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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Alex Warren - Ordinary, 평범함 속의 사랑 [음악]
Alex Warren의 'Ordinary', 평범함을 약속으로 바꾼 노래
결혼 그리고 축가 대학에 가고,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하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가정을 꾸리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을까. 또 다른 친구로부터 1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가 오던 어느 날,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역 앞 꽃집에서 작은 꽃다발을 사고 카드에 축하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 친구는 딸기 케이크가 있는 가정
by
유영은 에디터
2026.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나간 사랑을 우아하게 - 화양연화 [영화]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메타포의 조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홍콩 영화의 황금기였다. 이 시기 홍콩 영화 산업은 제작 편수와 유통 규모 면에서 세계 3위에 이를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산업적 전성기 속에서 왕가위 감독은 90년대 홍콩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하며, 기존의 장르 영화와는 다른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했다. 아비정전(1990), 중경삼림(
by
이하영 에디터
2026.0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빠질 확률은 [도서/문학]
사랑하면 읽는다는 그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몇이나 될까. 사랑에 관해 논한다면 끝도 없다. 그만큼 사랑에 관한 작품도 끝이 없다. 사랑에 막 빠진 사람은 환생을 부른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든지 한다. 구의 증명부터 그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다양한 상황 속의 사랑을 포착하는 작품들도 있다. 뒤틀린 사랑의 대명사 격인 부부의 세계, 끝난 사랑을 어떻게 추억할 것
by
김하은 에디터
2026.0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사랑, 쉽게 빌려와도 되는 것 아니다 - 다음 소희 [영화]
왜, 만약에. 그리고, 당신이라면.
* 본 콘텐츠는 영화 <다음 소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자해, 자살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상담원 김소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완주생명과학고 애완동물관리과 3학년 6반 7번 김소희 소희는 고대하던 첫 현장실습을 콜센터로 나간다. 담임 교사는 어렵게 뚫은 대기업 사무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전하는 행성 [영화]
영화 <엘리오>
엘리오는 외톨이다. 엘리오는 마음 나눌 친구가 없고 버팀목이 되어 줄 부모도 없다. 그런 이유로 엘리오는 지구가 아닌 우주를 꿈꾸고 저 먼 우주 어딘가에 자신의 곁을 함께해줄 존재를 원한다. 고철 기계로 우주와 교신하던 엘리오는 우연히 외계인이 보낸 연락에 답하며 그렇게 우주로 떠난다. 픽사가 그려낸 우주는 알록달록하다. 지구에 없는 것들이 가득하다. 엘
by
김예은 에디터
2026.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영화]
충동과 치기는 성숙의 씨앗이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는데 누군가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쳐 얼떨떨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랑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10대와 20대를 지나 절정이라면 무르익었고 끝물이라면 흐려져 가는 청춘인 30대에 접어들었다. 사회도 겪어봤고, 사람도 다양하게 만나봤고, 사건 사고도 더러 겪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아팠던 만큼 갈라졌고, 즐거웠던 만큼 그 틈새를 다시 채우
by
김상준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까, 숨을까? [영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삶, 만남, 사랑을 우리의 현실과 대조해본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이 사는 여자와 욕망을 억누르며 사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여자주인공은 감정에 쉽게 기대지 않는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관계는 가볍고, 이별은 담담하며, 사랑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반면 남자주인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조심스럽고, 자신의 다른 성
by
임가은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예능]
기묘한 이야기는 SF 스릴러의 외피를 입은 성장 드라마다. 악의 무리와 싸우는 초능력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면서도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시즌 2의 "HERE" 장면과 시즌 3의 호퍼의 편지를 통해 이 시리즈가 10년간 전해온 진짜 메시지를 되짚어본다.
영원할 것만 같은 친구와의 사이, 단란한 나의 가정의 불화 등은 평범하고 사회의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나에게 머나먼 영화나 드라마, 혹은 썰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세상은 생각보다 드라마 같았고, 시트콤처럼 희로애락을 넘나든다. 그러한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
by
김정현 에디터
2026.0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늘 밤, 네게 영원한 사랑을 [영화]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을, 우리는 건넬 수 있는가.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을, 우리는 건넬 수 있는가.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극적인 장치로 밀어붙이기보다,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로 풀어낸다.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슬픔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연약하고 동시에 얼마나 성실할 수 있는지를 차분히 보
by
손가은 에디터
2026.0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필름 카메라 좋아하세요?
사람들이 모두 필름 카메라 하나쯤은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 필름 값 너무 비싸니까.
언제나 가방이 두둑한 ‘보부상’인 내게 늘 빠지지 않는 소품이 있다면 그건 바로 카메라다. 특히나 여행을 가는 날이면 투박하고 무거운 필름 카메라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다 쓰고 나면 필름을 손수 갈아줘야 하는 수고스러움, 정성스럽게 찍은 사진을 만나보기 위해 따로 스캔 작업을 거쳐야만 하는 귀찮음. 다음 사진을 위해 상시 구비해 둬야 하는 만만찮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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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인 에디터
2026.01.05
문화는 소통이다
정정, 반론보도
[정정보도] [PRESS] 안소니가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PRESS] 안소니가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나인스토리의 2026년 1월 2일 (금) 오전 10:53 요청으로 [PRESS] 안소니가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링크)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마이클의 극 중 대사를 안소니로 표기해 정정 안소니 → 마이클 극 중 마이클(수정 부분)의 대사인 “이 연극을 이제 끝내고 싶다”라는 말은 끝없이 반복된 시험과 판단의 시간을 멈추고 싶다는 간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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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좁은 지면 너머 아득히 넓은 세상을 선사하는 단편집 4선 [도서/문학]
사랑하기에 충분할, '엮어 만든 이야기'들
소설의 본질은 이야기이며, 이야기의 본질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살아 본 적 없는 시간과 공간. 살아 본 적 없는 삶. 겪어 본 적 없는 일들과 느껴 본 적 없는 감정들. 원래대로라면 숨이 다하는 날까지 결코 경험해 보지 못했을 세상을 감각하게 해 주는 것. 독특하게도, 호흡이 길고 방대한 장편소설보다 짤막한 중단편의
by
김그린 에디터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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