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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여름날의 감성 - 해변의 에트랑제
여름날의 청춘 bl을 담은, 감성충만 힐링 영화
<해변의 에트랑제>는 일본의 여름 바람이다. 여름으로 시작해서 여름으로 끝난다. 문득, 바다의 소금기 어린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리고 옛 추억에 잠시 잠기고 싶을 때가 있다. <해변의 에트랑제>는 이러한 여름에 대한 기억을 물씬 만들어주는 힐링 BL 영화다. 그 바다, 네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오키나와 외딴섬, 해변 벤치에 혼자 멈춰있는 소년 '미
by
연승현 에디터
2021.0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을 위한 삶을 산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 [미술]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보기만 해도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작품이 있다. 파란 색감과 역동적인 물결을 생생하게 표현한 일본의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의 작품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이다. 작가의 이름은 조금 낯설지 몰라도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쓰시카 호쿠사이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by
고지희 에디터
2021.02.25
리뷰
영화
[Review] 해변의 에트랑제 L'ETRANGER DU PLAGE
그 바다, 네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오키나와 외딴섬, 해변 벤치에 혼자 멈춰있는 소년 '미오'. 그런 미오가 몹시 신경 쓰이는 소설가 지망생 '슌'.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졌다 생각한 순간, 미오가 돌연 섬을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그토록 그리워하던 서로를 다시 만난 둘은 이제 마음을 알아가며 서툴지만 따뜻한 사랑을 시작하는데… * 작은 섬 도시를 배경으로 소년 두 명이 나온다. 소설가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2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더 필름, 더 푸드 [영화]
작은 행복이 담긴 영화들
영화의 소재는 관객들이 영화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소재는 장르를 상징하기도, 감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어떤 소재를 활용했느냐로 영화의 매력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영화 '인사이드 르윈'에서 고양이가 나오지 않았다면, 주인공 르윈의 상황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양이는 르윈을 상징하기도, 르윈이 바라는 삶이었을지도 모
by
정용환 에디터
2021.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온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온기: <어느 가족>(2018) [영화]
<어느 가족>의 하츠에처럼 서사 중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목록에서는 이례적이다. 특히 그 대상이 그간 그의 가족들을 정신적으로 지탱해온 어머니라는 점에서 더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하츠에는 왜 영화 중간에 죽어야 했으며, 왜 하필 그녀가 죽어야 했는지 영화 전반을 둘러보며 그녀의 사인을 밝혀보자.
<앙: 단팥 인생 이야기>와 일련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기키 키린이 2018년 9월 15일 향년 75세에 세상을 떠났다. 30대부터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할머니 역할을 도맡아왔던 그녀는 유작 <어느 가족>에서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그녀는 “다들 고마웠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
by
배해웅 에디터
2021.0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믿었기 때문에 - 분노 [영화]
그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소설 <분노>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나의 사건, 3명의 용의자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도쿄 하치오지 주택가에서 신혼부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의 집에는 피로 새긴 분노(怒)라는 글자만이 남아있다. 1년 뒤 일본 전국 방송으로 용의자 수배명단이 내려지게 된다. 용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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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저기, 광고 재미있게 보신 적 있으세요? [문화 전반]
살다가 간혹 생각나는 광고 모음
광고를 배운 적이 있다. 광고를 만드는 일은 크게 기획과 제작 업무로 나눈다. 기획과 제작은 각각 시장과 타겟을 분석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 what to say와 그 메시지를 글과 이미지,영상을 통해 어떻게 표현할지 how to say 를 정하는 일로 구분하는 것이 쉽다. 나는 제작반에 속해서 글을 쓰는 카피라이터 직무를 배웠다. 몇 개월 단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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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종이에서 봄바람이 느껴졌다 : 오후도 서점 이야기 [도서]
따뜻한 온도를 느낄 수 있는 곳
참 변덕스러운 겨울이다. 온몸이 꽁꽁 얼 듯이 춥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햇빛이 나를 비춘다. 눈이 펑펑 내리다가도 그 따사로운 햇빛에 온통 하얗던 것들이 스르륵 사라진다. 그래서 춥지만 따뜻한 겨울인 듯하다. 그리고,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아직 오지도 않은 봄 내음을 불러일으킨다. * 무라야마 사키 작가가 펴낸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마치 낮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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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시시한 일상과 폭죽 [도서]
갑작스러운 일이 언제까지고 '갑자기'가 아니게 될 때
“갑자기 왜 그래?” 나는 새삼 그 말이 어색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건 정말 갑작스러웠던 걸까. 심지에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터져버리는 폭죽처럼, 그 찰나에만 기댄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 내게 있었던 크고 작은 ‘갑작스러운’ 일들이 떠올랐다. 거기엔 내가 당혹스러웠던 기억도 있고, 남을 당혹스럽게 했던 기억도 있었다. 학생 시절, 과제로 단편영화
by
최혜민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음식영화 좋아하세요? : 카모메 식당 [영화]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뛰어난 기승전결이 없어도 좋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개연성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더라도. 이 슴슴하고 밋밋한 영화들을 무슨 재미로 보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음식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음식이라는 소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보편성’이 아닐까? 세상 사는 누구라도 음식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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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 남녀 사이의 우정의 실존 여부에 대하여 [TV/드라마]
일단은 친구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어떤 관계로든 함께할 수 밖에 없다. 그 어떤 관계에 대한 경우의 수가 내 주변에는 친구와 연인이 있으며 둘 다 분명히 존재한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나 동화 속 판타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실제 세상의 이야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은 존재할 수 없다고
by
김상준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잘하지 못함에도, 그럼에도 [영화]
묵묵히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하루에도 수십 번의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을 삶이지만, 학교라는 소속과 큰 이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인생의 중요하다 싶은 갈림길에 서 있는 기분이다. 그런 기분이 들 때쯤, 심심찮게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2013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이야기의 시작은 학교의 인기남, 키리시마가 동아
by
최혜민 에디터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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