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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중력을 거스르는 짜릿한 체험 - 바티망(Batiment) [전시]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한 '관객 참여, 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 전시, 바티망(Batiment). 누구나 즐길 수 있는전시,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을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노들역에서 내려 한강대교를 지나 도착한 노들섬. 노들섬 내 위치한 노들서가에는 소개할 전시 ‘바티망(Batiment)’이 있다. 이제 막 시작된 전시 ‘바티망(Batiment)’. 나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주말 오전 전시를 방문했다.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찾은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전
by
정윤지 에디터
2022.08.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비의 어원은 함께 상처를 나눈다는 뜻이다 [도서]
하나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여러명의 귀와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들어주세요.
모두들 살다보면 눈물이 터져 나오고 가슴이 콱 막힌 듯 분통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그럴 때 우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고 허공에 분노의 발차기를 몇 차례 날려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일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만병통치약의 주문처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무뎌지기도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당시보다 커져버린 나에게 납득받기도
by
박유정 에디터
2022.08.08
리뷰
전시
[Review] 감각에 질문하기 – 바티망 [전시]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아르헨티나 출신 설치미술가 레안드르 에를리치(Leandro Erlich)는 착시를 이용해 일상적인 공간을 새롭게 보여준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The Swimming Pool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는데, 수영장을 소재로 착시를 부르는 텅 빈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이 물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탈의실, 정원
by
문지애 에디터
2022.08.08
리뷰
전시
[Review]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전시 '바티망'
무대 속 주인공처럼 참여하는 예술 '바티망'
나는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 가운데 미술작품들을 훑어본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도슨트의 설명을 듣거나 설명 문구 혹은 책자를 찾아보는 편이다. 하지만 때로는 설명 없이 온 감각을 열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자극과 경험이 필요할까. 늘 보던 것이 아닌
by
최아정 에디터
2022.08.04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강아지가 걷는 시간 [동물]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다 온전히 사랑하려고 한다.
눈빛만 마주쳐도 알기에 그 아이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영감이 떠오를 때가 있다. 때론 몇 마디의 말보다 눈빛 한 번이 마음에 전해지는 것처럼. 흰색 보드라운 털에 동그란 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면 이따금씩 핥는 아이. 햇수로는 10년, 예상 나이는 10살 이상, 우리 집 반려견 딸기다. 순종 말티즈는 아니어도 눈빛이 깊어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
by
최아정 에디터
2022.08.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눈부신 주황색 여름을 보내며 [사람]
나의 여름은 주황빛 장마
나는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에서 제일 무모한 인간이 된다. 쇄골에 6년째 뿌리내리고 있는 능소화 타투도 그런 무모한 것들의 부산물이다. 세상에, 꽃을 보고 사랑에 빠질 줄이야.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들어간 카페였다. 비를 대충 닦아내고 호흡을 고르면서 의자에 몸을 기댔을 때 그들을 발견했다. 호되게 떨어지는 비를 따라 주황색 꽃이 너울너울 춤을 추듯
by
조수빈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소망이 눈으로 보인다면,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미술]
희망의 연결, 욕망의 방향
ⓒ 서울시립미술관 아이스크림 한 덩이를 입안 가득 채워도 쉽게 더위가 가시지 않는 요즘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질 수 있는 여름이 좋다가도 지겨워질 무렵엔, 밖으로 나가기 싫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그래도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전을 놓치기에는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마음먹고 보러 갔다. 전시를 보기 전,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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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2.07.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부신 그림자를 껴안는 법 [도서/문학]
당신과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박시하 시인이 전하는 이야기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는 직접 구한 첫 시집이자, 스스로 ‘시’에 대해서 탐구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제껏 배워온 시 읽는 법을 완전히 버릴 수 있게 해줬다는 뜻이다. 어떤 마음으로 서점에서 시집을 들어올리게 되었는지, 당시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시'라는 건 만든 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주 간결하게 축약한 것이라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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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7.07
리뷰
전시
[Review] 삶의 진정성을 포착한 눈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
짧고, 덧없고, 위협받는 우리 인간의 삶을 위해 셔터를 누르다.
프랑스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 의 발행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이 오는 10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집 <결정적 순간>은 앙리 마티스가 책의 표지와 타이틀을 담당했다. 전시에서는 앙리 마티스 외에도 사진집 편집자인 테리아드, <결정적 순간>이라는 제목을 지은 사진작
by
이정은 에디터
2022.07.05
리뷰
전시
[Review] 생을 관통하는 찰나의 영원 같은 순간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이끈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사진작가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린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이다. 그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집 <결정적 순간>의 출간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카르티에 브레송의 발자취를 따라 전개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부터 미국
by
임정은 에디터
2022.07.04
리뷰
전시
[Review] ‘결정적 순간’을 붙잡는 찰나의 깜빡임 –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전시]
사진만의 표현으로 담아낸,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의 눈에 비친 세계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 레츠 추기경 회고록에서 발췌.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사진집 『결정적 순간』 서문 첫머리에 인용됨. ‘순간(瞬間)’은 말 그대로 눈을 한 번 깜빡할 정도로 짧은, 찰나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이는 카메라 셔터가 한 번 열리고 닫히는 아주 짧은 시간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러나 ‘셔터의 깜빡임’은 그저
by
김효중 에디터
2022.06.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즐거운 삶에 눈총 주지 않기 [드라마/예능]
‘전지적참견시점’ 지석진 편
가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참 ‘통일’을 좋아한다. 식사 때마다 식당으로 우르르, 메뉴는 당연히 통일. 요즘은 이 경향이 덜해졌다고는 하지만,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한 지도 오래되지 않은 이 나라에서 개인플레이는 여전히 쉽지 않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게 멋지다는 인식이 생겨 무조건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제성은 줄어들었으나, 한국
by
김희진 에디터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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