022.05.08
리뷰
공연
[Review] 꿈 같은 순간들, WONDERLAND FESTIVAL
뮤지컬과 페스티벌을 사랑해 마지않는 나에겐 말 그대로 꿈 같은 시간이었다.
4월의 마지막 날은 봄이라기엔 좀 싸늘했지만, 올림픽공원의 잔디마당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원더랜드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 대형 페스티벌이자, 국내 정상급 클래식, 재즈, 뮤지컬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새로운 컨셉의 페스티벌이었다. 뮤지컬과 페스티벌을 사랑해 마지않는 나에겐 말 그대로
by
박호연 에디터
2022.05.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음악이 꽃 피는 한옥, 최순우 옛집 [공연]
아름다운 사월, 그날의 연주를 기록하며.
아름다운 날이었다. 다소 쌀쌀할 수 있는 날씨였기에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더 와닿는. 나와 최순우 옛집의 첫 만남은 정적이고 차분했다.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노란색, 붉은색 꽃들이 나를 반겼고, 차가운 공기가 한옥 특유의 정서를 더욱 강조해주었다. 시원하게 뻗은 기와지붕, 배흘림기둥 양식이 보여준 한옥의 미는 절로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에 심은 나무
by
변서연 에디터
2022.05.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수많은 공연장 아래 수많은 풍경 [공연]
하늘 아래 같은 공연은 없다
나의 오랜 덕질 변천사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공연을 보러 다녔다. 아이돌 콘서트를 보러 다니다가 어느새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보러 다니기도 했고, 뮤지컬과 연극도 꾸준히 보고 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공연마다 다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내가 보았던 그 다양한 풍경을 공유해보고 싶다. 1. 아이돌 콘서트 아이돌 콘서트만큼 일
by
김민성 에디터
2022.04.30
리뷰
공연
[Review] 푸른 눈의 할머니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푸른 눈의 할머니와 분홍 털실뭉치
평소보다 이른 퇴근을 맞아, 멀리 콘서트홀을 찾는 길은 행복하다. 용인에서 서초까지는 제법 멀어 서두른 걸음걸음에 고조되는 행복이 어리어 있음을 느낀다. 비록 경부고속도로는 턱턱 막히고, 강남에서 갈아탄 지하철에서는 사람들에게 부딛으며 땀을 뺐다지만 그 길은 행복이라는 모양으로 돼 있었다. 그러고 보니 모르는 중 찾은 봄이라, 이녁 즈음 하늘이 이다지 밝
by
서상덕 에디터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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