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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의 [자기소개]
자기소개가 어려운 사람이 MBTI를 빌려서 해보는 자기소개, 네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나'
학창 시절, 자기소개는 내가 가장 싫어하던 일이었다. 새 학기마다 돌아오는 '나'를 소개하는 시간은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아는 얼굴 몇 명, 낯선 얼굴 여러 명 있는 반 친구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이름은 임혜인이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잘 부탁해."라는 말을 한다. 늘 이런 식으로 끝났다. 말은 늘 흐트러지고 시선은 피하고 싶고 마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29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새하얀 세상 위에 피어난
동토 아래 뿌리내린
쉽게 절망하지 마라. 스스로 꺾이지만 않는다면, 화려하게 피지는 못할지언정 동토凍土에 꿋꿋이 피어나는 정도는 될 터이니. 그리고 그런 꽃도 제법 아름다운 편이지.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2부 11화 中 illust by 아현(雅玄) 작년 이맘때쯤 눈이 많이 내렸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여섯 시에 눈을 밟으며 지하철역으로 갔다. 발목까지 푹
by
손가인 에디터
2025.11.29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나란히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추억을 나눈다.
illust by ESOM 좁은 의자에 한데 앉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한 입씩 웃음을 떠넘기며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추억을 나눈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백일입니다 첫 인턴
체계는 내가 만드는 것
첫 인턴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다. 나는 지금 4학년 1학기를 재학 중인 현장실습생 그리고 새벽 6시반에 일어나야하는 직장인이다. 12분 늦은 퇴근길에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며 생각했다. 웅녀도, 아기도, 커플도 그렇듯 100일은 특별하다. 몸안의 모든 세포의 주기가 3개월이라나 뭐라나. 내 몸 속의 세포도 이젠 인턴 모드에 들어갔겠다. 나의 인턴 생활은
by
한정아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About me [자기소개]
인생 일기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손목이 울려 확인을 해보니 아트인사이트에서 온 알림이었다. 문화 초대에 대한 연락이 자주 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공연일지 궁금해서 확인을 해보니 평소와 제목이 달랐다. [Project 당신 - 자기소개 편] '자기소개'라는 단어에 나는 눈길이 확 끌렸다. 근 몇 년간 회사 취업 준비로 무수히 많은 자기소개를 해왔던 나
by
경건하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발송인 [자기소개]
저의 조각이 당신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이 글을 읽게 될 사람에게. 저는 저를 소개하는 일이 언제나 어렵지만, 오늘만큼은 조심스럽게 조각 하나를 건네 봅니다. 저는 늘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사람입니다. 충동적으로 반짝이고 싶어 하다가도, 이내 조용히 가라앉아버리기도 하고. 하나의 선을 곧게 긋기보다는, 깨진 조각들을 손에 쥐고 그것들이 어디에 닿을지 오래 들여다보는 쪽입니다. 견디기
by
오수민 에디터
2025.11.29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기호의 세상(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기호(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우리 삶에는 많은 기호가 함께합니다. 당장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봅시다. 시계의 시침은 하루를 뜻하는 12개의 숫자 위를 빙글빙글 돌며 우리 삶의 한 조각이 지나갔음을 알립니다. 길거리는 눈앞의 위험 요소를 주의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라는 의미의 수많은 표지판이 즐비하고 있군요. 또한, 상점의 쇼윈도는 상품
by
양은정 에디터
2025.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와 나의 쌍둥이 동생, 예술 [자기소개]
왜냐고? 멋있으니까!
흠흠, 안녕하세요 저는— 이라고 시작해보려 했지만, 형식적인 자기소개는 나와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신, 나와 나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어쩌면 더 지루한 소개가 될지도 모르지만, 나를 말할 때 예술을 빼놓는 건 불가능하니까. 첫 만남 맞벌이인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나, 옆집 이모와 함께 지냈던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심했던 나는
by
길유빈 에디터
2025.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30, 천천히
나만의 속도에 맞춰 걸으면, 과거와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다
올해 내 나이 스물아홉, 내년이면 한국의 세는 나이로 서른을 맞이한다. 세상이 많이 바뀌면서 서른이 갖는 무게감이 예전만은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서른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인 분 몫을 해내는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수는 할 수 있어도 더 이상의 방황은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은 나이. 그게 내가 생각한 서른이었다. 이 나이쯤 되면 적어
by
서예진 에디터
2025.11.2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터미널
3개의 단막으로 구성된 삶의 이야기
터미널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이루는 숫자들로 하는 [자기소개]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채혜인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숫자들로 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27(세) 첫 번째 숫자는 저의 나이입니다. 만 27세. 얼마 전 약봉지에 적힌 나이를 보고 새삼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체감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 나이를 만으로 세면 이제 나이 먹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나이란 건데.. 네 저는 만으로 나이를 세고 싶습니다.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우울할 때면 마라탕을 먹는다
우울한 날이면 마라탕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말한다.
유독 우울한 날에는 왜 마라탕이 생각날까. 마음은 한없이 가라앉는데 왜 식욕은 살아있을까. 정확히 말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 것이다. 늘 먹던 밥과 반찬은 먹다 남은 물처럼 밍밍하다. 과자를 먹어도 종이를 씹는 것처럼 아무 맛이 안 난다. 지독한 독감에 걸려 미각을 잃은 것처럼. 기분이 이러니 감각도 사라진 거겠지. 나는 근처 마라탕집을 검색한다. 리뷰에
by
최아정 에디터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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