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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사랑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 이끼숲 [도서]
SF에서 다시 이 세계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다
주목받는 이름, 천선란 소설을 한 권 읽고 싶어질 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를 떠올려본다. 최근 몇 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장르는 아무래도 SF다. 한창 SF를 좋아하던 학창 시절엔 대중적 인기보다 ‘장르문학’이라는 이름 하에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던 장르. 이러한 공상과학 소설이 어느 순간부터 베스트셀러 목록에, 서점의 중앙 매대에 보이기 시작
by
이수현 에디터
2023.06.03
리뷰
도서
[Review] 진정한 아름다움을 조각하는 사람들 - 분자 조각가들
아름답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
tvN 스토리 <어쩌다 어른> 화제의 과학자 백승만 의약품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화학자가 들려주는 신약 개발의 역사와 숨겨진 뒷이야기들 신약을 개발하는 화학자들은 분자를 조각하는 현대의 연금술사들이다.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을 깎아 피에타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분자 조각가들은 화합물에 탄소, 수소, 산소 같은 원자를 붙이거나 제거하고, 커다란 분자를 연결해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몇 평의 삶을 사는가 - 헬프 미 시스터 [도서/문학]
존재하지만 가려진 플랫폼 노동자들을 살피며
“어깨에 달린 견장과 금색 수술이 여숙 씨의 자신감을 한껏 부풀려놓았다. 전함을 이끄는 함장이 된 기분이었다. 여숙 씨는 이런 옷은 평생 입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고, 도대체 자신의 삶은 몇 평이나 되는 걸까 생각했다. 평생 2평짜리 방 한 칸에서 병든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입어야 할 것 같은 옷을 입고, 배워야 할 것 같은 지식을 배우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앞길에 행복을 빌어줘 [문화 전반]
남은 사람들을 위해
삶이 있다면, 죽음도 있다. 요즘 주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이 들려와서,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것을 모아봤다. 내 플레이리스트 중 “죽음”이라는 제목을 가진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노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나는 비교적 어릴 때부터 “죽음”을 두려운 것이 아닌 새로운 여정이라고 생각했다. 계기는 처음 죽음에 관해 접한 노래가 옥
by
이세연 에디터
2023.04.23
리뷰
영화
[리뷰] 닫힌 세계와 남겨진 사람들 - 클로즈 [영화]
기형적인 구조로 인한 고통을 왜 개인이 모두 짊어져야만 했을까. 버스에 우두커니 서 있었던 레오가 안타까웠다.
* 스포일러 주의 빈틈 없이 닫힌 세계 누구나 인간이라면 ‘소속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리에 소속되고 싶어 하고, 자신을 증명하여 무리 내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 욕망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어딘가에 소속될 수만 있다면 자신을 깎아내는 일조차 서슴지 않는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남성, 특히 서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증오하던 나의 자화상을 끌어안기까지 [드라마/예능]
<성난 사람들>이 그려내는 분노, 그리고 사랑
흔히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이라고들 한다.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는 역정을 내는 다혈질인 민족 말이다. 어딘가 고상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층간 소음을 견디다 못해 윗집을 찾아가는 사람들, 아무 의미도 없는 보복운전을 시도하는 사람들, 모니터 밖의 사람들에게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세상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 [드라마/예능]
초창기 <유 퀴즈>의 길거리 토크 - 세상 사람들 만나기
“안녕하세요, 어디 가는 길이세요?” 두 명의 방송인이 길을 가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묻는다. 이들의 손에는 작은 접이식 의자와 탁자가 있다. 처음 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인터뷰 요청을 한 후에 승낙이 떨어지면 곧바로 자리를 잡는다.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두 MC가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이들은 어떤 섭외도 없이 그저 걸
by
이지혜 에디터
2023.04.17
리뷰
도서
[Review] 미래의 언어로 과거를 잇는 사람들 - 미래과거시제 [도서]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SF소설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익숙함 보다 신선함에 가깝다. 익숙하다 못해 보편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신선한 미래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배명훈 작가의 세 번째 단편집은 온통 신선했다. 수록된 단편 하나를 꼽자면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를 이야기하고 싶다. SF 앤솔러지 '팬데믹: 여섯
by
이보라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Review] SF를 가미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미래과거시제'
소설에 SF를 곁들인, 혹은 SF에 소설을 곁들인.
초장부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나는 일단 Science Fiction, SF 부류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멍청해서 SF를 잘 이해하지 못 해서다. 인셉션, 인터스텔라와 같이 SF의 대가로 불리는 영화 같은 경우도 볼 때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사실 잘 이해하지는 못 했다. 스타워즈도 동일한 이유
by
배지은 에디터
2023.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왜 혐오를 외치는 사람들은 한 종류의 혐오만 하지 않는가?” [도서/문학]
이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MZ세대를 중심으로 ‘셀프 브랜딩(self-branding)’이 유행하고 있다. 스스로를 브랜드처럼 만든다는 의미로, 개인의 기업화를 의미한다. 이에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대외활동, 교환학생, 인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활동들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효과적인 이미지화를 위해 ‘셀프브랜딩’만을 위한 SNS 계정도 많이 생성된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4.10
리뷰
도서
[Review]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기억, 세상 끝 등대
낭만의 뒤엔 사람들이 있다
바다는 정말 무시무시하구나, 언젠가 정보의 바다를 유영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위 사진이 어디에서 찍힌 것인지, 혹은 장 귀샤르라는 사진작가의 아주 유명한 연작인지도 알지 못했던 때다. 단순히 공중에서 아찔한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냈다는 데 가치가 있지 않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것도 한순간이면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공포심, 그런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03
리뷰
도서
[Review] 길을 알려주기 위해 길을 잃은 사람들 - 세상 끝 등대
등대의 잔혹동화 속으로 들어올래?
모든 고독한 이에게는 등불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것이 곧 영웅적인 것이었던 시대의 언어, 등대 불가능했던 건축의 폐허로 떠나는 서사시적 여행 쥘 베른의 소설 [세상 끝의 등대]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세상 끝 등대: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인 곤살레스 마시아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지만, 본인이 꾸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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