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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옷 입히기
느낌대로 결정하는 나와, 신중하게 결정하는 K
COPYRIGHTⓒ 2022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느낌대로 결정하는 나와 신중하게 결정하는 K
by
장의신 에디터
2022.02.01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내비두자
둬 보자.
한승민(Han SeungMin) 무제 (Untitled) 2021 깨진 타일 틈, 식물 설치 가변 목욕탕은 내게 있어 '규칙'의 공간이다. 모든 자연을 씻고 인공적으로 공간 말이다. 무심한 사이 목욕이란 내게 단 하루도 빠질 수 없는 강박이 되어있었다. 나의 일상은 그렇게 흘러갔고, 변화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는 사이 삶 대부분이 관성에 의해 흘러갔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2.0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초록색과 사랑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초록색과 사랑을 떠올릴 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면 '초록색'을 바라보는 때이다. 아침 9시. 화상영어 수업을 마친 후 물을 한 모금 마신 뒤에는 어항으로 어슬렁 다가가 조명을 켜준다. 약 30마리의 구피들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렁이들이 있는 그곳은 하루 8시간 정도 빛을 주는 것이 적당하댔다. 빛이 들어온 순간부터 넓은 초록색의 스펙트럼을 가진 수초들은 빛나기
by
신지예 에디터
2022.01.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를 만나다
같은 전시 내용도 어떻게 관람하는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질 때가 많다. 필자의 경우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함께 관람하며 감상을 나누며, 그도 아니면 작품 설명이 필요한 경우 따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다. 하지만 이 방법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처음 보는 낯선 작품 앞에서 괜히 어렵고 어색해서 수줍어질 때,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장독 두 개를 내놓았다
내게 선사하는 새하얀 위로, 눈 오리를 기다리며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오기 시작했어. 나는 이미 약속이나 한 듯 서둘러 창문을 열고 된장 항아리 두 개를 내놓았다. 창문 너머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인기척이 느껴졌어. 모처럼 듣는 세상 가장 밝은 소리는 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일 년 내도록 네 개의 항아리는 된장과 간장을 오롯이 품어내었다. 봄의 포근함과 여름의 세찬 장맛비를 맞았다. 가을
by
권은미 에디터
2022.0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길
길이 끝나지 않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로 무너지더라도 길을 걸어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해가 밝았지만 눈앞에 놓인 길은 어둡다. 그걸 알고 있어서인지 유독 어쩔 줄 모르는 마음으로 연말을 보냈다. 하던 대로 한 해를 정산하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연초에 설레고 들뜨는 마음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테니까. 어른이 되는 건 더 많은 이별을 겪고 견디는 일은 아닐까.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는 어
by
장지원 에디터
2022.01.24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오늘 날씨
냉장고 속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봉다리 음식들
by
강하연 에디터
2022.01.2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신신방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945년, 돈의 가치를 쫓은 이들을 그린다
신신방 - 2021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 1945년, 돈의 가치를 쫓은 이들을 그린다 <시놉시스> 남만주 철도가 대련으로 이어져 조선 국경을 통해 경성까지 이어지던 드넓은 벌판. 그 먼지서린 만주엔 방직공장 신신방이 있다. 때는 1945년. 거대한 세계 대전의 축이 일본의 패전으로 기울 무렵, 일본 군복을 만들어 납품하는 신신방에도 점점 위기가 찾아온
by
박형주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ENFP의 상상 2
개인기 학원
나는 장기자랑이 싫다. 물론 처음부터 싫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교 신입생 OT에서 별것 아닌 이유로 무대에 끌려가 막춤을 춘 이후, 나는 한동안 여기저기서 ‘OT 때 걔’로 불렸다. 그 인상이 희미해지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는 내가 첫 학기를 거의 없는 사람처럼 보낸 이유 중 하나였고, 한동안 자려고 누울 때면 그 순간이 생각나 나무토막 같은
by
박호연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왜냐면 그건 내 일이 아니니까
나는 나와 무관한 일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형을 처음 본 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면서입니다. 나는 형이 싫었습니다. 좁아터진 주방에서 몸을 비켜서지 않는 건 형이 유일했습니다.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당신이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형이 내게 시비를 거는 걸로 해석했습니다. 형에게 어떤 의도가 없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근무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by
박성빈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상처 받을 바에는 고독할래
상처 받기 싫어 혼자인 게 좋아졌습니다
하루 중 소리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무선 이어폰의 탄생 이래로 귀는 이전보다 쉴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거나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듣는 등 사람들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무언가를 듣고 있다. 나부터도 그렇다. 어딘가를 걸으며, 또 무언가를 하면서 늘 노래를 틀어놓는다. 같은 음악이 질릴 때
by
박도훈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반오십 INFJ의 인턴 일지 Ep 4. 나만 빼고 퇴사 행렬
팀장님과 팀원이 연이어 퇴사하셨다.
Ep 4-1. 팀장님의 퇴사 첫 출근 이후 약 2주가 지난 어느 날, 나의 인턴 생활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수요일 오후로 기억한다.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HP를 회복하며 꾸역꾸역 일을 하던 중, 회의실에서 나온 J님께서 말씀하셨다. “팀장님이 부르세요”라고. 늘 업무 회의를 위해서는 나와 J님을 동시에 부르셨기 때문에 따로 부
by
주혜지 에디터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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