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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5년간의 프랑스어 여정기 [문화 전반]
프랑스어와 사랑에 빠지지 못한 것, 그것이 아마 이 길에서 하차하는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
약 5년간 불어를 배웠다. 전체적으로 보면 열심히 한 시기보다, 그저 수업만 들었던 나날들이 많지만 항상 프랑스어는 내 정체성, 특징 중 하나였다. 다른 모든 학문에서 그렇듯 프랑스어도 열정, 재미가 아닌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일과였지만 나름대로의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2021년, 나는 프랑스어와의 인연에 기약 없는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프랑스어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02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너에게 해줄 말이 있어
요즘 걸음마 시작하는 둘째가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서
[ILLUST BY Superior rabbit] 언젠가 네가 잘 하는 게 없다고 느낄 때 잘 되는 게 없다고 느낄 때 너는 한 번에 성공한 적이 없다고 말해 주고 싶어. 너는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해 주고 싶어. 그래서 언제나 응원하게 됐다고 말이야
by
김보람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짜 가족의 고물 버스 로드무비 -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엉망진창이지만 조화로운 캘리포니아행 노란 버스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두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도전의 직전에 고민하며 머뭇거리고 뒷걸음치기도 한다. 그때, 나아감의 첫 한 발 짝을 떼는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바로 가족의 진심어린 응원이 있을 때이다.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가족은 특별하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사회에서 ‘보
by
류현지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Pay it forward ! -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 [사람]
미국 드라이브 스루의 친절 릴레이
얼마 전 인터넷에서 미국의 드라이브 스루 문화에 관한 글을 읽었다. 미국 드라이브 스루에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pay it forward’ 릴레이! 어느 날 (그 날이 언제일지는 베푸는 이의 기분에 달려있다. 특히 국가적으로 기념할만한 날에 더 발생하는 빈도수가 높다고) 어떤 친절한 이가 드라이브 스루로 음식을 계산하며 마치 깜짝 선물처럼 뒷사람의 몫
by
신지이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걸그룹에게 더 많은 목소리를 Part.2 – 걸그룹과 걸크러쉬 [음악]
'여적여' 코드의 활용과 청순 걸그룹의 입지로 보는 걸크러쉬에 관한 납작한 인식
※ 이 글은 [Opinion] 걸그룹에게 더 많은 목소리를 Part.1 - (여자)아이들 [음악]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걸크러쉬가 확장한 여성 서사 현재의 걸그룹 산업 내 대세를 이루는 키워드는 단연 ‘걸크러쉬’다. 걸크러쉬 콘셉트가 걸그룹 음악 서사의 확장을 이룩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 의의는 ‘섹시’, ‘청순’, ‘큐티’에 새 국면의 선택지가 더
by
윤희지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백마 탄 왕자님은 없다 - Sex and the City [드라마]
네 여자의 우정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에 걸쳐 방송되었던 미국 드라마로, 뉴욕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들은 3~40대 싱글로 쇼핑, 연애, 결혼, 성생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 캐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칼럼의 주제로 삼는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싱글 여성의 삶, 연애, 우정을 소재로 삼은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수많은 의미들이 직조하는 침묵: Untitled [미술/전시]
'무제' 미술작품들에 대한 사유 A to Z
오늘날 현대미술작품들 중에는 ‘무제’가 많다. ‘무제’ 작품이 늘어나고 있는 문화현상에 주목하며 그 까닭을 유추해보고자 한다. ‘무제’란 작가가 의도적으로 제목을 생략했거나 작품 자체의 제목이 ‘무제’임을 뜻한다. 제목은 본래 직관적인 언어로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작가가 제목에 의미가 함축되는 것을 지양하고 무의 상태를 택하게된 내
by
신민경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잃어버린 취미를 찾아서 - 파티셰를 잡아라 [TV/드라마]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손이 느리고 야무지지 못한 나에게 베이킹이란 늘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과도 같았다. 섬세한 계량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타이머는 뭐든 되는대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성미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밀가루 종류는 왜 그리도 많은지, 버터는 다 똑같은 거 아닌지, 가루를 왜 체에 쳐야 하는지. 어떤 레시피는 너무 자세해서, 또 어떤 레시피는 너무 간략해서 도무지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17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내자고요
[ILLUST BY Superior rabbit] 이번 크리스마스는 지난 크리스마스보다 시끌벅적할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왠지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집에서 차가운 귤도 까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해야지
by
김보람 에디터
2020.12.15
리뷰
공연
[Review] 극 중 극 중 극 - 연극 '작가 The Writer'
미래가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올까 봐 무섭지?
《작가 The Writer》는 기존 형식에 거절한다고 말하면서 표출하는 형식 자체도 파격적인 작품이다. 1장이 끝나고 관객석 조명이 켜지며 갑자기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가 하면 10분간 배우가 무대에 등장하지 않고 무대 뒤에서 독백으로 이끌어가는 장면도 있다. 같은 상황을 헤테로 커플이 한 번, 레즈비언 커플이 한 번 연기한다. 그리고 극을 가로지르는 남성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울함을 달래주는 노래 [음악]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추천
우울함 사람의 기분은 시시각각 변한다. 아침에 알람을 못 듣고 늦게 일어나서 짜증이 나다가도 아침으로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하고, 간발의 차로 스크린도어가 닫히면 화가 나다가도 다음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으면 신난다. 상황에 따라서만 변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 전 가만 침대에 누워서도 사람의 기분은 시시각각 변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입꼬리가 올라가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성이 들려주는 여성의 이야기 - 뮤지컬 웨이트리스 Waitress [공연예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빨간색 작은 건물이 하나 있다. TKTS라는 이 건물은, 그날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남은 좌석들을 많게는 50%까지 할인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뮤지컬 ‘웨이트리스’는 그렇게 만나게 됐다. 뉴욕에서 지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뮤지컬이 너무 보고 싶던 어느 날에 TKTS를 떠올린 내가, 무작정 TKTS를 방문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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