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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12 - '근황'
만남은 사치, 헤어짐은 오만.
잡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 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 이별은 이뤄지고 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 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 조금은 웃었다고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게 떠나. <가을방학, 근황>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던 노래 중 하나였다. 사실 캘리그라피를 쓸 때 항상 좋아하는 노래들을 골라서 쓰
by
김유나 에디터
2017.05.15
리뷰
도서
[Review] 아프지만 찬란했던 너라는 계절 [문학]
가슴 아픈 외사랑이든 혼자 하는 짝사랑이든, 혹은 서로를 향해 있는 사랑이든. 그것이 어떤 종류이건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공감 할 외로움과 그리움.
세상에는 읽어 볼만 한 책이 참 많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로맨스 장르는 즐겨 읽진 않는다. 감정이입을 깊게 하기 때문인데, 슬픈 결말이라면 더욱 몰입해버려서 마치 내가 겪기라도 한 일인 양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최근에는 마음이 참 싱숭생숭했다. 그래서인지 깊이 올라오는 이 감정에 더욱 몰두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골랐다. 너
by
성지윤 에디터
2017.03.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의 '일반인'룩 [다원예술]
2016년의 패션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베트멍(Vetements)일 것이다. 베트멍의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DemnaGvasalia)는 구소련국가들의 1990년대 유스컬쳐를 재현한 콜렉션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소비에트 연방의 조지아에서 태어난 그는 공산권 문화와 자본주의가 결합되던 과거의 기억에서 당시 청춘들의 서브컬쳐를 포착해 자신만
by
이다현 에디터
2017.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문학]
얼마 전, 애청하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사랑의 물리학> 이라는 시를 알게 되었다. 짧지만 단순히 '좋아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 이상의 아름다운 표현방식이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보게 되었다. 시(詩)는 공감과 위로를 주며, 소설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함축적인 의미들을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다. 몇 번 더 곱씹어보
by
정효주 에디터
2017.01.14
작품기고
#18 가을, 그리고 너
가을이 찾아왔다.
photo by . 혜진 마냥 따뜻할줄만 알았던 네가 돌아섰을 때 나는 느꼈어. '가을이 왔구나, 나에게도 가을이 찾아왔구나.' 영원히 봄일줄만 알았던 네 사랑이 떠났을 때 '가을이 찾아왔구나, 시리도록 아픈 가을이 왔구나.'
by
강혜진 에디터
2016.11.20
리뷰
공연
[Preview] 토너스 트리오 브람스 전곡 연주회
<토너스 트리오 브람스 연주회> 토너스 트리오가 들려주는가을의 전설. <프리뷰> 다음주, 일부 지역에 첫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슬그머니 우리에게 찾아왔던 가을은 어느새 겨울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첫 눈이 내리기 전 이런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올해의 가을은 어떠셨나요." 가을은 흔히들, 독서와 고독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푸르렀던 잎사귀들이 떨어질 때
by
최태혁 에디터
2016.11.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가을, 덜어냄의 미학 [여행]
낙엽으로 보는 덜어냄의 미학
가을, 덜어냄의 미학 "나는 낙엽이 참, 부럽다." 가을이다. 엄청나게 더웠던 가을이 가고, 갑자기 덮쳐온 추위가 지나가고 이제야 비로소 가을다운 온화한 날씨가 찾아왔다. 친구와 야심차게 성곽 길 산책을 계획했던 날, 비가 올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행선지를 미술관으로 바꿨다. 하지만, 자주 그러하듯 기상청의 예보는 실제 날씨에 대한 반어법이란 사실을 우리
by
한나라 에디터
2016.11.14
작품기고
[반짝이길] 가을
지금 밖을 내다보면 눈부신 가을의 색깔이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의 삶이 어떻든 시간은, 계절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지금 밖을 내다보면 눈부신 가을의 색깔이 우리를 맞이한다. 가끔씩은 우리 모두 한번씩 창을 내다보고 지나가는 시간을 찬찬히 바라보며,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by
김지원 에디터
2016.11.14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11월의 궁에서 거닐다.
11월 가을에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아름다운 궁을 거닐다.
도심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궁은 그렇게 가을로 가득 차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한가운데에서 궁은 몇 백년 동안이나 제 모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럼에도 궁은 보는이로 하여금 계절마다 진정코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한결같음과 다채로움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단어를 공존케 한다.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중심을
by
신예희 에디터
2016.11.14
작품기고
[일상 속에서 의미 찾기] 샛노란 가을길
나의 주관적인 색감으로 바라본 은행잎 가득한 길, 짧은 글.
어느 때와 같이 등교를 하다가, 은행잎이 수북히 떨어진 길을 멍하니 바라본다. 잎을 다 떨어뜨리는 것을 보니 겨울 준비를 하려나 보다. 온통 샛노랗게 범벅된 길은 참 예쁜데, 올 해가 가는게 못내 아쉬워서일까 밝은 노란색 사이 공간마다 문득 문득 차오르는 쓸쓸한 기분
by
류지은 에디터
2016.11.11
작품기고
새벽 정거장1_가을 햇살
오늘 정거장에서는 일상 속에 소소하게 느낀 따스함과 여유를 글씨로 담아보았습니다.
1. 제가 서있는 곳, 해야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이 두가지 사이에서 달려나가는 하루하루는 조금 다급하게 흘러만 가는 것 같아요 이러한 일 상 속에서 제가 늘 되네이는 말이 있는데 "천천히 오랫동안" 그래서 문득 글들을 찾아 읽다가 알게된 느루 라는 순우리말이 잊혀지지 않아 글씨로 담아보았습니다. 2. 오랜만에 여유가 반짝 생겨서 일부러 돌아가는 버스를
by
오예찬 에디터
2016.11.08
문화소식
공연
(11.09) 덕수궁, 가을밤의 꿈 [공연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프로모션 덕수궁, 가을밤의 꿈 Music on Yoo Youngkuk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을 맞아 전시와 음악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덕수궁, 가을밤의 꿈_Music on Yoo Youngkuk을 마련했습니다. 전시 기획자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퇴근길 콘서트'는 기존
by
위나경 에디터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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