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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국 역사의 시네마적 반추, 그렇지만 한계는?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한계점과 <아바타3>에 대한 비평
영화는 언제나 시의성을 가지기 마련이며, 나라가 어려울 때에 예술이 꽃핀다는 말은 이러한 시의성에서 기인한다. 대중과 가장 가까운 영화 산업군 할리우드는 사회 문제를 다루는 데에 특히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제임스 카메론의 흥행 시리즈작, <아바타>는 이러한 측면에서 굉장히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로 유명하다. 해당 시리즈로 약 54억 달러, 우리
by
양서현 에디터
2025.12.31
리뷰
영화
[Review] 목적이 사라진 곳에 목표가 남아 - 시라트 [영화]
극한 상황 위의 인간, 죽음과 삶 앞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변화할 것인가
로드무비의 매력은 목적지 자체보다 이동의 과정이 더 중요해지는 데 있다. 주인공은 무언가를 찾아 떠나야 하고, 그 목적을 이루었는지와는 관계없이 여정의 끝에 도달하는 순간 변화는 이미 인물 내부에 일어나있다. 영화 <시라트>에서는 주인공 루이스가 자신의 잃어버린 딸을 찾아 사막의 레이브 파티를 전전하게 되며 그 여정이 시작된다. 흙먼지 날리는 푸석푸석한
by
김하은 에디터
2025.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문화 전반]
2025년의 끝에서 과연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곰곰히 생각했다.
I. 살기 좋은 사회와 개인의 불안 현대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높은 빌딩과 세련된 구조물, 편한 교통과 빠른 인터넷이 머릿 속에 스쳐지나간다. 기술과 SNS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개개인의 권리와 개성에 집중하며 ‘살기 좋은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겉보기엔 멀쩡한 지금 우리의 사회, 정말 살기 좋을까? 지난 여름,
by
한정아 에디터
2025.12.30
리뷰
PRESS
[PRESS] 얼음 위로 날아오른 메가히트작 - 액션 퍼포먼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공연]
아이스쇼와 퍼포먼스 뮤지컬을 결합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레스콜이 2025년 12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렸다.
OSMU(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콘텐츠를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가 가능한 탄탄한 콘텐츠는 어느 시장에서나 환영받는다.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로 웹소설·웹툰·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까지 장르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스토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by
이진 에디터
2025.12.28
리뷰
영화
[Review] 아직 끝나지 않은 피난 - 영화, 시라트
우리는 아직 그 다리 위에 있다.
“제발 그만하라고.” 비명이 입속을 가득 채웠다. 허나 이곳은 극장이다. 그 소리를 차마 밖으로 내뱉을 수가 없다. 애매한 신음 소리만 입술 사이로 간신히 새어 나왔다. 빠져나오지 못한 나머지 비명들은 혈관을 타고 머리로 올라가 두통을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머리를 부여잡았다. 여기가 내 방이었다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화면이 스마트폰이었다면 당장이라도
by
이중민 에디터
2025.1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어디쯤인지 알게 되었을 때
완성되기보다는 실패에도 조금씩 무뎌지면서 나만의 속도로 차근히 축적해 나가는 시간이라고 믿으면서
어린 시절에는 TV 속 멋진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똑같은 시간에 등교해서 친구들과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는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여러 가지를 도전하는 20대의 모습이 근사해 보였다. 하지만 막상 20대가 되고 보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큰 용기가
by
임채희 에디터
2025.12.27
리뷰
영화
[Review] 사막에서 마주한 무차별적인 비극 - 시라트 [영화]
선택권 없이 올라탄 운명의 다리
지난 23일, 잠실에 다녀왔다. 영화 <시라트>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성탄절과 연말을 앞둔 백화점은 화려하게 반짝거렸고, 마침 저녁 시간이었던 탓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화관에서는 달콤한 팝콘 냄새와 함께 신나고, 화려하고, 극적인 영화들이 제각기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시라트>의 충격은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짧은
by
손가인 에디터
2025.12.26
리뷰
PRESS
[PRESS] 시지프스, 그 반복이 주는 차가운 희망 -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카뮈의 '이방인'에 대한 뮤지컬적 각색을 통해, 모든 것이 페허가 된 세상에서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 알베르 카뮈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그것은 아마도 '부조리'라는 단어일 것이다. 부조리란 일상적 의미로는 '부당한' 혹은 '비합리적인'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카뮈의 철학 안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 해당한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면서, 그에
by
이유빈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실용적인 글쓰기 가이드북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작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법
영화 전공을 하며 ‘시나리오‘로 처음 글 쓰는 법을 배웠던 나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다른 종류의 글을 쓴다는 것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운 좋게 ‘아트인사이트’에서 에디터로 활동할 수 있었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리뷰를 써보며 순수하게 ’글’에 대한 재미를 붙이고 있는 요즘이다. 흔히 ‘작가‘라고 하면 뭔가 한 분야의 엄청난 지식인이어야 할 것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22
리뷰
영화
[Review] 삶에 바치는 영화적 헌사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에드워드 양, <하나 그리고 둘>(2000)
삶이 영화를 이길 수 있을까. 이야기라는 장르에 매료된 후로 계속 들었던 의문이다. 이야기는 내가 미처 바라보지 못하는 삶의 뒷면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고, 난 언제나 이를 통해 두 박자씩은 늦게 삶의 어떤 면을 이해하곤 했으므로 나에게 있어 이야기란, 또 영화란,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환상의 묘약이자 삶보다 더 아름다운 어떤 것이었다. 하지만 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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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에디터
2025.12.22
리뷰
도서
[Review] 잘 썼는데 왜 안 읽나요?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아무리 읽어봐도 이번엔 정말 잘 쓴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내 글에 관심이 없는 걸까? 하는 의문. 나 역시 나름대로 오래 글을 써온 사람으로서 한두 번 해본 고민이 아니다. 사실 정확한 답을 알 수 있는 종류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쓰는 모든 글마다 독자들에게서 정성 어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어떤 전지전능한 글쓰기의 신이 있어 원할 때
by
김혜원 에디터
2025.1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he person : 06. 7년의 궤적
새마음, 새 핸드폰, 새출발!
7년 만에 휴대폰을 바꿨다. 지금까지 쓰고 있었던 건 2018년 11월, 대학교 입학이 확정된 날 아버지가 선물로 사주셨던 아이폰 XS 기종이다. 고등학교의 끝자락부터 대학 생활, 그리고 직장에 들어온 지금까지 늘 곁에 있던 물건을 드디어 내려놓았다. 그동안 휴대폰을 교체하지 않은 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몇 번을 떨어뜨려도 잘 작동했고, 사
by
김효주 에디터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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