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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폭력과 고통의 엇박자 [공연예술]
가스라이팅과 아동학대, 치유가 부족한 트라우마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익히 알려진 ‘메리 포핀스’ 이야기를 재해석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하늘에서 우산을 타고 내려온 유모가 아이들을 돌봐준다는 신비롭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메리 포핀스’와는 다르게,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슬픈 소재를 다룬다. 심지어 극 중에는 약자에게 자행되는 범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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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0.11.18
리뷰
공연
[Review] 이해와 수용의 어려움, 연극 아라베스크
난민 수용을 주제로 한 사회극, 아라베스크
UN 세계인권선언 14조 1. 모든 사람은 박해를 피하여 다른 나라에서 비호를 구하거나 비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2. 이러한 권리는 진실로 비정치적 범죄 또는 국제 연합의 목적과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인해 기소된 경우에는 주장될 수 없다. 혜화역에서 내려 15분 여를 걸어서 선돌 극장에 도착했다. 주택 건물처럼 보이는 극장 건물은 위 아라베스크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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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에디터
2020.11.12
문화소식
공연
(~11.29) 작가 [연극,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여성, 희곡쓰기
작가 - The Writer - 여성, 희곡쓰기 <시놉시스> 빈 극장에 두고 간 가방을 찾으러 다시 돌아온 여성은 극장에 남아 있는 남성과 마주치게 된다. 여성은 작가, 남성은 연출로 오래전 남성은 여성의 예술성을 치켜세워주면서 성추행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 연출은 그 여성 작가의 분노에서 상업적 잠재력을 인지하고 다시 한번 글을 써 보라고 권한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11
리뷰
공연
[Review] '진짜' 난민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 아라베스크
우리는 마흐무드를 통해 불과 2년 전 우리나라의 난민이 서로에게 어떤 고민의 형태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마흐무드, 사무관, 보좌관, 통역관. 이방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눈빛들이 무대 위를 오간다. 네 인물 중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이 다채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라베스크는 이슬람교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공예품의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아라비아 무늬를 말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의 모양에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융합하여 교차된 곡선을 만드는, 이슬람 문화의 독특한 무늬이다.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성에 따라, 신의 형상을 만들지 않는 대신 매우 정교하고 정형화된 양식을 통해 신을 찬미한다. 연극 <아라베스크>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0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이 공연이 시작된 시점은 언제부터일까? 내가 그 극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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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0.10.29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를 관람하고
가면을 쓰고 사는 우리들, 당신은 가면 속 당신의 표정이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지금, 여기, 당신과 나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이라는 리플릿의 문구가 있지만 '나'를 '연극'로 바꾸어도 좋겠습니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의 '연극'으로요. 어쩔 수 없이 여러 겹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굳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질문에 직면해야 할 때가 옵니다. 너는 누구인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0.10.28
문화소식
공연
(~11.08) 아라베스크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아라베스크 - Arabesque -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시놉시스> "진짜 난민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진짜 난민이 뭐냐고 묻는데요? 자기는 진짜로 있다고 여기에." "난민이 인정되면 그 때 난민이 되는 겁니다." 2018년 여름, 예멘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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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10.23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새들의 무덤'을 보고
살아 있는 모두는 타인들의 죽음을 딛고 선 사람들이다. 한국 현대사 그 비극을 품는 방법에 대하여.
작품 <찰칵>에 이어 이번 <새들의 무덤>까지. 제겐 ‘하수민’ 작·연출 극의 두 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객석을 하나씩 띄어 앉고, 마스크를 꼼꼼히 쓰고 앉아 들어오기 전 산 2,000원의 얇은 프로그램 북을 읽었습니다. 딸의 죽음을 겪은 아버지의 과거 여행 이야기랍니다. 속으로 너무 흔한 감성 팔이 연극이려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같
by
한승민 에디터
2020.10.22
리뷰
공연
[Review] 허구와 현실, 연극과 인간 - 연극, 웃기는 어둠
인간의 어둠과 그것을 조망하는 연극, 그리고 관객인 나에 대하여.
간만의 연극이다. 티켓 대신 매어주는 검은 리본을 손목에 달고, 오늘도 지하로 와 앉는다. 그러고 보면 반지하 살이를 벗어난 재작년부터는 지하에 와 앉을 일이 그리 많지 않았구나 싶다. 빛도 아니 드는 이 어두운 지하에 말이다. 티켓 부스를 지나며 연극의 제목을 스윽, 눈으로 훑는다. ‘웃기는 어둠’이라. 벌써 모종 넌센스적인 해석 하나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13
문화소식
공연
(~10.25)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 -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시놉시스> 2019년 공연 사진 공연 시작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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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10.07
문화소식
공연
(~10.18) 웃기는 어둠 [연극, 대학로 드림시어터]
타인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웃기는 어둠 - DIE LÄCHERLICHE FINSTERNIS - 타인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시놉시스> 어둠의 뫼비우스의 띠 타인은 지옥이다. 한국 법정에 선 소말리아 해적의 변론. 그리고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 상사와 탈북민 출신 하사가 정신 이상을 보이는 중령을 찾으러 떠난다. 기밀임무를 수행하는 두 사람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02
리뷰
공연
[Review] 태어나려고 하는 새 - 연극, 찰칵 [공연]
그것은 새의 부화요, 또 한 인간의 부활일테다.
빈 무대에 의자 두 개가 마주 보고 있다. 아직 극은 시작되지 않았건마는 무대엔 빗소리와 낮은 천둥소리. 공교로운 그 날 날씨와 꼭 맞다. 무대인 여기는 지하 2층, 나는 아주 잠깐만 바보처럼 바깥에 천둥이 치나 생각을 했더란다. 08월 22일, 토요일. 혜화동 CJ 아지트에서 연극 ‘찰칵’을 보고 왔다. 거리는 비가 치고 번개가 내려 사람이 없다. 이리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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