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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목선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도망치고 싶은 현실, '여기'
목선 - 입체낭독극 - 도망치고 싶은 현실, '여기' <시놉시스> 채씨는 소련이 망한 직후 그 나라에 들어가 탱크마저도 고철로 팔아먹었던, 그만큼 세상 무서울 게 없던 사람이었다. 오직 금덩이와 돈을 모으던 그는 이제 세월이 두렵다. 죽기 전에 북에 두고 온 처자식 손을 잡고 싶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북에만 갈 수 있다면. 수소문 끝에 채씨는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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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8.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때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들
시간의 흐름이 형태를 만들어냈다
최근에 나를 돌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과거의 365일을 1년으로 묶거나 수 천 일의 시간을 몇 년이라는 한 자리 숫자로 압축한다. 그렇게 보면 과거의 특징이 한 눈에 보인다. 그때는 몰랐던, 시간이 지나고서야 형태를 만드는 것들. 그 무렵의 나도 대충을 알고 있었지만 멀찌감치 떨어져보니 나는 정말로 무기력한 사람이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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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8.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성장보다 회복이길 바라는 - 어떤 미소 [격주의 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어떤 미소』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어떤 미소』이다. 사강의 작품은 이전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슬픔이여 안녕』을 소개한 바 있다. 사강의 매력은 개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에 있다. 소설은 마땅히 인간의 감정을 그럴 듯하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사강의 소설에는 조금 특이한 면이 있다. 사강의 소설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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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2.08.10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제가 이해 못 하는 문장이 들어간 책은 출간하지 않아요." - 레모 윤석헌 대표
"출판은 '사치스러운 취미생활' 같아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레모의 출간 도서들 레모 프랑스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출판사. 레모(Les mots)는 프랑스어로, ‘낱말’, ‘말’의 복수형이다. 출판사 이름처럼 낱말 하나를 번역하는 데에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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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8.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알몸사진을 찍어 보았다.
식단·운동 하나도 없이 "바프" 찍는 법
‘바디프로필’을 찍었다. 단 한 번도 운동하지 않았고, 먹고 싶은 걸 참은 적도 없었다. 남들이 ‘바프’를 찍기 위해 들이는 수고와 스트레스를 ‘요만큼도’ 겪지 않은 채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 했냐면, 그냥 찍었다. 있는 그대로, 지금 이 상태로. 바디프로필 문화 근 몇 년 사이 일반인이 스튜디오를 빌려 전문가적 사진을 찍히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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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8.08
문화소식
공연
[공연] 파포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인공지능이 쓴 '시'를 공연이라는 예술 장르로 치환하고,새로운 공연언어를 제시하다.
파포스 - 인공지능 시극 - 인공지능이 쓴 '시'를 공연이라는 예술 장르로 치환하고, 새로운 공연언어를 제시하다 <기획 노트> 리멘워커의 인공지능 시극 <파포스(PAPHOS)>가 2022년 8월 12일에서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리멘워커는 그동안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로 활동하며 AI 개발과 함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김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궁금하시지 않겠지만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해본 자문자답. 최초의 고백.
여는 말 나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늘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보기 보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렇다. 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사계절 중에서도 봄이 참 싫었다. 물론 친구들과 모여서 벚꽃을 보러 가거나 봄내음을 맡으며 하교하는 일만큼 일생에 행복했던 순간도 없지만, 내게 봄은 매 학기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는 이미지가 훨씬 강했기 때문이다. 아직
by
강윤화 에디터
2022.08.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무리 찾아도 구원은 없었다
세상에 구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구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가 힘든 날들이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도 힘이 들었고 매일 시작되는 하루가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새벽까지 깨어있는 날이면 으레 우울이 찾아왔고 나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서성이곤 했다. 그날들은 나에게 삶의 정답은 죽음일 수도 있다고 소근댔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구원해주기를 바랐다. 지난한 일상이 버거워
by
장미 에디터
2022.08.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계절
그래 누가 그랬다. 지금 나이에 늦은 건 키즈모델밖에 없다고.
가사는 사랑 얘기지만 잔인한 여름이라는 제목이 어울려서. 원래도 움직이기도 싫게 만드는 습기 가득한 날씨라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해가 바뀌면서 학기가 끝나고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이 붕 떠버리는 시기인 여름이 더더욱 싫어졌다.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촘촘히 짜둔 사람이라면 이 시기가 두렵지 않겠지만 난 정말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급하게
by
신민정 에디터
2022.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거 다 포장인데요?
그가 보여주고자 한 찐따스러움
너무나 신선한 충격...! <찐따 박성빈>의 첫인상이었다. 이토록 가감없는 글이라니. 아트인사이트 메인 화면에 꾸준히 올라와서 종종 봤는데, 그때마다 매번 에세이 제목에 한 번 놀라고, 에세이를 보는 중에 두 번 놀랐다. 자신의 이름을 건 에세이, 정말 진솔한 내용, 꾸밈도 뺌도 없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진짜 내밀하고 꾸며지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글에 담
by
김재훈 에디터
2022.07.3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스페셜 딜리버리: HOME [꿈빛극장]
시린 세상 속, 서로의 가족이 되어주다
시린 세상 속, 서로의 가족이 되어주다 <시놉시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출 후 팸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거리의 10대 ‘강하리’.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정사랑’과 그의 소울메이트이자 20년 절친 ‘라라’와 마주친다. 어린 시절 데뷔하여 아이돌의 인기를 누렸지만 어느새 사람들에게 잊힌 사랑은 옛 인기에 기대어 살아가고, 라라는 언제나 우정과 애정으로 그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7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완벽의 반대말_
완벽하지 않은 콘텐츠들
완벽의 반대말_ '좀 더 완벽하게 제작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면서 늘 생각하는 것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든 이가 매일 하는 생각 최근 SNS에서 우연히 본 문장이 있다. '쓰레기 콘텐츠를 많이 만들자.'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도 일단 만들고 공유하자. 누군가는 그로 인해 새로운 영감이 생길 수 있다. 이 문장을 보고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고
by
박지선 에디터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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