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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소리치다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스웨그(Swag)를 통해 백성의 목소리를 외치다
스웨그에이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꼈다. 초연, 재연 때도 관람을 고민 했었지만 매번 예매 사이트에 이름을 칠 때 헷갈려서 공연 명을 몇 번씩 확인해야 했을 정도로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독특한 공연 명은 도저히 뒤이어 붙은 부제의 ‘조선’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삼연으로 돌아온 스웨그에이지를 이번 문화 초대를 통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법을 족쇄에서 울타리로 바꾼 여성 - 百人堂(백인당) 태영 [공연]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말고 끝까지!
“<인형의 집>에서 노라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집을 나가지 않을 겁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집을 나갑니까?” 남편과 자식을 집에 둔 채 자신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 ‘노라’처럼 집을 나가지 않을 거라 웅변하는 한 여성이 있다. 인형의 집을 뛰쳐나온 노라는 ‘제1의 인형’이고, 한국 여성은 ‘제2의 인형’이라는 내용이다. 당시 가부장적이고 성차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머나먼 저곳의 세계, Part of Your World [음악]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는 인어공주의 세계 그리고 노래
어릴 때 동화책 속 인어공주가 사는 바다 세계는 어떤 곳일지 매우 궁금했고 화면으로 본 해저는 아름다운 바다 생물과 푸른 바닷속의 포근함으로 이루어진 세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는 막연하게 인어공주가 존재하는지 궁금했고 육지가 아닌 바다 깊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도 가득했다. 그런데 누구나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을 부러워한다고 했던가. 인어공주 역
by
이지혜 에디터
2023.06.04
리뷰
공연
[Review] 나의 날개를 찾아서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정답은 이미 나에게 있었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부터, 나에겐 자유가 없었다." 자유로이 세상을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은 춘향의 것이 아니었다. 폭력적인 권력 아래 신분의 굴레가 그녀를 구속했고, 세상의 시선은 점차 날카로운 칼이 되어 춘향의 날개를 뜯어갔다. 춘향은 사라지고, 기생이란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 어느 날. 어디선가 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여행]
여행을 통해서 실패하더라도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살다보면 누구나 위기를 맞는다. 상실에 대한 좌절감에 빠져 힘들어하거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거나, 아니면 사랑받지 못해서 고통 받거나, 현실의 무게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나의 경우 여행이 삶의 의미를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사실은 현실에 대한 도피였을지도 모른다.) 작년,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유럽 여행의 기억을 떠올린다.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3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파도 소리에 깬 아침
시원하고 퍼렇게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던 아빠가 말한다. 이렇게 소파랑 TV 딱 두 개만 저기 어디 수목원이나 산골에 놔주면 정말 좋겠다. 누워서 TV 보는데 바람은 시원하고 옆도 탁 트이고. 시원-하고 퍼렇-게. 최근에 다녀온 첫 차박에서 이부자리를 펴고 누운 뒤 창밖 반짝거리는 네모난 밤하늘을 발견한
by
이주연 에디터
2023.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달과 인사하고 별을 마주한 작가, 김환기 [미술/전시]
산 좋고 물 좋은 곳이 아름다운 이유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 함께 만드는 뮤지엄」을 통해 세대-계층-장애에 대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인식개선의 계기, 관람객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참여형 배리어프리 전시 《뮤지엄 가이드》를 진행한다. 소리와 향을 비롯한 다양한 감각과 매체, 언어로 안내할 이번 전시는 김환기 예술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28
문화소식
공연
페스티벌의 낮을 책임지는 목소리들② - 원픽 페스티벌
PL, 나상현씨밴드, 최유리
*이 기사는 페스티벌의 낮을 책임지는 목소리들①과 이어집니다. 앞서 29일 토요일 무대에 서는 이지카이트, 다린, 92914의 음악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30일 일요일 낮 무대를 채워줄 PL, 나상현씨밴드, 최유리의 음악을 만난다. 도시의 밤을 밝히는 음악, PL 일요일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2018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PL이다. ‘인디 알앤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19
문화소식
공연
페스티벌의 낮을 책임지는 목소리들① - 원픽 페스티벌
이지카이트, 92914, 다린
<원픽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원픽 페스티벌>은 그 이름처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원픽 아티스트’와 따뜻한 봄날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관객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페스티벌을 찾게 만든 아티스트가 한 명 이상 있을 것이다. 가끔은 그 아티스트의 무대만 보러 느지막하게 현장에 도착하거나 해당 무대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14
리뷰
전시
[Review] SPLASH! 브리티시 팝 아트로 빠져드는 소리 – 데이비트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 [미술/전시]
우리는 왜 물을 파란색으로 그릴까?
전시소개 ‘Swinging London’은 1960년대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한 영국 런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은 광고, 영화, 사진 같은 대중문화의 요소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드리며,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하고자 하였다. 그들의 대담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은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06
리뷰
공연
[Review]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너무 그리웠어요! - 다시 3년 만에, 맘마미아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맘마미아!
맘마미아가 돌아왔다. 영화로도, 뮤지컬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아바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이 뮤지컬은 아름다운 그리스 섬을 배경으로 1박2일간의 결혼식 이야기다. 2019년에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었던 이 뮤지컬은 모든 사태가 잠잠해지고 다시 3년 만에 돌아왔다. 춤과 사랑, 음악과 젊음이 가득한 뮤지컬 극이 시작한 직후 아름다운 그리스 해변가를 보
by
이소희 에디터
2023.04.05
리뷰
도서
[리뷰] 이 책을 읽고 당신은 SF에 '빠졈다.' - 미래과거시제
당신은 훨씬 재.밈.다?
한국어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가 있다. 과거 시제 혹은 완료를 나타내거나 그 두 가지를 겸하는 ‘-았/었-’과, 미래 시제를 보이거나 추측·추정·미정을 나타내는 ‘-겠-’이다. 그런데 미래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시제가 있다면, 그건 무얼 뜻할까? 이 책에선 추측이 아닌 미래 시제와 과거 시제가 합쳐진, 선어말어미 ‘-암/엄-’이 등장한다. 이는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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