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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해라, 일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지 말자. 천천히 계속 걸어가자.
1. “꿈이 뭔가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요?” 묻는 말이 대학생 때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면, 취업할 나이가 되고 나니 “일하시나요? 무슨 일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더 많이 듣고 어렵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가만히 시간이 흐르는 걸 구경하고 있지는 않았기에 내 인생에 부끄러움은 없지만, 같은 경험을 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by
정서영 에디터
2025.03.14
리뷰
전시
[Review] 미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동그란 두 눈. 쫑긋 세운 귀. X자 입. 짧은 손과 다리. 토끼 캐릭터 대명사인 미피의 세계관 탐험기
라떼의 초등학교 때는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법이 '문구'에 달려 있었다. 먼저 편선지. 누가 신박하고 예쁜 모양의 편선지를 자랑하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또 하드보드 필통이 유행이어었는데 서랍이나 거울 등이 달려 있으면 점수가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샤프. 인기 캐릭터 샤프 끝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게 포인트다. 그중 나는 미피 샤프를 가장 부러워했다
by
이도형 에디터
2025.03.11
리뷰
전시
[Review] 미피의 입이 ‘X’ 자인 이유, 궁금하다면 여기서 알아가세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작은 아기 토끼 미피와 함께한 동화 같은 시간들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를 기억하라면 너무 아득해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 하얀 토끼만큼은 아주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옷에서도, 장난감에서도, 동화책과 비디오 속에서도, 심지어는 숟가락과 그릇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언제 어디를 가나 함께이던 이 작은 토끼를 이제는 다 커버린 몸과 마음으로 다시 만나러 갔다. 어느덧 미피가 탄생한 지 70번째 되는
by
김민정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립서점,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도서/문학]
책을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대형서점을 주로 이용하던 이들이 동네의 작은 서점에 모이는 이유는 독립 서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기획에 있을 터. 오늘은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독립 서점 두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이토록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2030 세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텍스트힙’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텍스트힙이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 있다는 뜻의 은어 ‘힙하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에서 등장한 말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향으로 활자를
by
김가온 에디터
2025.03.08
리뷰
전시
[Review] 알록달록 미피의 마을로 오세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미피야, 또 만나!
새하얀 두 귀와 동그란 눈매,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앙다문 엑스자 입. 우리의 친구 미피가 탄생 70주년을 맞이했다. 70번째 생일을 맞은 미피가 보내온 초대장은 우리를 놀라운 공간으로 이끈다. 미피의 70주년 생일 기념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편지’를 기반으로 총 8개의 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디어아트와 소장
by
박아란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서로를 알고 있기에 [사람]
남매지만 다른 취향이기도 하고 같은 취향이기도 한, 조금씩 비교해보았다.
몇 달 전, 저녁에 산책 삼아 걸으러 나갔었다. 걷던 도중에 게임 이야기가 나왔고 오빠가 전에 했던 게임과 지금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서 대화했다. 예전부터 나는 오빠가 게임을 하면 그걸 같이 탐구하면서 즐겼다. 그래서 나보고 직접 하라면 하지 않을 게임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고 게임 캐릭터나 뽑기, 출석, 이벤트 등에 대하여 영상도 보고 많은 이야기
by
손수민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밤은 나의 젊음, 생각의 도취 - 블루 베이컨
문학은 마치 그림과 같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감상한다. 조금 극단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 때로는 예술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도 있는 법.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무엇인가에 몸담고 있다가, 빠져나온다. 나 또한 문학을 읽거나 글을 쓸 때의 내 모습과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 내 색이 달라진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은 주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만 알고 싶은 밴드, 캔트비블루 붐이 왔다 [음악]
누군가 느좋의 뜻을 물으면 이 남자들의 노래를 들려줘
2024년 대한민국 인디 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4인조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는 감성적인 가사와 독보적인 밴드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다. 보컬 이도훈, 건반 권다현, 베이스 이휘원, 기타 김채현으로 구성된 이들은 2024년 6월 20일 데뷔 싱글 "사랑이라 했던 말 속에서"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디스땅스' 결선
by
김유진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다다르지 못해도 괜찮아 [여행]
어느 날 염라대왕이 전국의 바위들에게 축제를 연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모르고 잠에 빠져있던, 울산에 살고있던 한 바위는 지나가던 나그네들에게 뒤늦게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금강산까지는 산을 넘어 강을 넘어 400km를 가야했고, 시간이 늦은 울산바위는 급히 달려갔니다. 하지만 곧 축제 시간이 끝나버리고, 금강산에 도착하지 못한채 울산바위는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강원도 고성 울산바위 '금강산에 다다르지 못한 바위' 경산도 울산에는 많은 바위들이 있었어요. 어느 날 염라대왕이 전국의 바위들에게 축제를 연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가장 멋진 바위들을 소집하여 그중 가장 멋진 바위들을 금강산에 살게 해주겠다고 말입니다. 잠자고 있던 전국의 바위들은 축제 소식에 강원도 금강산으로 바삐 움직입니다. 늦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2.25
리뷰
도서
[Review]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도서]
미술과 경영의 절묘한 조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미술관에서 경영 지식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고? 나에게 미술관은 영감을 주는 곳인데. 그런 걸 어떻게 배울 수 있는 거지. 그런 반신반의한 마음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근면과 성실은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다. 남다른 감성,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력을 갖춘 문제해결 능력이야말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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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론 에디터
2025.02.22
리뷰
도서
[Review] 맞서 싸우는 법을 알려줄게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도서]
그댈 마주하는 건 너무 힘들어 ♪
고통을 마주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여기 ‘피한다’와 ‘맞선다’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 ‘피한다’를 선택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 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다. 고통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나는 어마어마한 ‘회피형’ 인간이다. 보통 이 ‘회피형’은 인간관계에서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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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5.0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What is in my Algorithm? [문화 전반]
어찌 보면 그 사람의 취향과 관심사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 바로 '알고리즘'이니까.
사실상 내 하루는 유튜브가 굴린다. 이렇게 말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나는 유튜브를 정말 많이 본다. 눈 뜨자마자 숏츠 정독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잠에 들기 전까지 ASMR 영상과 함께하는…. 그래서인지 유독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오직 나의 취향으로만 가득 차 있다. 남들이 보면 ‘이게 누구야?’ 싶은 숨어 있는 소규모 유튜버들까지 한가득이다. 그러고 생각해
by
정한나 에디터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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