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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예술의 중심, 이탈리아에서 시작하는 교양 미술
예술의 중심, 이탈리아에서 시작하는 교양 미술 세계사, 문화, 철학, 신화, 종교까지 7일 만에 끝내는 스토리텔링 미술 수업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부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까지, 너무나 익숙한 그림 속 인물들은 왜 저런 표정으로, 저러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제목을 들어보았
by
박형주 에디터
2023.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가해한 욕망의 탑 [영화]
우리는 어두운 존재들과 더욱 닮았다는 것, 혹은 기어코 닮아간다는 것.
인간의 이성과 상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 장르를 '오컬트'라고 부른다. 인간이 축적한 지식으로 가 닿을 수 없는 어떤 곳을 향해 가는 이런 영화 장르를 나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생각하는데, 이러한 영화들은 주로 악령이나 악마와 같은 미신적인(혹은 미심쩍은) 존재들의 힘을 빌어 인간의 불완전성을 낱낱이 고발하기 때문이다. 오컬트 영화
by
차승환 에디터
2023.09.07
리뷰
PRESS
[PRESS] 내 삶이 사형 집행 중인 세계라면? - 7인의 집행관
이 현실이 내 삶의 사형식일 수도 있다.
내가 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은 세계. ‘나’는 여섯 명의 사람에게 여섯 번의 사형을 집행당한다. 미친 자, 소심한 자, 영리한 자, 고지식한 자, 미인, 노인. 이 여섯이 사형의 집행관이다. 그러나 소설의 제목은 ‘7인의 집행관’이다. 죽음의 ‘시스템’이 정한 여섯 번의 사형이 집행된 후에도 사형이 집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7번째 사형의 집행관은 누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6시 30분부터 7시까지의 우리 [영화]
늘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6시 30분부터 7시까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영화는 가수 클레오가 타로점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특이한 점은 타로를 보는 장면에만 색채가 존재하고 이후 모든 장면들은 흑백으로 연출이 된다는 것이다. 타로를 통해 클레오는 암에 걸려 곧 죽을 것이라는 알게 된다. 흑백으로 연출되었지만 가수로서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 보는 자신이 익숙했던 클레오는 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을 선명하게 바라본다.
by
오은지 에디터
2023.08.19
리뷰
전시
[Review] 가위는 연필보다 감각적이다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삶이던 화가,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흰 바탕에 두툼한 검정 선. 작품의 매체는 담백하지만, 선은 인물의 개성을 또렷이 드러내고 있다. 두 작품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앙리 마티스의 드로잉이다. 그의 드로잉 작품은 현대에 와서도 사랑받으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스며들었다. 에코백부터 액자, 달력, 노트, 컵, 그립톡에까지 진출하며 ‘감성’이라는 키워드로 일상용품 디자인에 널리 활용되고
by
김예린 에디터
2023.08.1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2023년 7월의 나
어느 사회초년생의 보통 생각
불안한 생각 불안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본다. 언제나 대체가능한 인력이라는 것, 성취 없는 무기력함, 의견 전달에 주저함을 보인 것,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들어내는 것, 특출난 스킬이 없다는 것, 무엇보다 나의 의견과 생각을 나조차도 모르겠다는 것.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돌다가 내 커리어의 시작이 이도저도 아닌 1년, 2년으로 채워질까 두
by
이수진 에디터
2023.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바래진 색감의 시대, 그 자체의 향기 [영화]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
필자는 1900년대 문화를 참 좋아한다. 그 당시의 미국의 풍류 문화나 한량스러운 분위기를 동경하곤 한다. 소위 낭만의 시대라고 할까. 그 당시에 살던 사람이라면 그때보다 더 좋은 세상이 오리라 믿을 수 없었을테다. 필자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다. 현재는 그때의 영광보다 한참 못미친다고 생각된다. 어느덧 1920년대에서 100년이 지난 2020년대가 지나고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25
오피니언
영화
그 시절, 청춘의 우울한 초상
70년대 학번, 혹은 유신세대 청년은 언제나 시대와 불화한다. 시대가 엄혹할수록 청춘의 반항은 거세지기 마련이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국가가 머리카락과 치마 길이까지 단속하던 유신 정권 시절 청춘의 초상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영화는 초반부의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연세대의 백양로,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을 보여주는 데 많은 신을 할애한다.
by
최정민 에디터
2023.06.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제목 없음
제목이 왜 없냐면요
미술관에 즐겨 다니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음성 해설을 챙겨 듣는 사람과 안 챙겨 듣는 사람. 나는 후자에 속한다. 작품에 관한 사전 정보 없이 마음대로 해석할 기회를 먼저 얻는 게 좋다. 음성 해설은 듣지 않아도, 작품 옆에 글로 적힌 간단한 작품 설명은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다. 시간이 없을 때는 글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제목만은 꼭꼭 확인한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3.06.07
리뷰
도서
[Review] 7일간의 아름다운 프랑스 명화 여행 - 도서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내겐 언젠가 훌쩍 유럽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 겹쳐서,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상황이 이래저래 맞지 않아서. 지금은 가슴 한 켠에 고이 품고만 있는 꿈이지만 혹시 또 모른다. 가끔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나답게 만사 제쳐두고 훌쩍 떠나버릴지도. 그 중 에펠탑이 거리 한복판에 떡하니 존재하는 ‘프랑스의 파리’란 언제나 내 머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호랑이는 살아있다
그는 여전히 우리들의 수호신. 안내자이자 보호자이며 전령이다.
몇 년 전, 코리아나 미술관의 기획 전시 ≪호랑이는 살아있다≫전을 관람했다. 전시의 제목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동명 작품에서 따왔다. 한글 이름을 보고 영어 원제가 ‘Tiger Is Alive’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닌 ‘Tiger Lives’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새천년 맞이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비디오 작품 <호랑이는
by
김지수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인하다, 신도 인간도 [영화]
어쨌거나 고고한 신은 아무렇지 않게 용서할 수 있으니까.
신과 종교에 대한 논쟁은 길고 깊다. 신에 대한 믿음과 종교에 대한 배척. 거의 극단을 오가며 서로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주장들은 나름의 논리로 무장한다. 큰 틀에서 신이 존재한다 / 신은 이롭다 /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 신은 해롭다의 네 가지 주장이 이합집산하며 뒤얽혀 싸우는 논쟁의 장은 앞으로도 쉽게 닫히지 않을 것. 여전히 신의 존재 유무를 규정할
by
차승환 에디터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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