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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전시 [시각예술]
DDP <teamLab: LIFE>
사실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다. 전시가 움직이는 이미지와 영상으로 쉽게 만들어질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회화나 조각 같은 작품을 진정한 전시의 형태로 여겼기에, 너무나도 쉽게 하나의 ‘전시’가 되어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모습에 반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teamLab: LIFE를 보았던 이
by
문지애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연 있는 악역이 끌리는 이유 [TV/드라마]
드라마나 영화 속 사연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입니다.
너희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 군도 (2014) 극 중 백성들을 착취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조윤(강동원 분)’이 성난 군중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반부에는 조윤의 비인간적 면모에 집중되었던 영화는 후반에 갈수록 ‘무엇이 그를 그렇게
by
허향기 에디터
2020.10.16
리뷰
영화
[Review] 가볍게 즐기기 좋은 여성 코미디 영화: 페뷸러스[영화]
이런 가벼움도 때로는 필요하다.
영화는 곳곳에 감독이나 각본가의 유머 코드가 있다. 하지만 장르 자체가 코미디인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꽤 오랜만이었다. 가볍고 웃긴 분위기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다만 '코미디'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는 보기도 전에 기대치가 높았다. 개그 프로그램은 당연히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대를 충족하는 코미디물을 만나지 못해서였는지 공포 못지않
by
박윤혜 에디터
2020.10.14
작품기고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Mr. 구스타브
잔인한 세상속 한줄기 빛 MR.구스타브
영화 속에 나오는 문구를 빌려보자면 이 세상은 도살장처럼 잔인하다. 이런 세상에서 구스타브가 한 줄기의 빛인 이유가 뭘까. 영화 그랜부다페스트 호텔 안에는 돈은 차고 넘치는 부자들이 많지만 외로운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하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만 관심있지 본인이라는 사람 자체에는 영 관심이 없기 떄문이다. 부자 마담으로 나오는
by
박채연 에디터
2020.10.08
리뷰
영화
[Review] 보통에 가까워지려는 개인의 얼개를 톺다 - 영화 '프란시스 하'
도시인의 얼개
1. 보통의 삶 프란시스는 무용수다. 정확히 말하자면, 견습 무용수다. 정식 공연의 주연이나 조연급 인물로도 출연하지 못하는 처지다. 그녀의 자리는 언제나 ‘백업’과 같이, 일단 뒷전으로 밀려나는 역할. 뉴욕에서의 삶도 딱 그 정도였다. 누군가는 충분히 나이가 들었다고 평가하는 스물일곱. 이십 대의 후반. 슬슬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자신의 일상을 나름대로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사랑'이라는 이름의 비극 - 루비 스팍스 [영화]
가장 연약한 사랑의 방식을 노래하다(*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진정한 사랑의 성공이란 자기도취를 극복하고 객관성을 가지게 될 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의 욕망과 두려움에 의해 만들어진 상으로부터 그 대상을 분리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어느 날,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이상형이 하늘에서 뚝
by
김현지 에디터
2020.09.01
리뷰
영화
[Review]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준 그들의 참신한 영상예술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를 잊지 않고 방문하곤 한다. 영화제는 국내외 다채롭고 참신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슬프게도 많은 영화제와 행사가 취소되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러던 중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다양한 영상예술 외에도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영상
by
임정은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의 모든 뮤지컬을 향한 유쾌한 헌사,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예술]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
“당신은 뮤지컬을 많이 봤나요?” “당신은 뮤지컬을 좋아하나요?”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당신은 뮤지컬 <썸씽로튼>을 꼭 봐야 한다. 당신이 본 뮤지컬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이 뮤지컬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당신은 <썸씽로튼>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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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8.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예술을 통해 삶의 질문을 던지다 - 미디어아트 유비호 작가
‘떠도는 이들’, ‘예언가의 말’로 관객과 만나다
‘떠도는 이들’, ‘예언가의 말’로 관객과 만나다 글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예술이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 어떠한 고민을 던져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이가 있다.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0, Nemaf) 개막작으로 <떠도는 이들>, <예언가의 말> 2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
by
박형주 에디터
2020.08.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디어'가' 메시지다 [도서]
마셜 맥루언은 캐나다 출신 영문학 박사로, 저서 『미디어의 이해』를 통해 미디어의 확장과 인터넷의 출현을 예견했다. 그의 책으로는 이외에도 『구텐베르크 은하』, 『미디어는 마사지다』등이 있다. 『미디어의 이해』는 1964년 출간되어 당시의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틀을 파괴했다는 평을 받는다.
마셜 맥루언은 캐나다 출신 영문학 박사로, 저서 『미디어의 이해』를 통해 미디어의 확장과 인터넷의 출현을 예견했다. 그의 책으로는 이외에도 『구텐베르크 은하』, 『미디어는 마사지다』등이 있다. 『미디어의 이해』는 1964년 출간되어 당시의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틀을 파괴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책은 맥루언 식의 은유로 가득 채워져 있어 처음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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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디어라는 냉소 [영화]
일말의 희망도 없는 '해피엔드'
어떤 이야기에서 ‘어른을 관찰하는 아이’라는 구도는 종종 고발로 이어지곤 한다. 아이의 순수함과 솔직함은 무기와도 같다.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해피 엔드>에서도 그렇다. 이 영화는 부유한 중산층 가정이 우아한 외면 뒤로 감추고 있는 솔직한 감정과 본능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것을 고발하는 주체는 소녀 에브 로랑(팡틴 아흐뒤엥)이다. 그러나 이 고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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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0.08.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디어아트의 현 주소 [시각예술]
미디어아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이 가능한가'의 여부다.
도심 속 미술관과 대중,현대 미술의 현 주소 순수미술을 전공하며, 미술사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많았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한 교수님께서 현재 미술 전시들에 대한 회의감에 대해 말씀해주셨던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교수님은 대학 강단에 서시기 전 서울의 한 미술관의 에듀케이터로 일하시던 분이었고, 그 미술관은 20,30대의 젊은 대중들을 타깃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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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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