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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누가 제노사이드를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의무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간다면서요, 아우슈비츠, 다카우로? 내가 항상 궁금한 건, 어디서 샌드위치를 먹죠? 콜라는 어디서 마시냐구요? 거기서 사진도 찍나? 웃으면서, 손 잡고? 그곳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어요. 시험지 문제도 어떻게 해도 적절할 수가 없어요. 이 애들이 무슨 답을 쓸 수 있습니까?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그들이 받았던 고통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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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3.07.12
리뷰
도서
[Review] 어둠과 빛을 잇는 발자취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빛과 어둠에 관한 풍부한 논의
여행이 허용하는 특유의 비일상적인 쾌락은 여행을 ‘여행’으로 만드는 필수적 조건처럼 느껴진다.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일상의 잡념을 씻어내고 마치 새로운 존재처럼 행동할 수 있는 망각의 일종.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삶의 누적적인 시리즈라기보다 스핀오프에 더 가까운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것이 무 자르듯 나뉠 수 있는 것이겠냐만은. 말하고 싶은 건 여행
by
정해영 에디터
2023.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끄럽지 않은 실패들 [미술/전시]
데생이란 실패의 또 다른 이름
문장이 우리에게 닿고, 마음을 울릴 때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문장이 있다. 한 전시회 벽면에 쓰인 글이었다. 작년 가을,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우주를 향하여> 전시에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작가의 말을 보았다. “한 조각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수많은 데생을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작업을 하는 동안에 이 형태들이 생명력을 가지게 되며 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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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연 에디터
2023.07.0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고통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03
문화소식
도서
[도서]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고통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타인의 고통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홀로코스트부터 아르메니안 대학살까지, 세계 제노사이드 현장을 찾아 12년간 이어 온 여행, 다크투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 정혜윤 CBS PD, 작가 “마주하고 직시하기로 한 당신에게, 이 책보다 좋은 동료는 또 없을 것이다.” - 정세랑 작가 해외여행이 특별한 시대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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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6.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름이 뒤바뀌고 남은 것 [사람]
포토카드가 화분이 되고, 화분이 포토카드가 되며 일어난 일
"엄마가 화분 좋아하는 거로 생각할게." 여기 아이돌 앨범, 포토 카드, 인형을 뒤늦게 사 모으기 시작한 사람이 한 명 있다. 영락없는 아이돌 덕후의 모양새가 아닌가! 그저 귀여워서 샀던 인형이 포토 카드(흔히 포카라고 부른다) 여러 장과 함께 장식장에 놓일 줄이야. 사실 필자는 학창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아이돌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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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3.06.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랑스러운 이름들
내 이름들은 소중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0규리님” 얼마 전, 오랜만에 나의 옛날 이름에 누군가가 대답하는 모습을 봤다. 아직 나를 규리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도 옛 이름을 들으니 매우 반가웠다. 이렇게 나의 옛 이름에 내가 아닌 타인이 응하는 모습을 볼 때가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개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어색함, 신기함, 아쉬움이 느껴졌고, 세월이 좀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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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3.05.25
리뷰
공연
[Review]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이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환하게 비추어준다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동체 내 구성원의 표정, 눈짓, 행동 하나 하나 신경써야만 한다. 흔히 말해 ‘눈치'라는 것을 기를 정도로 우린 예민한 동물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천만명 넘게 모여 살며 우리는 그곳을 도시라 부른다. <유리별 프로젝트>는 과밀화된 도시 속에서 심리에 금 간 채 꿋꿋이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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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이름 ‘마거릿 캐번디시(Margaret Cavendish)’ [도서/문학]
마거릿 캐번디시가 그린 SF 유토피아
정규교육 과정인 문학 시간에 우리가 배우는 것은 문학과 작가의 역사이다. 이 예술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계보를 따라 전통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 작가의 계보는 언제나 전통에서 밀려났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꽤나 수고로움이 든다. 그것이 ‘순문학’ 계열이 아니면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순수’라는 이름을 지우니 어쩌면 여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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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흔한 이별의 유일성 - 이름 없음
이별은 흔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낼 일이 너무 많다.
1. 흔한 이별 이별은 흔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낼 일이 너무 많다. 사람의 마음은 불완전해서 외로움에 거리를 해메고, 사랑하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들고 서성거린다. 관계에는 알게 모르게 파열음이 그어지고 함께를 꿈꾸던 약속들은 흩어진다. 마음뿐만 아니라 우리 몸은 약해서 쉽게 노화되어 낡아버리고 종종 질병과 고통에 시달린다. 세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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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3.04.30
리뷰
영화
[Review] 마음에 이름이 없도록 – 클로즈 [영화]
오늘도 전달되지 못한 마음들을 위해
*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작품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정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 해결될 수 없는 삶의 절대 난제인 것처럼 두 문장은 끝없이 우리를 심문한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협소한 인식을 보여주는 말이라 코웃음을 치지만, 그것을 마냥 무시하고 행동할 수 있냐고 물으면 쉽게 대답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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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3.04.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직 존재하지 않은 이름 [사람]
명분 없는 감정과 관계의 이름
언니는 관계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하고 마음을 많이 쏟는 것 같아.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만큼 솔직해지는 날들이 있고, 그날은 가깝게 지내던 대학 동기 한 명에게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저 밑바닥부터 긁어서 홀린 듯 털어놓게 된 날이었다. 나는 누군가 알게 된다면 기겁하며 한 발 물러날 정도로 잔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것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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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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