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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비틀린 우정 혹은 사랑, 위태한 균형의 시소 - 베이컨
흡입력 있는 두 배우의 연기로 관객들을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끄는 연극 '베이컨'이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고 있다.
흡입력 있는 두 배우의 연기로 관객들을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끄는 연극 '베이컨'이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같은 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크로스드'에 이어 해븐마니아 레파토리의 첫 번째 작품으로 공연된다. 실제 스타크로스트와 유사한 느낌을 가진 작
by
김인규 에디터
2025.07.06
리뷰
PRESS
[PRESS] 실이 안내하는 색의 세계로
터프팅 아트 전시 <빛과 실>
인천 계양구청 1층에 위치한 계양아트갤러리, 오가는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벽에 걸린 작품들을 신기하다는 듯 가까이에서 들여다봤다. 멀리서 보고 그림인 줄 알았다가 가까이 와서야 실 한 땀 한 땀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는 사람이 많았다. 키코시 스튜디오가 개최한 터프팅 아트 전시, <빛과 실>의 풍경이다. 이번 전시에는 개최자인 몽지 작가를 포
by
김소원 에디터
2025.07.05
리뷰
PRESS
[PRESS] 미스터리 장르의 경계를 걷는 이야기들 - 도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혹은 장르의 외곽에서 그것이 어떻게 흔들리고 재구성되는지를 살펴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충분한 만족을 줄 것이다.
미스터리란 산발적으로 흩어진 단서들을 쫓아가며 독자 스스로가 결말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서사적 게임이다. 작가는 이야기 곳곳에 섬세한 장치와 복선을 심어두고, 독자는 그 퍼즐 조각을 해석해 반전의 쾌감을 맛본다. 이 게임의 기본 규칙은 대개 세 가지다. 매력적인 수수께끼, 공정한 단서, 그리고 납득 가능한 해결. 독자는 이 규칙 아래에서야 ‘속았다’는 감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05
리뷰
PRESS
[PRESS] 사랑이 지켜낸 삶, 사랑이 허락한 작별 - 연극 킬 미 나우 [공연]
연극 <킬 미 나우>는 장애와 돌봄, 죽음과 존엄 같은 무거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그 안에 깃든 사랑과 인간다움의 본질을 관계의 변화를 통해 섬세하게 드러낸다.
연극 <킬미나우>를 보고 난 후 머릿속에는 오랜 시간 지워지지 않을 질문과 감정의 조각들이 남았다. 사랑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감정이자 인물들이 끝까지 놓지 않는 유일한 동력으로 존재한다. <킬미나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애의 틀을 넘어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이 가져오는 희생과 자기 소멸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존엄에 대해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04
리뷰
PRESS
[PRESS] '시작은 희극, 끝은 비극'이 주는 대비감의 미학 - 뮤지컬 '등등곡' [공연]
시조를 짓고 노는 평화롭고 익사스러운 초반의 분위기는 극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비극적 분위기로 인해, 이념 간의 치열한 갈등이 한 인간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하고 시들게 하는지를 대비의 효과를 통해 보여준다.
뮤지컬 '등등곡'은 사실과 허구가 섞인 faction 장르의 뮤지컬이다. 그런데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정여립의 난'은 그것이 실제의 일인지 아니면 허구적 상상력이 가미된 것인지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사건이다. 이 '정여립의 난'은 선조 23년, 선조에게 동인 출신의 정여립이 대동계라는 사병집단을 이끌고 한양 도성으로 쳐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게 된 후로 선조
by
이유빈 에디터
2025.07.03
리뷰
PRESS
[PRESS] 사랑이라는 이름의 책임과 선택 - 연극 킬 미 나우 [공연]
연극 <킬 미 나우>는 장애를 지닌 아들과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돌봄, 자립, 그리고 죽음이라는 깊은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더욱 강렬하게 삶을 말하는 <킬 미 나우>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연극으로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울림을 남길 것이다.
‘죽음’과 ‘장애’라는 묵직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유머를 잃지 않는 연극이 있다.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브랜드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 10]의 여섯 번째 작품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오는 6월 6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전 회차 기립박수를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03
리뷰
PRESS
[PRESS] 다시 울리는 그 소리 - 연극 2시 22분 [공연]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연극 <2시 22분>이 전 캐스트와 함께 돌아온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와 섬세한 음향과 깊어진 캐릭터 해석이 몰입을 이끈다. 관객은 또 한 번 스포일러 없는 그 순간을 함께 맞이하게 된다.
새벽 2시 22분, 매일 같은 시간에 울려 퍼지는 수상한 소리. 주인공 ‘샘’과 ‘제니’는 친구 커플을 집으로 초대하고 그 의문의 순간을 함께 기다려보자고 제안한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두고 네 인물은 각기 다른 신념과 감정으로 충돌하며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내면의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든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01
리뷰
PRESS
[PRESS] 이메일만큼 빛나는 것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우리가 받는 이메일과 그 뒤에 있을 사람에 대해
늘 반짝거리는 글을 캐내는 작가 이슬아의 신작이 돌아왔다. 일간 이슬아를 통해 매일 이메일로 만나는 그의 글은 아주 베테랑 같으면서도 친구가 말해주는 일상 속 한 뭉치 같기도 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한 권의 책으로 나온 이슬아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은 더욱 도톰해진 힘이 느껴진다. 제목을 보고 이슬아 작가의 이메일은 인생을 바꿨나 보군, 하며 내가
by
노현정 에디터
2025.06.30
리뷰
PRESS
[PRESS] 조선시대의 옷을 입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 십이야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적재적소에 활용된 유머코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한국이라는 옷을 입고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재해석하고 있었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십이야'를 조선시대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스카팽>의 연출을 맡았던 임도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일란성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사 구조에 한국적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5.06.30
리뷰
PRESS
[PRESS] 덕질을 하여 무엇하냐 묻는다면 - 덕질의 이해
덕질로 새로 만난 세계
지금 무언가 덕질 중인 것이 있는가. '덕질'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다. 한 분야에 깊게 몰두하는 이들을 일컫는 일본어 '오타쿠'가 한국에서 '오덕후', '덕후'로 변형되더니 어느새 이들의 팬 활동을 '덕질'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동안 덕질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 년간은 트로트 팬덤의 부상으로 새롭게 덕질을 시작하는 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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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5.06.28
리뷰
PRESS
[PRESS] 모든 고통은 음악이 되어, 세상 어둠과 아픔 새겨진 인생 - 뮤지컬 '팬텀' [공연]
비록 그는 자신의 삶이 비극으로 끝나긴 하지만, 자신이 느꼈던 세상의 어둠과 아픔을 음악으로 슬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1.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팬텀' 캐릭터는 어린 시절 나에게 이입이 많이 됐던 캐릭터였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학생 때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간 김에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르니에 극장에 직접 다녀왔었던 적이 있어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27
리뷰
PRESS
[PRESS] 사진을 역사와 정치로 편집하기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포토북으로 보는 시대의 얼굴과 풍경
뮤지엄한미 삼청본관에서 열린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전시에 다녀왔다. 마치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는 듯, 리딩룸에서 직접 많은 포토북을 만지고 넘겨보는 경험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다. 1943년부터 2025년까지의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을 사진집으로 접하며 이것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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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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