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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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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러므로 인간답게 살아가리라 - 프랑켄슈타인 [영화]
때로는 용서하고, 때로는 잊으며 살아가는 존재가 사람이다. 서로의 이름을 붙여주고 삶의 목적을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사람의 방식이다. 적자생존은 정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져도 부서져도, 그대로 인간답게 살아갈 것이다.
지난 2월 초, 전 세계 언론계가 충격에 빠졌다.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 300여 명이 집단 해고된, 이른바 ‘워싱턴포스트의 죽음’ 때문이다. AI 대전환의 물결은 전문직과 생산직을 가리지 않고 직업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매일같이 희망퇴직 권고와 인력 감축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기업이
by
백승원 에디터
2026.02.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가 생각하는 나의 절반만이라도 [음악]
너처럼 나를 사랑하는 법을
If I could begin to beHalf of what you think of me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 When I see the way you actWondering when I'm coming back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by
이다혜 에디터
2026.02.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다시 무대에 오른 ‘안나 카레니나’, 고전이 던지는 오늘의 질문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연출 알리나 체비크는 고전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작품은 사랑을 넘어 사회적 판단과 개인의 선택을 묻는다.
러시아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가 다시 한국 무대 위에 오른다.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이후 약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단순한 고전 재현을 넘어, 시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인간 서사의 현재성을 다시 질문한다.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러시아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복합적으로 변화한 가운데 이
by
김서영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여전히 '시간을 달리는 사랑'에 열광하는가 -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 [영화]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by
하상은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사랑이 꼭 대단한 엔딩을 맞아야 할까? [음악]
Peder Elias - Loving You Girl (ft. Hkeem),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이의 귀여운 마음을 잘 담아낸 노래
이 노래의 첫 문장인 “Loving you girl is such a lonely feeling”은 너를 사랑함에도 외롭다는 고백이지만, 쓸쓸하게 가라앉지 않는다. 여기서의 외로움은 버려진 감정이 아니라, 마음이 그에게만 가 있기에 느끼는 공백에 가깝다. 화자는 무엇을 말하든, 무엇을 하든 “항상 너에게서 길을 잃어”라고 말한다. 이 길 잃음은 방황이라기
by
임가은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목소리, 그리운 김광석 [음악]
김광석의 60대가 궁금한 20대 청년의 사심글
오래된 노래를 좋아한다. 이를 테면 김광석, 노영심, 산울림, 김성호 등 내가 태어나기 전에 전성기를 달렸던 가수들의 먼지 쌓은 노래들. 그들이 한창 무대를 채웠던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것이 억울할 만큼이나 그들의 음악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故김광석의 음악은 그런 나의 취향을 처음 발견하게 해준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어딜 가든 시끄러운 아
by
강소정 에디터
2026.02.18
리뷰
도서
[리뷰] 기부라는 이름의 ‘사적 욕망’을 긍정하며 - 기부트렌드 2026
기부, 동정을 넘어선 주체적 연대의 행위.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발간한 <기부트렌드 2026>을 덮으며, 이 책을 쓴 저자들과 모든 시민사회 구성원, 모금가,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어떤 리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고민했다. 본서는 7가지 핵심 트렌드—AI가 대체할 수 없는 기부의 감정, 시급성에 반응하는 적시 기부, 기술을 넘어 가치를 빚는 사람 등—를 통해 기부 생태계의 청사진을 수준급으로
by
한승민 에디터
2026.02.18
리뷰
도서
[Review] 2026년의 기부 방식은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시대의 기부
“나무의 목숨이 헛되지 않는 책”. 기부트렌드 2026의 앞장을 펴자마자 눈에 들어온 첫 문장이었다. 아직 책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보지 않았음에도 그 한 문장에 저릿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AI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것만 같은 요즘 세상에 대형 서점을 가보면 어렵지 않게 AI가 주제인 책들을 볼 수 있다. AI를 200%로 사용할 수 있음을 선포하는
by
조유진 에디터
2026.0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을 읽고
K축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로 깨부시는, 시시껄렁한 두 작가의 관찰기
식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 책은 완벽하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작 작가 두 사람은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할 마음도 없었던 것 같지만 어쨌든 덥석 잡히고 말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사람들은 그저 자기들 재밌으려고 글을 쓴 게 분명하다. 1. 허허실실 웃음 끝에 날아오는 서늘한 물음표 이 책은 참 재밌다. 모처럼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는 유쾌한
by
오은지 에디터
2026.02.14
리뷰
도서
[Review] AI 시대, 기부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기부트렌드 2026>이 제시하는 전략적 나눔의 구조
나에게 기부는 늘 ‘언젠가’의 일이었다. 기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늘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직장인이 되면 시작하겠다며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나 막상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기부는 여전히 나의 일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청계천에서 우연히 국내 기부 단체의 이벤트 부스를 지나쳤다. 가벼운 마음으
by
김지현 에디터
2026.02.14
리뷰
도서
[Review] 불경기 속에서 기부하는 마음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
내 지출 중 가장 큰 것은 식비다. 만 원대를 넘지 않는 메뉴를 찾기 힘들어진 요즘, 커피값이라도 아껴보려고 믹스커피를 활용하고, 가능하면 도시락도 싸본다. 하루하루 “이게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가?”를 묻다 보면, 포기되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놀랍게도 내 삶에서는 기부가 그중 하나다. 나는 2년째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불경기 속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가명강 [도서/문학]
‘지적 공간’을 다시 열어주는 명강의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서울대생이 부러웠던 적이 한 번 있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연달아 읽던 시기였다. 성장하느라 정신없이 성장소설을 붙잡고 있던 때, 서울대 홍진호 교수님의 헤르만 헤세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왜 나는 그토록 헤세의 소설이 필요했는지, 『데미안』에서 『싯다르타』까지 사람들이 왜 그를 끊임없이 사랑하
by
손예주 에디터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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