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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시선이라는 판옵티콘 [영화]
코르셋은 현대에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살아있다
누구나 살면서 타인의 시선을 느낀다. 오싹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어쩐지 시선을 느껴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어 어리둥절했던 적 또한 한 번쯤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가 느끼는 시선의 실체와 주체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시선을 우리에게 맡겨놓은 것처럼 느끼는가? 이러한 시선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를 생각해보면 그 답을 쉽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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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4.12.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새가 날아든다, 온갖 새들이 날아든다
음악을 통해 우리가 연대하는 방법
‘이런 얘기 하면 잡아간다는데 나 같은 새 한 마리 잡아서 뭐해 사냥개에게 잡혀가더라도 그 모습이 꼴사나워 말이라도 해야겠다.‘ 12월 21일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연대를 위해 모였다. 집회 현장은 저마다 미리 준비해 온 깃발과 응원봉을 흔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은 범국민대행진의 날로, 탄핵 가결 이후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
by
임유진 에디터
2024.12.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김준수 표' 완창 판소리를 만들어 내다 – 김준수의 수궁가
자신만의 수궁가를 완성해 낸, 김준수의 수궁가 완창판소리
지난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김준수의 수궁가>가 상연되었다. 완창 판소리 공연이었으며, 대개 완창 판소리의 경우 가령 ‘김준수의 미산제 수궁가’라는 제목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데 반해, 이번 공연 제목에는 김준수가 완창하는 수궁가의 제인 ‘미산제’를 붙이지 않았다. 김준수는 이미 2018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완창 판소리> 공연에서 <수궁가> 첫 완창
by
김소정 에디터
2024.12.16
리뷰
공연
[리뷰] 판소리와 전자음악이 빚은 즉흥의 미학 - 넛지 NUDGE
공연 '넛지'를 보고
판소리의 깊은 울림이 디제이의 비트 위에서 생동감 넘치게 변주됐다. 그날 무대 위에서 시간과 장르의 경계는 흐려지고, 관객과 공연자는 즉흥적 탐구의 동반자로 연결되었다. 'Present+ing'은 관객의 참여 속에서 매 순간 새롭게 탄생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 시도를 선보였다. 전통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다섯 개의 창작
by
신동하 에디터
2024.1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양한 존재의 목소리를 눈앞에 펼쳐내다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미술/전시]
몸, 다양성, 생태, 신화와 기술 등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테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언제부턴가 시각예술이라 불리우는 미술의 영역에 소리가 개입되기 시작했다. 소리를 포함한 비디오 매체로서 미디어아트나 관객이 위치한 곳에 특정 사운드를 재생시키는 설치 작업 등 현대미술 작품은 감각의 수용 방식에 따라 구분될 수 없는 공감각적인 형태를 많이 취한다. 이러한 소리의 포용은 작품 수준뿐 아니라 전시 기획 자체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30주년을 맞
by
정충연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도르노는 칸트의 숭고를 어떻게 수용하였는가? [문화 전반]
아도르노는 칸트적 숭고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숭고의 '내포'를 변경하여 그것을 이중적 차원에서 전개한다.
철학자 아도르노는 칸트가 설명한 두 가지의 숭고(수학적 숭고와 역학적 숭고)의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논리구조에 따라 변형시킨다. 그렇다면 아도르노는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칸트의 숭고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도르노는 칸트의 두 가지 숭고 중, 역학적 숭고의 메커니즘에 주목하여 그것을 중점적으로 비판한다. 왜냐하면 수학적 숭고와 달리 역학적
by
이유빈 에디터
2024.11.30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의 재해석 - 넛지 NUDGE
그들이 내는 소리가 곧 음악이고 공연이다.
11월 23일, 김희수아트엔터에서 악당의 <프리즘 리어>가 공연되었다. 수림 공동기획 시리즈 2024 - 넛지 공연은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였다. 새로운 시도를 한 공연이 돋보였던 기획이니만큼 한국 전통예술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최근 ‘힙트레디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다. ‘힙트레디션’이란, 힙(Hip)과 트레디션(Tradition
by
김예은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방판 시스터즈의 일대기 [드라마/예능]
정숙한 세일즈 드라마 추천
언젠가 어렸을 때, 연우진이 나오는 드라마인 “연애말고 결혼”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연우진 배우가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 참 잘생긴 남자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없는데, 그 몇 없는 배우 중 한 명이 연우진이고, 그런 연우진이 오랜만에 로맨스 드라마를 찍는다고 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정숙한 세일즈”였다. 처음엔 한번 맛보기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4.11.30
리뷰
공연
[Review] 정장을 입은 판소리 - 넛지 NUDGE, 프리즘 리어
익숙함에서 전해지는 특별함, 익숙함에서 전해지는 공감
대한민국의 ‘흥’은 이 작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이제는 문학까지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질주를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을 지경이다.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현재 위치를 가능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예술인들의 노력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로 대한민국 예술의 가장 기본,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Cosi fan tutte → Cosi fan tutti [공연]
"사람은 원래 다 그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Cosi fan tutte, 이탈리아어로 여자는 다 그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 tutte의 e를 i로 바꾸는 순간, 의미가 달라진다. "Cosi fan tutti, 사람은 다 그래~"가 된다. Cosi fan tutte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코믹스럽고 유머스러운 오페라를 지칭하는 '오페라 부파' 세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오페라이기도
by
이지윤 에디터
2024.11.28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틀을 깨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도서]
순정만화와 SF 소설의 콜라보, 고대 그리스 여성 '디오티마'의 연장선, 어쩌면 멀지 않은 이야기, 탄탄한 세계관,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 다음을 바라보는 사람.
순정만화와 SF장르의 콜라보?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도대체 무슨 내용으로 전개될지 감을 잡지 못했다. 평소에 순정만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SF 장르는 좋아하여 <달의 뒷면을 걷다> 책을 얼른 받아보고 싶었다. <달의 뒷면을 걷다>는 디오티마 우코, '다이'라는 애칭을 가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달에서 태어나, 달에서 살다가, 달 밖의 땅은
by
양유정 에디터
2024.11.25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사람의 마음, 몸, 그리고 영혼을 탐구하는 작가 정예진의 세계
저는 2020년에 사후 세계, 죽음을 경험했다 다시 현실로 되돌아와 삶을 살게 되었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사람의 마음, 몸, 그리고 영혼을 탐구하는 작가 정예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람의 마음, 몸, 그리고 영혼의 형태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 정예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2020년에 사후 세계, 죽음을
by
김푸름 에디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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