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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우물을 호수로 만들기까지 [사람]
변영주 감독의 ‘창작수업’을 읽고 든 생각
어떤 형태로든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라면, 글을 쓸 때 자신만의 철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제 겨우 3개월 차에 접어든 에디터인 나에게는 일종의 철칙이 있었다. 바로 ‘필(feel)’이다. 글을 쓰기 전 여러 주제를 고민하다가, 일명 ‘필’이 번지르르 오는 글감을 선택해 글을 썼다. 주제가 비교적 빨리 생각나더라도 내 흥미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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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정 에디터
2025.02.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과 예술의 조화: 뮤지컬 '서편제'가 그리는 한국의 미 [공연]
세상은 희생이라 했고, 그녀는 인생이라 했다
※ 이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본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문득 생각나는 작품이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뮤지컬 <서편제>를 다뤄보려고 한다. 여기서 ‘서편제’는 판소리 유파의 하나로 호남 서남부 지역(광주, 나주, 보성, 고창 등)에서 발달한 소리제를 뜻한다. 동편제가 선이 굵고 꿋꿋한 소리제의 특성을 갖는 반면, 서편제는
by
소인정 에디터
2025.0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저 확률적인 문제 [도서]
운오는 형보다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었지만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운오는 오로지 그 사실을 알기 위해 나이를 먹은 기분이었다.
편혜영의 「호텔 창문」은 제 13회 김유정 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편혜영의 여섯 번째 단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문학동네, 2021)에 수록된 작품이다. - 『어쩌면 스무 번』은 지난 5년간 발표한 단편들 중 낯선 곳에 도착한 사람들 이야기, 그런 느낌이 나는 작품을 모았습니다. - 『어쩌면 스무 번』도 대부분의 상황은 무섭죠. 그런데 쓰다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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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지 에디터
2025.02.01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Obstacle
제한과 제약은 불가피 하고 종종 불편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동시에 재밌기도 하다. 제약과 제한이 없는 삶이 더욱 두렵다. 창의성은 의미를 잃을 것이고, 예술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삶에서 제한과 제약은 불가피하고 종종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삶의 의미가 됩니다. 제약과 제한이 없는 삶은 두렵습니다. 창의성은 의미를 잃을 것이고, 예술은 존재하지 않겠죠. 사진은 정지된 2차원 공간을 통해 나타내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일 수 없다는 제약, 깊이가 없다는 제약이 사진이라는 장르의 예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
by
이상헌 에디터
2025.0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와 그녀의 이율배반 - 밀양 [영화]
죽어도 죽지 않은 사람을 위한 종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찾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그 리스트에 있는 영화 중에서도 유달리 자주 접하게 됐던 영화로 예전부터 여러 영상 매체나 영화 평론을 다루는 매거진에서 수차례 소개해 왔음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대학교 수업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평소 종교를 테마로 삼는
by
유민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잔잔하지만 재밌고 밥먹을때 볼 수 있는 애니 추천해줘 [만화]
라는 말을 들었을때 추천하는 애니 3편
집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MBTI 유형 중 I(내향형)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인지 많은 시간을 집 안에서, 특히 침대 속에서 보내게 되는 것 같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해외드라마만 보는 친구, 자칭 시네필을 주장하며 영화만 보는 친구, 그리고 OTT 플랫폼에 올라오는 인기 콘텐츠는 전부 섭렵하는 친구들 등 다양한 유형이
by
김예원 에디터
2025.01.31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규칙, 불규칙
불규칙함 속에서 발휘되는 상상력에 관한 고찰.
요즈음 맑은 하늘 아래에서 구름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우리의 삶과 다르게 정해진 규칙이 없고 자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여러가지 사물 혹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때론 바다 같기도 하고, 때론 비행기 모양을 한 구름이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떠 다니죠. 여러분도 아래 구름 사진을 보며 어떤 모양이 연상되는지 생각해보시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리뷰
PRESS
[PRESS] 가장 인간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는 로봇 – 뮤지컬 ‘천 개의 파랑’
휴머노이드 콜리가 던지는 인간 본연의 가치에 대한 질문
서울예술단의 2025년 첫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 셀러 소설을 초석 삼아 출발하였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탄탄한 초연 캐스팅과 더불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유한 든든한 뉴 캐스트 합류로 돌아왔다. ‘천개의 파랑
by
박다온 에디터
2025.01.23
리뷰
PRESS
[PRESS] 음악의 언어성을 통해 보여주는, '나'에서 '우리'로 -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콤비‘윌휴(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세 번째 신작이다. 윌휴 콤비의 작품에는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현악기 중심의 음악,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서정적인 분위기. 이 기제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에도 작용된다. 이 작품은 '베이커'와 '베이커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한국 사회의 이면도 함께 그리며, 작금의 시대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말해준다.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콤비 ‘윌휴(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세 번째 신작이다. 2016년 초연한 이래 많은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그들의 첫 번째 작품이었고, 이후 2024년 상반기 성공리에 초연을 마친 뮤지컬 <일 테노레>가 두 번째 작품
by
김소정 에디터
2025.01.11
리뷰
PRESS
[PRESS] 최고의 창작진과 발레계 신성 전민철이 선사하는, 피아노 파 드 되 앙코르 공연 - 피아노 파드되: Dancing with Pierrot
피아니스트 오은철, 한국을 빛낸 전설적인 1세대 발레리노 김용걸, 그리고 발레계의 떠오르는 신성 전민철이 함께하는 피아노 파 드 되 공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압둔 전민출의 기량과 예술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이자 그의 국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대이다.
지난해 가을, 티켓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즉각적인 추가 공연을 이끌어냈던 <피아노 파드되 - Dancing with Pierrot> 공연이 잠깐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2월 9일 (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본 공연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오은철의 음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 김용걸이 안무, 대본, 연
by
김소정 에디터
2025.01.09
리뷰
전시
[Review] 그림책, 마음을 읽는 창문 -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展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이야기
가족이 전부였던 영아기를 거쳐 가며 아이들은 모든 게 새롭고 궁금한 시기를 맞이한다. 그림책은 그런 아이들의 세상을 넓혀줄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글자가 빽빽한 책을 읽기 전, 그림책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은 나를 책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게 했다. 책 속 모험을 끝내고 나온 후의 여운은 꽤 깊었
by
원나루 에디터
2025.01.06
리뷰
도서
[Review] 그래도, 그려서 사랑은 남는다 - 도서 '사랑을 그린 화가들'
나는 이 책에 대한 리뷰 한 편을 남김으로써 이 보존과 전달의 흐름에 작은 역할로나마 동참해 본다.
미술사를 배울 때, 역사 속의 유명 화가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 또한 즐겨 보았다. 영화를 보며 그 아름답거나 충격적인 그림들이 화가의 일생 어떤 부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알아가는 것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다만 여러 영화를 보다 보니 다음과 같은 한계를 느꼈다. 특정 화가의 전기 영화란 영화감독이라는 또 다른 예술가의 의도가 들어가는 작품이기 때문
by
신성은 에디터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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