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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소중한 꿈, 그리고 그보다 더 소중한 것 - 트라페지움
모두가 소중한 관계를 소중히 다뤘으면
아이돌을 꿈꾸는 한 고등학생 소녀, ‘아즈마 유우’. 어렸을 적 아즈마는 TV에서 만난 아이돌에 대한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도 커가면서 아이돌이란 것이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던 것인지, 아이돌이 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것은 바로 동서남북의 미소녀를 모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것. 아즈마의 아이돌이 되고 싶다
by
배지은 에디터
2024.1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답신을 보내요
저는 보통은 인터뷰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두 번의 특별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가 늘 앉아있던 쪽의 반대편에 앉아있었죠. 하던 가락이 있어서 노트북을 펼쳐두기는 했지만서도 자판을 두들기지 않은 것은 좀 어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네, 인터뷰에 임하는 기분은 조금 긴장됐고 새삼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제게 어떤 기대감을 가졌을지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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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11.05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가을, 와인, 그리고 독서모임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원초적이고 단순한, 조금은 유치한 질문. 그리고 골똘히 생각하고 진심으로 답하고 들어주는 사람들. 사회 속 얕은 대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함이었다.
나는 뭐든지 서둘러야 하는 ‘빨리빨리’ 세계 속에 산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행위는 고독함을 동반한다. 눈에 천천히 담기는 글자들을 소화하다 보면 동떨어진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 완벽한 몰두가 시작되고 나서야 책 위에 얹어진 활자가 철저히 하나의 세계로 다가온다.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우주 같은 고요함을 견뎌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내면이 아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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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4.11.01
리뷰
공연
[리뷰] 기술 그리고 물의 이미지로 새로운 모성을 탐구하다 - 내가 물에서 본 것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숭고는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고하게 하는 동시에, 현대 무용이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었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이 시험관 시술로 태어날 만큼 보조생식기술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둘러싼 기존의 서사들은 여성의 몸을 '주체성'과 '대상화'라는 이분법으로 재단하거나, 그 과정을 단순히 '성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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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4.10.26
리뷰
전시
[Review] 하얀 도화지를 펼치다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말려있던 하얀 도화지를 펼쳐 색을 입혀보자
©️Jean Jullien 땡그란 눈에 길게 늘어진 코, 그리고 그것들을 더욱 뚜렷하게 비추고 있는 주황색 얼굴. 장줄리앙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적이 없음에도, 나의 메모리칩에 강렬히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였다.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장줄리앙의 비결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 속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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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4.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 [도서/문학]
키치는 인간 조건이다, 서글프게도
* 전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에서 계속 1) 키치, 배제, 부조리, 구토감 공산주의에 대한 사비나의 첫 번째 내면적 저항은 윤리적인 것이 아니라 미학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녀에게 혐오감을 일으켰던 것은 공산주의 세계의 추함보다는 공산주의가 뒤집어쓰고 있는 아름다움의 가면, 달리 말하자면 공산주의라는 키치였다. 이러한 키치의 모델은 소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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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유예는 대체 언제 끝이 나나 [문화 전반]
'유예'와 직업, 그리고 우리의 10대
어린 시절 우리의 장래 희망은 대부분 한 글자짜리 직업이다. 우리의 상상력이 궁했다기보다는 장래 희망란에 직업 하나와 이유를 하나 쓰게 만든 탓이 크다. ‘미래 희망 직업’에 한없이 가까운 ‘장래 희망’이 우리들 머릿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 우리의 장래 희망은 직업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고, 목표 또한 직업을 떠나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먼 미래에 있는
by
안소정 에디터
2024.10.20
리뷰
전시
[Review] '사람'을 그리고자 한 작가 -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몽마르트에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툴루즈 로트렉. 어디서 익숙한 이름이다 했는데, 전 회사에서 전시 업체로부터 이벤트 제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전시 이미지를 전달받았었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던 것도 함께 기억난다. 그때는 아무래도 회원들에게 무료 티켓을 이벤트로 나누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툴루즈 로트렉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툴루즈 로
by
배지은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크린. 여섯번째 감각 - 드림 스크린 [미술/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스크린’을 통하여 혹은 ‘스크린’의 안팎을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자아와 투영된 미래에 대하여 탐색한다.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에 다녀왔다. <드림 스크린> 전시에서 보고 들으며 향유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어두운 전시장에 어떤 집이 한 채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귀신 들린 집, ‘윈체스터 하우스’를 모티브로 전시가 시작된다. ‘윈체스터 하우스’는 총기 사업으로 부를 일군 윈체스터 가의 부
by
최지원 에디터
2024.10.14
리뷰
영화
[Review] 히어로의 가면 속에는 무엇이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4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4, 그리고 레드맨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낸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단순한 상상을 눈에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 내는 일,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 해내는 일. 누군가의 생각과 그림, 온전히 그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by
박아란 에디터
2024.10.05
리뷰
도서
[Review]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그리고 우리도 확실히 아는 것들
예나 지금이나 늘 우리에게 귀감을 가져다주는 그녀의 이야기
삶을 황홀한 보물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그 보물을 감상할 잠시의 시간만 내면 된다. 오프라 윈프리. 우리가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작성하는 롤모델에서 빠지지 않는 분이다. 어린 나이에 심한 성적 학대를 당하고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의 자리에 선, 백인도 아닌 흑인을 우리 모두 존경했다. 아니, 지금도 존경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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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 그리고 비틀즈 [공간]
한국의 캐번 클럽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나 꼬마 적 무심코 듣게 된 하얀 자켓 LP 한 장 인생을 온통 바꿔버릴 마법을 걸어 놓았죠 I Want to Hold Your Hand, Get Back, All My Loving, Yellow Submarine, Can’t Buy Me Love, Michelle, Let It Be, Help!, Penny Lane My favorite song - 러
by
김선우 에디터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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