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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도서/문학]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일탈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돈보다 더 귀한 게 있는 걸 알게 될 거야.” 이문세 노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의 가사이다. 오래된 노래이기는 하지만 익살스러운 리듬과 솔직한 가사가 담긴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렵게만 생각했던 일들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 이어서 소개할 작가의 책 또한 나에게 비슷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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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3.07.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6. '멜로가 체질' 각박한 이 사회에 사랑이라도 있어야
그리고 그 사랑은 꼭 남녀간이 아닌 '사람'간의 사랑임을
INTRO 고등학생 때는 대학생이 되면 알바나 일을 해서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사고, 여행도 마음대로 다닐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교를 가게 되니 고등학교 뺨치게 공부할 것도 많고, 남의 돈 버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걸 깨닫습니다. 부모님 용돈 타서 쓰는 시절이 참 좋은 거더라고요. 그래도 좀 더 자라 직장인이 되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by
배지은 에디터
2023.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도서]
이상하고 환장하는 나라, 한국에서 우주여행자가 살아남는 법
책은 우리를 순식간에 다른 모습으로 전환해 주는 힘이 있다. 첫 장을 읽기 전,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말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보는 순간에는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사는 나’가 떠오르고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마주친 순간에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세상으로 들어가는 나’가 된다. 그렇다면, 책 표지를 보는 순간 ‘한국에 여행 온 외계인
by
이채원 에디터
2023.06.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을 변하게 하는 사랑 [도서/문학]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참 특이한 여자가 한 명 있다. 뒷골목에서나 볼법한 덩치가 산만한 남성을 수족으로 부리고, 대학원에서 온갖 학문을 섭렵하고 취미로 후원하는 상담소 안에서 일을 한다. 그녀의 하루 일과는 여자들의 고통을 듣는 일이다. “남편이 술만 먹으면 나를 때려요.” “아이들과 주변 시선
by
박소은 에디터
2023.06.17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시티 오브 갓과 올드보이 ②
20년이 훌쩍 지나버린 르네상스.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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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3.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둘리의 친구에서 고길동의 동료가 될 때까지 [영화]
리마스터링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을 살펴보다
나는 둘리와 같은 시대를 공유하던 어린이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마스코트라고 부를 수 있는 캐릭터를 연도별로 줄 세울 수 있다면, 나는 뽀로로 세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 애와 같이 눈 덮인 숲속 마을을 누볐다. 마침 뽀로로도 둘리의 뒤를 따라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다. 둘리와 뽀로로는 약간의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리마스터링된 극장판
by
유다연 에디터
2023.06.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한국 SF를 사랑해 [문화 전반]
나와 SF와 세계라는 3개의 항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커다란 세계관, 끝없이 확장되는 세계, 두 거대 집단의 숙명 혹은 신념의 대립에 본능적으로 이끌리던 나는 당연한 수순으로 SF를 집어 들었다. 과거 등단제도 위주의 문학계의 SF를 비롯한 장르문학을 순문학과 분리하려던 시도조차 모르던 학창 시절, 모든 소설은 내게 동등하게 다가왔고 도대체 ‘왜 사람들이 SF를 좋아하지 않는
by
양자연 에디터
2023.06.09
리뷰
전시
[Review] 각자의 언어로 말하는 공간 - 디자인아트페어 2023 [전시]
각자의 개성, 이야기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외국 작가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색다르게 다가온 건 무엇보다 작가마 다 모두 자신만의 그림체와 이야기, 유형이 특이하게 나뉘고 겹치는 점이 없다는 점이다. 페어를 보기 전,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탄생시킨 대상들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다. 방문한 이유 중 하나도 단순히 작품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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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3.06.05
리뷰
공연
[Review] 나의 날개를 찾아서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정답은 이미 나에게 있었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부터, 나에겐 자유가 없었다." 자유로이 세상을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은 춘향의 것이 아니었다. 폭력적인 권력 아래 신분의 굴레가 그녀를 구속했고, 세상의 시선은 점차 날카로운 칼이 되어 춘향의 날개를 뜯어갔다. 춘향은 사라지고, 기생이란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 어느 날. 어디선가 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범죄도시 3'은 한국 영화를 구원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계가 마주해야 할 '진실의 방'
코로나19의 대대적인 유행, 지속적인 영화 관람료 인상, OTT 시장의 거대한 성장은 극장을 찾던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공통된 의문을 떠올리도록 만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영화를 보기 위해 굳이 극장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일각에서는 이제 극장 산업이 완전한 사양길에 접어들 것이며, 설사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2019년 <겨울왕국
by
김선우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절개가 아닌 지조를 지키리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
꿋꿋이 지조를 지키며
“옛날 옛적에 기생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사랑에 빠졌더래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둘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춘향을 불러 수청을 들라 명했어요. 그러나 춘향은 이몽룡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그를 거절했죠. 아- 딱한 춘향. 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렸더래요. 그때 이몽룡이 백마 탄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토슈즈를 신은 심청 -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심청
발끝에서 피어나는 한국의 고전
개미 박사인 최재천 교수님의 유튜브를 종종 즐겨 보는데, 그 중 ‘효’에 접근하는 생물학자의 관점이 참 흥미롭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효도’란 어떤 기준에서 생각해봐도 손해보는 일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만큼 부모를 보살피는 존재는 없으며, 어쩌면 인간만이 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만이 하고 있는 독특한 행동이 바로 부모와 선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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