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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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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빠르게 죽기 VS 끝까지 살아남기
최후의 시간이다. These are the end-times. 살아남는다는 희망도 없었다. There was no hope of survival.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This is how you died. 정해진 결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살아가는
by
박아란 에디터
2024.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독하게 서툰 첫사랑 [영화]
지브리 영화 ‘바다가 들린다’ 감상평을 나눕니다.
©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바다가 들린다' 하루 종일 그 애 생각을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막상 그 애를 마주치면 아주 쌀쌀맞게 행동해 버리고, 상처를 줘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아주 후회하고 마음속에는 아직 그 애의 향이 잔잔하게 남아 없어지지를 않는다. 모두들 이러한 첫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내 마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21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하고 사려깊은 대화를 위한 책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는 아무래도 대화보다 메시지가 편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전화 공포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나또한 전화와 문자 중에 고를 수 있다면 문자를 택하고 싶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특성이 너무나 치명적이라고 느끼는 바다. 책의 표지에는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라고 적
by
고지희 에디터
2024.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물랑 루즈의 작은 거인' 그의 시선 끝에 머물다 -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미술/전시]
한 해의 시선을 돌아보게 하는 연말 감성 전시 추천.
한 해를 돌아보게 만드는 완연히 시린 연말이다. 이맘때면 왠지 로트렉의 그림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날, 불그스름한 듯 노란 조명과 사람들이 가득 들어 찬 뿌연 공기의 실내 공연장, 퍼 달린 코트와 깃털 달린 모자, 춤추는 무희.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아마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의 찬란한 밤, 로맨틱하면서도 묘하게 쌀쌀한 세기말적 분위기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15
리뷰
PRESS
[PRESS] 스스로의 미를 아는 사람의 아름다움에 관해 - 뮤지컬 아이참 Eyecharm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길을 걷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사회의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개인이 정의하는 멋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에 대한 뮤지컬 ‘아이참’이 지난 11월 막을 올렸다. 국립정동극장과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이 공동 제작으로 선보인창작 뮤지컬 ‘아이참’은 개인의 취향과 멋이 중요해진 이 시대, 시대를 앞섰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질문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감각적인 핑
by
박다온 에디터
2024.12.15
리뷰
도서
[Review] 착하다고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저 안착하거든요?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은 생명을 살린다
"넌 도대체 왜 그렇게 예민해?"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줄곧 듣는 이야기였다. 내가 예민한 구석이 좀 많기는 하다. 감각도, 언어도, 인간관계에도 예민하다. 그래서 예술을 좋아한다. 나의 예민함이 유일하게 장점으로 발현되는 세상이 예술이니까. 예민하다는 비난의 말 대신, 섬세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예리한 감각 탓에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 적도 있겠지
by
한대성 에디터
2024.12.15
리뷰
도서
[Review] 빨주노초파남보를 모른 채 보는 무지개는 얼마나 온전하고 아름다울까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도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도서 '착한 대화 컴플렉스'를 읽으며.
말은 사람을 이어주기도, 끊어내기도 한다. 말로 성공하기도 하고, 말로 실패하기도 한다. 말로 따뜻함을 느끼기도, 말로 인해 상처 받아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세상에 말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누구나 실수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말이 지닌 참뜻을 모르고 사용하기도 하여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을 만나는 베토벤의 음악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음악은 감정의 폭발이다.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일상에 기분 좋은 일깨움을 주는 건 ‘문화생활’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이다. 전시를 보거나, 공연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행위는 일상을 환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책의 저자도 첫 장에서 ‘일상생활에 클래식을 더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클래식은 나를 성찰하게 하며, 행복을 느낄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그렇게 독자들은 클래
by
고지희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도 아가미가 있다 [영화]
맹목적인 불안의 터널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도 사실 아가미가 있었음을.
연말은 냉정하다. 나는 한 해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여기 저기서 얼른 보내야 한다며 재촉하기도 하는데 나만 아쉬울 뿐 결국은 보내야 한다. 심지어 그 한 해 내가 이룬 것이 썩 없다고 느껴진다면, 연말을 보내는 사람들과 들뜬 분위기 속에 나만 두고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은 기분을 만든다. 마치 진공 속에 갇힌 기분이 든달까. 무엇보다 20대
by
최태림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찌질한 사랑은 그저 여름을 더 깊이 느끼게 해 줄 뿐이지요 [음악]
조휴일의 사랑 방식에 대하여. 검정치마 노래 추천
겨울이 오면, 항상 여름을 추억한다. 여름에 했던 생각들, 여름에 들었던 노래, 그리고 나의 일기들. 그리고 변함없이 겨울이 오면, 나는 여름에 들었던 검정치마의 노래를 생각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그의 노래들도 분명히 있지만, 나는 그가 참 여름을 닮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검정치마 조휴일이 조용한 노래만 부르는 가수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미 당신의 삶에 있을지도 모른다 [도서/문학]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당신에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엄마의 심부름을 하면 컵떡볶이를 살 수 있었던 시절,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은 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숙제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며 밤늦게까지 깨어 있을 수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삶이 부러웠다. 하지만 사회에 발을 내디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흔들리는 시대적 삶과 예술, 신념 사이 마주한 '타인의 삶' – 연극 타인의 삶 [공연]
'놀라운 수작을 연극 무대로', 국내 연극으로 만나는 아카데미 수상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연극의 스포일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수), LG아트센터 서울(마곡)의 U+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이 개막했다. 연극 <타인의 삶>은 200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손상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연극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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