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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볼 줄 아는 힘을 기르고 싶다면 - 시각 문해력 [도서]
시각 매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능동적인 보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나를 아주 오래 괴롭혀 왔던 단어가 있다. 바로 '미감'이다. 미감이라는 단어만 들어서는 저마다의 취향과 기준에 의존하는 다분히 개인적인 미의식을 표현하는 용어에 불과해 보인다. 다만 자신만의 취향을 다듬고, 전시하고, 공유하는 젊은이들, 특히 요즘의 20대에게 미감은 그 사람이 얼마나 세련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철저히 평가가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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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6.01.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새봄을 기다리며 전하는 편지 [서간문]
민지님의 글 속에 담긴 진심과 다정함을 따라가며 따스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민지님께. 안녕하세요, 민지님 :) 눈이 내린 뒤로 다시 추워진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저는 어느덧 1월도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날들 속에 있답니다. 그 속에서 새해의 기분은 벌써 희미해지고 얼른 날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새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지님도 저처럼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계실지 궁금해지네요. 인사는 전했지만
by
임혜인 에디터
2026.01.25
리뷰
PRESS
[PRESS] 소년이 웃는다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트리오 서울 Piano Trio' [공연]
세 개의 악기, 하나의 우연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트리오 서울 Piano Trio'
이를테면 지나치게 입체음향적이고, 눈을 감아도 떠도 사라지지 않는 감각. 지하주차장에서만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 같은 것. 잊히지 않고, 질릴 수 없는 절대적 생동감. 살아 있다는 것—사람이라면 끌릴 수밖에 없는, 소멸하는 아름다움이 가끔은 마음 아플 정도로 예쁘게 피어난다. 하나 ⓒ 유진 그날도 길을 지나던 중이었다. 다만 두 발로 걷는 중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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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1.23
리뷰
PRESS
[PRESS] 내 마음속 무정한 검사 옆 따뜻한 변호사 -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 [도서]
자기 자비의 구체적인 의미는 결국 '자기 신뢰'라는 것을.
책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앗, 내가 딱 바로 그런 사람인데' 하면서 말이다.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그 글이 송출되기 시작한 지도 1년이 훨씬 넘었다. 글을 제출하기 직전까지도 나는 오타가 없는지 분명 꼼꼼히 확인했다. 그런데 꼭 송출되고 난 후에야 한 글에 한두 개씩 오탈자를 발견하고야 만다. 오타가 발견될 때면 심장이 움찔거리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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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1.22
리뷰
PRESS
[PRESS] 한 예술가의 삶과 불안 - 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 [공연]
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은 청춘의 아이콘으로 기억된 제임스 딘을 전설이 아닌 한 인간의 삶으로 다시 호출한다. 불안과 결핍, 연기를 향한 집요한 열망을 따라가는 이 여정은 관객에게 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청춘의 얼굴로 남아 있는 제임스 딘의 이미지는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돼 왔다. <제임스 바이런 딘>은 그 해석의 연장선에서 한 배우가 지나온 불안과 선택의 시간을 호출한다. 작품은 1955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의 제임스 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바이런’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제임스 딘을 오래도록 동경해온 팬이자 삶과 죽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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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에디터
2026.01.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글이 주는 힘에 대하여 [서간문]
희원님께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희원님! 이번 주부터 부쩍 날이 추워진다고 하네요. 겨울이 성큼 다가온 어느 오후 따뜻한 카페에 앉아 핫초코를 앞에 두고 희원님의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문장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현실과는 조금 떨어진, 고요하고도 깊은 세계로 잠시 이동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손길을 멈추게 한 글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는 목이 마
by
윤민지 에디터
2026.01.21
리뷰
PRESS
[PRESS] 삶이란 전쟁터에서도 - 연극 ‘더 드레서’ [공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연극 <더 드레서>가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 대사를 잊었을지라도, 무대에 오를 배우가 없더라도, 백스테이지 운영이 엉망이더라도, 심지어 공습경보가 울리고 폭격 소리가 들려오는 전쟁 중일지라도. 단 한 명이라도 막이 오르길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공연의 가치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대는 누군가의 기다림이란 숨을 마시며 생명력을 얻는 살아있는 장르다. 연극 <더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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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6.01.20
리뷰
PRESS
[PRESS] 해석보다는 먼, 해설보다는 가까운 - 해석에 반하여
해석의 아름다움과 존재 이유는 다름에서 온다. 우리의 삶이 다른 만큼, 각자의 역사에 색채만큼이나 해석의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그 다양성과 호불호의 아름다움을 수전 손택의 글이 여전히 시사한다는 점이, 세월을 타지 않는 동시대성이 놀랍다. 그의 말이 곧 과거를 말하고 우리를 말하고 그 다음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을 때였다. 그 영화는 내게 SF라기보다 부녀의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 인상을 남겼다. 복잡한 과학 이론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그 영화를 충분히 감정적으로 이해했다고 느꼈고 다음 날 친구들에게 영화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무리 중 한 명이 차갑게 물었다. “너는 이해했어?” 당시에는 그 질문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굳이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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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6.01.20
리뷰
PRESS
[PRESS]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미술 여행 - 호기심 미술 책방 [도서]
'본다'는 것은 마음과 경험으로 해석하는 것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다. 짧은 영상과 즉각적인 자극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본다’라는 행위는 점점 소비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도 작품을 천천히 바라보기보다는 설명문을 훑거나 사진만 남기고 나오는 일이 흔하다. <호기심 미술 책방>은 이런 시대에, 우리가 잊고 있던 ‘보는 법’을 다시 묻는 책이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해 한 번쯤 가져봤을
by
김효주 에디터
2026.01.20
리뷰
PRESS
[PRESS] 수선이라는 숭고한 기술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배우의 몸을 통과하는 파도, 멈춘 심장이 다시 뛰기까지의 24시간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19세 청년 시몽의 심장이 51세 여성 ‘끌레르’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의 과정을 그린다. 무대 위 단 한 명의 배우는 시몽, 그의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그리고 장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그들을 관통하는 서술자까지 다양한 태도를 연기한다. 안톤 체호프의 희곡 『플라토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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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6.01.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20대 후반, 부디 늦지 않았기를 [버킷리스트]
5년, 10년 이내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와 그 후의 이야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사실 좀 막막했다. 무엇이 하고싶다, 얼마를 벌고 싶다 등 막연한 꿈들은 여러가지 있었지만 내가 실제로 이룰 수 있을 지는 확신이 없던 그런 꿈들. 그런 꿈들을 긁어모아 버킷리스트라는 형태로 작성하려니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혔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적는 리스트가 아니던가, 그런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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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주 에디터
2026.01.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새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삶 [버킷리스트]
'새로운'이라는 수식어를 용기 있게 붙이자.
나는 살면서 버킷리스트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한 번쯤 고민해 본다는 버킷리스트라지만 나에겐 그다지 흥미로운 존재가 아니었다. 물론 이루고 싶은 꿈, 도전해 보고 싶은 일, 호기심으로 바라본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버킷리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영 부족했다. 나는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꽤나 거창하고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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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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