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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지의 영화관
영화라는 매체의 경험은, 그 영화 상영 시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작은 도시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4월 말에는 3박4일 일정으로 베를린엘 잠깐 다녀왔다. 별 계획 없이 생각나는 대로 움직여서 그런가, 마지막 날에는 시간이 붕 떠버렸다. 원래 시간이 뜨면 뭘 하더라. 내가 지금 독일이라는 걸 신경 쓰지 않고 평소의 내가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봤다. 대부분 카페에 갈 테지만, 안타깝게도 어둑어둑해
by
김지수 에디터
2023.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어렵고 큰 효도
효도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하고, 잊지 말자.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이었다. “엄마” 소리에 나도 모르게 소리가 들린 쪽에 눈길이 갔다.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 같은 말투 때문이었다. 시선 끝에는 중년 부부와 노부부가 내 옆 테이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중년여성이었다. 그 말투는 아빠를 부를 때 그리고 대화 내내 여전했다. 그녀는 부모의 이야기를
by
강득라 에디터
2023.05.11
문화소식
공연
뮤지컬 '시카고'를 만나기까지의 100년
영원히 촌스럽지 않을 뮤지컬, <시카고>
처음부터 전설인 작품은 없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은 저마다 고유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여러 사람의 평가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다. 시대를 타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은 시간이 지나야만 그 진가를 드러낸다. 올해 25주년을 맞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을 앞둔 뮤지컬 <시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11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울 만큼만 남은 기력
그저 울 수밖에 없는 날
[illust by 디다] enegy to cry
by
최주아 에디터
2023.05.09
작품기고
The Artist
[두유노 의경?] 부조리
군대에는 계급에 따른 역할 분담이 존재한다.
작가 노트 군대에는 계급에 따른 역할 분담이 존재한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계급부터 가능한 행위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를 부조리라 여기며 몇몇 사람들은 선진 병영으로 바꾸려고 한다. 나도 동의했다. 구타 및 가혹행위 등이 지속되면 가뜩이나 억지로 끌려온 20대 장병들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까. 공평하고 평등한 군 생활, 평화로운 군 생활을 지향해왔다. 하지
by
이형섭 에디터
2023.05.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타인의 삶을 상상하는 힘 - 소다미술관 경선화 큐레이터
"열린 마음을 갖고 다정한 시선으로 작품들을 봐주기를 바랐어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SNS와 커뮤니티 속에서 타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렇게 만나는 누군가의 삶은 삶에 우열을 매기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질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기 쉬워진 시대지만, 그 삶을 이해하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진 것이다. 하나의 세상을 공유하면서도 각자 자기만의 삶에 갇혀 있는 셈이다. 내 세상에서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식스 더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여섯 왕비, 배우 박가람의 '시모어'
“모두가 알지, 우리가 바로 식스 와이프, 이제는 엑스 와이프.”
출처 : 아이엠컬처 (이하 동일) “모두가 알지, 우리가 바로 식스 와이프, 이제는 엑스 와이프.” 역사상 가장 할 말 많고 사연 많은 500년 전 튜더 왕가의 여섯 왕비가 <식스 더 뮤지컬>로 찾아왔다.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여섯 왕비들의 일생을 21세기에 재해석한 팝 콘서트 형식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94년생 젊은 창작진 토비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04
작품기고
The Artist
[실루엣] 가족
가족의 의미
[illust by 곽소현] 2023년이 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1/3 이상이 지났어요. 여러분은 그동안 어떤 삶을 사셨나요? 저는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일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백조 가족의 그림을 그려 봤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부모 가정, 조손
by
곽소현 에디터
2023.05.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백현진의 '모과'와 글쓰기에 대한 단상
모과 향기
백현진의 노래 <모과>의 훌륭한 노랫말은 작문과 예술에 관한 아주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진실을 담고 있다. 여느 때처럼 평범한 밤이었어우리 둘은 공원에 있었지매우 낡은 정자에 누워서눈을 감고 밤의 소리를 듣네그때 모과 냄새가 소리 없이 흐르네그 냄새는 점점 강해지더니모과 냄새 서서히 진동을 하네 그러더니온 사방에 모과 냄새 퍼지네 모과 냄새그 냄새에 온통
by
노상원 에디터
2023.05.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뮤지컬 '나폴레옹' 박영석 프로듀서와 로랑 방이 이끈 세계 첫 불어 공연, 새로운 K-뮤지컬의 탄생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돌아온 뮤지컬 <나폴레옹>의 두 주역을 만나다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계에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인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배우와 스태프, 미국 작곡가와 작가가 힘을 합쳐 대작을 완성시켰다. 뮤지컬 <나폴레옹>이 5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계 최초로 불어 공연을 올린다. 2017년 한국어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나폴레옹>은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들의 죽음이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중문화가 가진 이외의 영향력
4월 20일 새벽, 보이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던 가수 문빈이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발표되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였고, 그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였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에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만들었고, 그와 친한 동료들이 그곳에서 남긴 편지들이 꾸준히 목격되고 있다. 한국에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1
문화소식
공연
황제 나폴레옹의 사랑과 갈등의 대서사시 - 뮤지컬 나폴레옹
나폴레옹의 삶과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나폴레옹>의 매력
뮤지컬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 마음을 울리는 넘버와 음악, 화려한 무대, 배우들의 연기 등 대체 불가능한 매력 요소들이 다양하다. 하지만 뮤지컬의 매력 중 가장 독특한 것은 단연 '현장감'이 아닐까. 뮤지컬은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과 규모로 허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실제로 과거에 있던 역사적 사건을 눈앞에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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