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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삶이 지속되니 버텨야 한다 - 견디는 힘 [도서]
결국 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야말로 결국 이 책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는 잘 버틸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아직 학생인 나는, 학기 중이 가장 바쁘다. 특히 종강을 하는 학기의 마지막 달은 바쁘다고 글로 표현할 수 없게 분주해진다. 디자인과 특성상 안 그래도 많은 과제가 이걸 과연 다 할 수는 있을지 의심될 정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해내야 할 과제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보통 디자인과 학생들은 각 학기의 마지막 달인 6월과 12월을 다른 달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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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분명한 경계, 나누어진 삶 - 레이첼, 하얀 흑인 [영화]
자신이 흑인이라 말하는 백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목록을 훑어보던 중 눈에 띈 제목이었다. “레이첼, 하얀 흑인(원제: The Rachel Divide)”, 본 적이 없는데 왠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몇 년 전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방영되었던 “레이첼 돌레잘”과 관련된 내용의 다큐멘터리였다. 2015년,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워싱턴 스포캔 지부장이자 동워싱턴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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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이렇게 잘 살고 있어. [문화 전반]
잘살고 있는게 맞을까?
한창 블로그가 흥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시작하여 파워블로거 선정이 되면 그때부터 엄청난 혜택과 권력이 뒤따랐다. 사실 누가 부여한 정당한 권력은 아니었다. 블로거가 좋다고 소개한 식당, 카페는 소개한 시점부터 사람들이 미어터지고 이전과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은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드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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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03.31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후회
표현에 서툴렀던 내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illust by lovehenz 내 진심만큼이나 소중한 이 문장들을 왜 진작 네게 전해주지 못했을까 _inouff music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을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다. 그땐 왜 말하지 못했을까 지금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표현에 서툴렀던 내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로하 나의 엄마들, 잘 살고 계시나요? [도서]
힘든 삶을 사는 여성들의 뜨거운 연대에 대하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타국으로 떠난 엄마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나리오이면서도 무엇인가 다른 느낌을 가슴에 꽂히게 한다. 답답하기도 하고 마음 안을 긁는 이상한 느낌에 자꾸만 페이지를 넘긴다. 이 책 표지에는 ‘놀라운 몰입도’라는 말이 있는데 이 뜻을 글을 읽으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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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0.03.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How To Be Single? -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까? [영화]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혼자 잘 살 수 있기를
How to be single? 커플이 되는 방법이 아니라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라니? 항상 연애를 하고 있지 않으면 그게 죄라도 되는 마냥 시간이 아깝다며 누구라도 만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 터라,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보통의 영화들은 연인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내용의 영화는 처음 봐서 너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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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20.03.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예술을 잘하고 싶었다. [사람]
내가 느낀 다소 곤란한 감정 이야기
23살 두 번째 시작 23살, 나는 두 번째 대학으로 예술대학을 갔다. 학기 초에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뭐 하고 싶어서 왔어?’와 ‘뭐 하다 왔어?’인데 나의 경우에는 23살의 두 번째 1학년이다 보니 ‘뭐 하다 왔어?’가 특히 많았다. 공대에서 왔다 하면 다들 놀라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전혀 연관이 없는 전공이니 말이다. 보통 두 번째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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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3.19
리뷰
도서
[Review]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흐르기 시작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도서]
분명히, 분명히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김장 행사 때문에 하루 종일 김치를 날랐는데.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흘렀다. 금요일 밤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다음 주 금요일 아침이었다. 세 번의 연속된 금요일과 두 번의 시간 도약을 경험하고서야, 현은 그 비현실적인 현상이 실제임을 받아들였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총 5편으로 이루어진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소설을 시작으로 그는 2019년 12월까지 무려 21편의 작품들을 펴냈다. 1년 6개월 남짓한 경력이지만 문장에는 그의 색채가 짙다. 문체가 간결하다. 술술 넘어가는 그의 이야기들은 한자리에서 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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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3.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배가 고프면 외로웠고, 외로우면 허기가 졌다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를 바라셨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이야기를 난 쓸 수가 없다. 바퀴벌레가 기어다닌 집에서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던 나날. 스스로와 화해하지 못하고 소설로 허기를 달래던 밤.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사실을 믿지도 않으면서 한 자라도 적어볼 수밖에 없는 시간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체하는 날이었다.
바퀴벌레, 그 아찔한 동거 나는 벌레가 싫다. 무섭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운동을 한동안 쉰 요즘이라도 아직은 벌레와 정정당당하게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 독만 없다면. 집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바퀴벌레는 끈질기고 지저분하지만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다.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곱등이도 얼굴로 뛰어오를 일이 걱정될 뿐이다. 모기처럼 날아다니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29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잘'살기로 마음먹었다.
여덟단어, 나침반이 아닌 이정표
20살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 인생에 대해서 배워가고 느껴가며 생각을 정리해가는 나이. 하지만 우습게도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피해가 따르지 않는 역설적인 나이. 이런 역설적인 특징 때문에 어른들은 우리를 '좋을 때'라고 부른다. 하지만 '좋을 때'라는 단어는 꽤나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시기를 무언가 거창한것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강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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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하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Review] 나 자신과의 관계를 잘 맺는 법, 책 "컬러의 힘"
우리가 색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우리가 오늘의 운세를 볼 때 함께 언급되는 것이 바로 오늘의 색이다. 나는 이 부분을 종종 넘기거나 무시했었다. 오늘의 색을 이용해 하루를 꾸며본다고 해서 얼마나 큰 도움을 얻을까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했고, 실제로 효과를 본 적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1월 한 달동 안 카키색과 관련한 아이템을 지니고 다니면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니. 정
by
고유진 에디터
2020.01.29
리뷰
PRESS
[PRESS] 증오의 분출, 바뀌지 않는 본질 - '안녕하세요, 무평읍'
"그러니까 네가 잘못하긴 했다는 거네?"
1. 뚜렷한 메시지 “전체의 이익을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본 작품의 시놉시스 마지막에 나오는 문구다. 예상했던 것처럼 집단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한 개인의 삶을 말살하고 이를 묵인하는 인간의 잔인함을 부각하는 작품이었다. 러닝타임 내내 앞뒤가 다른 인간의 이중성, 자본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폭발하는 집단의 정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메시지가
by
이소현 에디터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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