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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김초엽 덕질.zip - 글리프 6호
김초엽 작가의 특장점은 이해와 고민의 폭을 넓혀, 궁극적으로 나의 세계를 넓혀주는 것 아닐까.
이전의 루이들이 희진을 돌보고 아꼈기 때문에 새로운 루이도 희진을 돌보기로 결정한다. 그 과정에는 어떤 대단한 결단의 과정이 없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루이’가 된다. 그들은 분절된 개체이다. 희진은 한 루이가 죽고 다른 루이가 다시 그 자리를 채울 때 연속적이지 않은 두 자아 사이의 어긋남을 목격했었다. 영혼은 이어질 수 없다. 그 사실만은 분명하
by
권수현 에디터
2023.01.12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김초엽을 사랑하는 이유: 글리프 6호 - 김초엽
그와 동시대에 함께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김초엽 작가를 알게 된 건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인터뷰 책을 읽고 나서다.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는 점에 유대감을 가졌고, 그가 삶을 바라보는 총명한 시선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자그마한 관심은 점점 커져 책을 한 권 두 권 구매하게 만들었고,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하는 <작가 덕질 아카이빙 [글리프] -김초엽[실험]>까지 이어졌다. 글리프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3.01.08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우리가 가진 것
지하철에서
[illust by 디다]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에서 바깥이 풍경이 스쳐 지나가고 주위의 타인이 금방 떠나가고 우리가 가진 것은 찬 공기와 자신밖에 없다.
by
최주아 에디터
2023.01.07
리뷰
도서
[Review] 미지의 소재를 다룬 소설들, 글리프 6호 - 김초엽 [도서]
과학의 한계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안에서 김초엽 작가는 SF 소설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김초엽을 검색해 보면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개가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 “국내 SF 사상 가장 많은 판매”와 같은 문장들이고, 젊은 작가로서의 김초엽 현상을 설명할 때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SF 열풍”이나 SF를 일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과 같은 문구다. 김초엽의 등장 이후 SF라는 말은 그에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
by
최아정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스페셜리스트'의 자세, '알쓸인잡' 들여다보기 [드라마/예능]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알쓸인잡> 리뷰
전문가보다 박학다식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더 각광받는 시대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한 우물만 파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급변하는 현시대는 외골수와 같은 전문가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제너럴리스트’의 자세를 더 요구하는 듯하다. 그러나 어릴 적 우리가 꿈꿨던 미래는 ‘전문가(Specialist)’에 대한 환상이 가득
by
민지연 에디터
2023.01.01
리뷰
도서
[Review] 정상성에 의문을 가진 작가, 김초엽 - 글리프 6호
김초엽은 SF 작가라는 수식어로 담을 수 없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SF 작가' 김초엽 작가에게 붙는 가장 익숙한 수식어다. 평소 소설을 잘 읽지 않던 나도, 그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으며 SF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던 터라 김초엽 작가에게 붙는 저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의 모습과 작품은 아주 한정되어있었다는 걸 <글리프>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향유하는 예술의 주인은 누구인가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예술 속 '인물'을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
나는 극을 좋아한다. 무대 위에선 이 세상 어디에선가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사건도, 절대로 일어났을 리가 없는 사건도 전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안의 인물은, 지극히 현실적이거나 지극히 공상적인 그 세계를 각자의 방식대로 마주한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것은 극작품을 좋아하는 나의 소소한 낙이다. 나는 그들이 행복에 가까워질 때면 함께 기뻐하는 든든한 지
by
장유정 에디터
2022.11.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찰나의 순간에서 영원의 본질을, 우리가 마주한 찰나 [전시]
일상의 순간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전시
한국의 현대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에 다녀왔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했던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이다. 이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한 10곳의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교류하여 여러 작가들과 다양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현재 교류기획전은 끝났지만, 각각의 미술관에서 여전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26
리뷰
전시
[Review] 프랑코 폰타나의 세계를 담아서 -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우리가 전시장을 찾는 이유
왜 우리는 굳이 전시장을 찾나. 인터넷으로 몇 자만 쳐도 바로 작품을 볼 수 있는 요즘 세상에. 아마 작품을 실제로 보는 건 '다르다'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스케일이나 질감, 기타 디테일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사진 해석이 적혀 있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컬렉션보다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찬찬히 걸으면서 작
by
류지수 에디터
2022.1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가 가을에 이별 노래를 듣는 이유 [음악]
가을에 대한 나만의 고찰
며칠 전 친구들과 만나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은 늦가을일까, 초겨울일까?’ 부쩍 추워진 날씨에 나는 초겨울이라고 주장하였지만, 한 친구의 ‘패딩을 입으면 겨울, 코트를 입으면 가을’이라는 의견에 동의한 순간, 나는 어쩔 수 없이 지금은 아직 가을이라고 답변해야 했다. 나는 코트를 입고 있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코트를 입는 것을 좋아했고
by
이호준 에디터
2022.11.18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사랑하는 색의 비밀, 그 다양한 얼굴 - 도서 '컬러의 방'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면 바로 떠오르는 색이 있다.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면 바로 떠오르는 색이 있다. 당장 스마트폰 화면을 켜서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해 보자. 포털 사이트의 앱이나 은행 앱들이 대표적인데, 꾸준히 자기들 브랜드의 색으로 밀어 온 색상별로 어플의 이미지가 정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은 밝은 노란색이, 네이버는 그 친근한 연두색이 그 브랜드의 이미지이자 얼굴이라 할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떨어짐 뭐 어때, 그럼 다시 뛰어올라 :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꼭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농구공 소리 가득한 코트 위 이야기
SYNOPSIS 잘하는 거라곤 하나도 없고 늘 혼자인 수현은 이 세상에 자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학교 주위를 맴돌다 불이 다 꺼진 어두운 교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신의 주위로 모여드는 친구들. 승우, 다인, 지훈이라고 소개한 이들.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데 어째 명찰의 색깔이 이상하다.
by
장유정 에디터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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