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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사람과 인간 사이, 당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사람]
사람과 인간 사이, 그 공간.
사람과 인간 사이, 당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인간이다. 사전에 사람을 검색하면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인간’이 첫 번째로 나온다. 사람의 본래 성질이 곡해된 것이 인간이라고 나는 감히 정의한다. “사람≒인간”은 올바르지 않다. “사람 ≠ 인간”이다. 사람은 분명히 ‘생각을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 만약은 없다 [도서]
삶과 죽음의 경계, 병원 응급실에서 마주했던 기록들 - 남궁인 <만약은 없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응급의학과 의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서이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만약은 없다는 말: 죽음에 관하여, 2부는 알지 못하는 세계: 삶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담겨있다. 죽음을 다룬 부분은 무겁고 충격적인 이야기, 삶을 다룬 부분은 시트콤에 나올 법한 유머러스한 이야기이다. 최근 죽음을 가까운 곳에서 경험한 적이 있어 죽음에 관
by
이보림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즈니 랜드 그 경계에서 : 플로리다프로젝트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디즈니랜드 그 주변부에 위치한 매직캐슬 모텔에 사는 저소득층 미혼모 가정을 그린 영화이다. 포스터나 스틸컷은 마치 판타지 영화 같다. 강한 햇빛과 연보라색 건물 이 모든 것은 디즈니랜드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의도 없는 앵글에 찍힌 아이들의 모습과 배경은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답다. 어느새 앵글엔 아름다움 속에 묻혀 있던 개개인의 사정들이 담기고 있다. 하지만 그 앵글은 '연민의 장'을 만들지 않는다. 그저 이들을 관찰할 뿐이다. 모든 판단을 관람들에게 맡긴 채 영화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영화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아침 8시. 많은 이들이 집을 나서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 나가면 사립 유치원 버스가 아파트 근처에 정차해 있고, 부모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안부를 남기며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아이를 배웅하며 줄지어 있는 부모들을 지나쳐 20분 정도 걷다 보면 보호자와 책가방 없이 동네를
by
박은정 에디터
2020.04.15
리뷰
도서
[Review] 더 깊은 우물 속에서 유목을 꿈꾸는 사람들 – 장벽의 시대 [도서]
경계의 구분 없이 만들어지는 정체성은 몽상에 불과한 것일까?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회’, ‘지구촌’, ‘디지털 노마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 키워드들은 모두 기술의 발달 속에서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상향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화와 온라인 공간의 확장이 이동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사람들은 물
by
이현지 에디터
2020.04.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선'의 경계를 넘어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선을 넘는 녀석들' [TV/드라마]
선을 넘어 우리의 선을 지켰던 사람들을 기리며
요새 들어 나의 휴식 시간을 뜻깊고 확실하게 채워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역사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이다. '선녀들'은 2018년, 세계의 역사를 중심으로 추진한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 한반도 편을 거쳐 현재 시즌3 리턴즈 편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흥미로운 요소와
by
최세희 에디터
2020.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분명한 경계, 나누어진 삶 - 레이첼, 하얀 흑인 [영화]
자신이 흑인이라 말하는 백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목록을 훑어보던 중 눈에 띈 제목이었다. “레이첼, 하얀 흑인(원제: The Rachel Divide)”, 본 적이 없는데 왠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몇 년 전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방영되었던 “레이첼 돌레잘”과 관련된 내용의 다큐멘터리였다. 2015년,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워싱턴 스포캔 지부장이자 동워싱턴대학에
by
강지예 에디터
2020.04.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환상과 현실의 경계, 연극 '환상동화' [공연예술]
현실은 환상 같은 것. 환상은 현실 같은 것. 꿈꾸는 자에게 그 경계는 무의미하다.
현실과 환상. 나는 유독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디즈니스러운 것’과 애니메이션, 동화책을 좋아하고,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꽉 막힌 해피엔딩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환상은 환상일 뿐’이라며, 환상을 좇는 사람을 아직 현실을 잘 모르는, 차가운 현실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문화예술을 소비한다는 것은 ‘사치’가 되기도 한다.
by
정다영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과 사의 경계, 그 너머에는 – 천국보다 아름다운 [영화]
죽음 이후 나를 찾아올 꿈은 무엇일까
지금도 그리 다르지 않지만, 어렸을 때의 나는 죽는다는 것이 참 무서웠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도 슬펐지만 가장 큰 공포로 다가왔던 가정은 사후세계가 없어서 내 몸이 죽은 후에 나의 의식도 사라지는 것이었는데 어렸을 때의 나는 이런 가정을 가끔 떠올릴 때마다 소름 끼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게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책들은 마냥 흥미
by
강지예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개 같은 소설이 말하는 경계 [도서]
한강의 <흰>이 말하는 죽음과 삶의 경계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 미터 거리에 서 있는 높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먹색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것이 희다. 아니, 저것을 희다고 할 수 있을까? 검게 젖은 어둠을 차가운 입자마다 머금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소리 없이 일렁이는 저 거대한 물의 움직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달 살기, 로망과 현실의 경계 [도서]
당신은 낭만을 어떻게 즐기나요??
요즘 핫한 트렌드가 있다. 바로 한 달 살기. 기존 트렌드는 여행이었다면, 바뀐 트렌드는 여행 말고 한 달 살기이다. 해당 지역에 한 달 동안 머무르면서 그 지역의 문화와 생활을 고스란히 느껴보는 것이다. 1. 여행 유형 보통 우리가 여행을 가면 두 가지로 나뉜다. 돈과 시간. 돈이 많으면 뷰 좋은 넓은 숙소에서 일명 '호캉스'를 즐기며 편하게 있을 수 있
by
김상현 에디터
2020.01.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욕망과 결핍의 경계에서 외줄타기 [공연예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관점에서 바라본 연극 <맨 끝줄 소년>
욕망이라는 중력과 결핍이라는 근원의 경계 인간은 무수한 욕망을 마주한 채 살아간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망, 끝없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몸서리 칠만큼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욕망까지. 그중에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욕망이 존재한다. 애써 감춰둔 사실이나 은밀한 부분을 파헤치고 싶은 인간의 오랜 본성.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훔쳐보고 싶은 욕망,
by
고은지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수꾼: 경계하여 지키는 사람 [영화]
진정한 친구의 의미
사건의 발단은 주인공 ‘기태’의 죽음이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버지는 서랍 속에서 나온 사진에 의지해 아들의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한 명은 전학을 가버렸고, 나머지 한 명은 자퇴를 한 상태로 장례식에조차 오지 않았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음을 느낀 아버지는 아들이 친구들을 만나보려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얼마 후 사건
by
장정윤 에디터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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