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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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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게임]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
어릴 적의 우리를 게임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플래시 게임들! 그때 그 시절 동네 친구들과 투닥거렸던 기억도, 컴퓨터를 두고 형제자매와 불나게 싸웠던 기억도, 이 게임들과 함께라면 한 시간도 일 분 같던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현재는 종료된 서비스인 플래시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들은, 짧지만 독창적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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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6.03.03
리뷰
영화
[Review] 우리의 사랑은 쌍방 과실입니다 - 극장의 시간들 [영화]
영화야, 우연처럼 다시 만나 언제나 곁에 있어줘
영화 <극장의 시간들>은 대한민국 대표 예술 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언제나 변치 않는 친구처럼 곁에 있어준 극장과 영화에게 보내는 시네마 러브 레터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3인의 감독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엔솔로지 영화이며 ‘영화관에 대한 기억’, ’영화 제작 환경에 대한 이야기‘,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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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3.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초심을 지난 미지근한 마음에게 [셀프 큐레이션]
미지근한 온도를 견디며, 거세된 목적지 너머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기 위해 다섯 번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막상 기회가 손에 쥐어졌을 때, 뜻밖의 권태와 마주했다. 열정은 서서히 가루가 되어 흩날려 풍화되었다. 그렇게 나는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써야 할 글'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마감 기한에 맞춰 생산되는 문장들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는 희미해졌다. 실패자나 낙오자라는 자괴감은 아니었다.
by
오금미 에디터
2026.03.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도서/문학]
사랑과 저항은 하나이고, 사랑과 치유가 하나라고 시집 전체가 작게 말하고 있다.
"사랑과 저항은 하나이고 사랑과 치유도 하나라고 이 시집 전체가 작게 말하고 있을 뿐, 어떤 시도 직접적으로 크게 말하고 있진 않다. 진은영의 정련된 이미지들 뒤에는 얼마나 많은 사유와 감정이 들끓고 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사유와 감정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진은영은 그런 것을 가
by
손예주 에디터
2026.03.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응달에 남은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기까지 - 오직 그녀의 것 [도서/문학]
지루하고 평범해 보이는 삶의 궤적을 묵묵히 밟아가는 이야기는 여전한 나의 책에 대한 끈질긴 사랑을 위로한다.
『오직 그녀의 것』을 마주했을 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주인공 석주가 조심스레 내딛던 모든 길목이 나의 과거와 공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열정이 언제나 미지근하다고 느낀다. 스스로 역량이 빼어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결코 자신을 혐오의 굴레에 가두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인정하고 나아갈 뿐이다. 처음엔 석주의 살얼음을 걷는 듯한 성격이
by
오금미 에디터
2026.02.27
리뷰
PRESS
[PRESS] 눈보라에 갇힌 사랑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누구에게나 한 번은 죽음 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그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리거나 젊을 때 사랑을 알아본다면 계산 없이 뛰어들 수 있다. 감당할 현실의 무게가 가볍고, 잃을 게 없기 때문이다. 반면 젊음이 지난 후 찾아오는 사랑은 어쩌면 생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더 애틋하다. 두 경우 모두 이뤄지지 않아도 순수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미 결혼을 한 후
by
이진 에디터
2026.0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진순이
진순이에게서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식사 때를 놓친 어느 밤, 편의점에 들어간다. 라면 코너를 스캔하고 한 바퀴를 삥. 두 바퀴를 삥. 지독하게 행사 상품만 찾는 나에게 이 시간은 신중하다. 선택지를 2+1 행사 상품으로 좁히고 그중에 국물 라면을 골라내 그중에 가장 무난한 진라면 매운맛을 골라낸다. 마침 딱 3개가 남았으니 아, 이건 운명이 아닌가. 라면 하나도 신중하게 고르는 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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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경 에디터
2026.02.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난 말이야, 애처로워서 네 얼굴을 못보겠어 [영화]
너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깊은 물속일지라도.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의미를 알게 되는 사랑이 있다. 돌아보면 분명 어설펐고, 위험했고, 어쩌면 상처뿐이었는데도 이상하게 잊히지 않는 시간. ”물에 빠진 나이프”는 그런 기억 모두를 건드리는 영화다. 사랑을 예쁘게 포장하지 않는 대신 가장 눈부셨던 순간이 가장 아픈 추억으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도시
by
손가은 에디터
2026.02.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느린 박자의 춤곡 [영화]
영화 <파반느>는 흔하디 흔한 사랑 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의미 있다.
* 영화 <파반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 멈추어 서서서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그건 자신을 쉬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말을 쉬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했을까봐, 그에게 쫓아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각색한 영화 <파반느>가
by
정현승 에디터
2026.02.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좋아하는 것을 따라 쓰는 시간 [셀프 큐레이션]
사운드와 공연, 레코드와 록을 지나 내가 붙잡아온 취향의 기록
좋아하는 것을 따라 쓰는 시간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어 글을 쓴 지 이 년 차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일은 좋아서 시작했지만,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이 되었
by
박지영 에디터
2026.02.25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사랑하는 것은 ‘실제의 나’인가요? – 메멘토 북
흘러가는 작은 조각들을 붙잡는 행위
아침에 눈을 뜨면, 전날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내가 거울 속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말투와 걸음걸이, 손끝의 움직임까지 조금씩 달라졌지만, 다른 사람은 알아채지 못해도 나 자신만이 아는 변화입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다른 자신으로 존재하며, 그중 하나를 선택해 하루를 살아갑니다. 메멘토 북은 바로 이러한 순간들을 붙잡는 장치입니다. 하루 동안 느낀 감정
by
김윤하 에디터
2026.02.24
리뷰
도서
[Review]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미코!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아름다운 책 속에 담긴 사랑스러운 버섯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관심사가 있다. 남들은 별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런 것. 남들에게는 '그냥 그런'것들도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나만의 온전한 것은 아니지만, 애정과 스토리가 담긴 것들은 언제나 설렘을 가져온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생물을 좋아했다. 드라마나 예능보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가장
by
박아란 에디터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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