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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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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삼켜져 소화되어 사라질 자신에 대한 현대적 공포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언어도, 그림도 아닌 노래로 흘러나오는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공포물을 왜 좋아하는가? 왜 보는가? 지금까지 나는 이 질문에 답할 기회가 없었다.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 좀 더 맞는 말이다. 이번에 리뷰할 책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의 수많은 단편 사이사이에서 나는 미뤄왔던 질문을 떠올릴 기회가 있었다. 사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공포물'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공포물' 만큼이나
by
이승주 에디터
2024.03.11
리뷰
도서
[Review] 기묘하고도 시적인 낯섦,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집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미국 사변소설계의 거장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집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하빌리스, 2024, 이유림 옮김)의 책장을 덮은 뒤에야 출판사 서평을 읽어봤다. “공포가 문학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구절 위로 눈길이 머물렀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긴 뒤 뇌리에 남은 인상이 예상과는 사뭇 달라서였을까. 충격이나 공포, 섬뜩함
by
유수현 에디터
2024.03.11
리뷰
도서
[Review] Get Out If You Can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그렇게 아주 천천히, 아주 조금씩 내 안에 분노와 수치심이 자라났고, 나는 결국 그녀를 죽이기로 했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공포 소설을 자주 접한 적이 없었다. 범죄나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서인지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이 죽거나 사라지는 건 무섭지 않았다. 두렵거나 무서울 거라는 예상을 한 것에 비해 그렇지 않아서 처음에 당황했다. 다행스럽게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책장을 넘길수록 따로인 것 같던 22개의 단편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by
장지원 에디터
2024.03.10
리뷰
도서
[Review] 기묘하고 기괴한 꿈같은 이야기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기묘하고 기괴한, 그래서 빨리 깨어나고 싶은 꿈 이야기
기묘하고 기괴한 꿈같은 이야기 기묘하고 기괴한, 그래서 빨리 깨어나고 싶은 꿈 이야기 종종 ‘꿈’이라는 것이 나를 초월하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꿈에서는 깨어 있을 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때때로 누군가에게 쫓기기도, 말도 안 되는 아포칼립스 상황에 방치되기도, 인외적인 존재와 대화를 하기도 하는 꿈
by
곽미란 에디터
2024.03.10
리뷰
도서
[Review] 우리 삶의 두려움을 모아, 소설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이것은 단순한 호러가 아닌 우리의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다.
2019년 셜리 잭슨상을, 2020년에는 월드 판타지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NPR] 등 각종 언론 및 문학잡지에서 주목한 천재 작가의 눈부신 단편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환상 호러 소설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이야기다. 화려하고 환상적이면서도 공포를 감출 수 없는 이야기. 『삼켜진 자들을 위한
by
박서현 에디터
2024.03.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노래로써 만나 보기 [음악]
외국어 없는 노래들이 그리워
요즘 나오는 노래 속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 가사와 소리. 그 정도는 노래를 구성하는 당연한 요소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외국어'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가사 안에 당연하다는 듯 들어가, 노래를 대표하여 쓰이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영어 단어나 짧은 문장을 반복하거나 내용과 상관없이 문득문득 들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 노
by
박수진 에디터
2024.03.09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는 존재가 만들어낸 공포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호러, 환상, SF .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해 말하다
브라이언 에븐슨 저서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공포, 호러, 환상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른다. 긴호흡의 이야기가 아니라 22가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작품 마다 의미하는 내용을 음미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필자는 평소 공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 귀신에게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듯이 초 자연적인 현상과 그것이 일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게 재밌다
by
최아정 에디터
2024.03.09
리뷰
도서
[Review] 처음 읽는 공포 소설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공포 소설이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그동안 공포 소설에 별 관심이 없었다. 어릴 때 모험 소설류를 좋아하긴 했어도, 무서운 추리 소설과 공포 소설엔 손을 대지 않았었다. 그렇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공포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읽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사건의 앞, 뒤 논리와 흐름들을 생각하며 읽기에 이러한 공포 소설의 흐름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눈을 찌푸
by
이수진 에디터
2024.03.09
리뷰
도서
[Review] 무지와 미지의 공포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예측 불가능의 공포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브라이언 에븐스 소설집 환상 문학이나 공포 소설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흔히 괴담으로 분류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일하다가 집중이 흐트러질 때면 괴담을 읽는 게 취미라고 할 수 있다. 구전에서 인터넷으로 전해지는 괴담, 레딧에 올라오는 창작 괴담, 최근 유행하는 나폴리탄 괴담 등 다채롭게 읽고 있다. 원념, 무속, 오컬트라는 키워드
by
장미 에디터
2024.03.08
리뷰
도서
[Review] 서정적인 두려움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무섭지 않기에 두렵다
개인적으로 ‘서정(抒情)’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풀 서(抒)’ 자에 ‘뜻 정(情)’ 자가 결합하여 생겨난 ‘서정’이라는 단어는 ‘뜻을 풀다’, 나아가서는 ‘안에 있는 정서를 밖으로 풀어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보다 직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인상을 주는 단어는 결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해 본다면 ‘서정’은 꽤 광범위한 영
by
김선우 에디터
2024.03.06
리뷰
도서
[Review] 삶보다 덜 무서운 이야기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이건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야."
세상은 섬뜩하다. 이 명제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한 참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거나, 죽이거나, 망가뜨리는 일들의 만연. 우리는 우리를 끔찍하게 만드는 세상의 많은 일을 목격하면서(혹은 저지르면서) 몸서리친다. 이처럼 세상이 섬뜩하므로, 현실의 섬뜩함에서 잠시 눈을 돌리기 위해 우리는 호러라는 장르를 찾곤 한다. 그러므로 호러의 조건은 공포감이다.
by
차승환 에디터
2024.03.04
리뷰
도서
[리뷰] 삼켜진 혹은 삼킨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현실을 비트는 장르 공포, 그 틈으로 다른 가능성을 보다.
필자의 생일과 같은 날에 발행된 신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미국의 유명 작가인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 소설집이다. 단편집이라길래 로알드 달같은 작가들의 책이 생각나 금방 읽겠거니 생각했다. 22개의 목차로 이루어진 차례를 보고 첫 장을 펼치자 마자 보이는 첫 문장이 섬뜩하다. "어디로 봐도 그 소녀는 얼굴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책은 단
by
한승민 에디터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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