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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네 그럴게요 엄마. -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도서]
나의 경제 단어장에도 넘김이 있기를
어렸을 적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말이 있다. “돈은 일단 혹시 몰라서 가지고 있는 돈이 있어야 해” 벌써 다시 귀가 아파오는 것 같다. 너무 많이 들은 말이라, 경제와 돈에 관련한 잔소리는 최대한 피 했다. 첫 인턴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내가 직접 번 거금의 돈이 통장에 찍히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이제 진짜 돈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팬덤 공동체의 ‘생일카페’ 문화, 그 시작과 확장은? [문화 전반]
“2024년 OOO 생일카페 모음.zip (타래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팬덤 문화로서의 생일카페 어느 순간부터 ‘생일 카페’, 줄여서 ‘생카’는 소위 ‘덕질’을 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아이돌 팬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최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카페를 대여해 그 곳을 아이돌의 사진이나 굿즈로 꾸민 것을 시작으로 생일카페라는 장소는 팬들이 모여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고, 전시된 사진들을
by
이다연 에디터
2024.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침내, 그린 라이트! - 녹색광선 [영화]
에릭 로메르, <녹색광선(Le Rayon Vert)>(1986)
여름이라는 계절이 참 그렇다. 책이든, 영화든, 음악이든. 자꾸 여름을 닮은 어떤 것들을 선택하게 만든다. 밤공기는 선선하지만 낮 온도는 27도에 육박하던 5월의 어느 날. 더위가 무르익기도 전에 다가올 한 여름을 닮은 영화, 에릭 로메르의 <녹색광선(Le Rayon Vert)>을 보고 왔다. <녹색광선(Le Rayon Vert)>의 주인공 델핀은 긴 여
by
차수민 에디터
2024.05.20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선의 해방
얼룩졌지만, 그것 그대로 아름다워
[illust by EUNU] 그림의 경계와 경계 사이를 지키던 선이 자유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림을 구성하던 수천 가닥의 곡선들이 제 갈 길을 찾아 떠납니다. 경계가 허물어진 이곳은 이제 그 무엇도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닫히지 못한 색들이 서로 엉키며 얼룩집니다. 자유로이 헤엄치는 선들 사이에서도 그림의 주인공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끔은 마감 짓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만능 엔터테이너 유병재, 그의 한계는 [드라마/예능]
계속 보게 만드는 유병재 콘텐츠의 매력은
코미디언이자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병재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로 다시 화제가 되었다. 그는 여러 TV 예능에서 MC를 맡으면서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그는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해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브에서도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오고 있다. 최근 유병재의 생일을 맞아 '2024 웃으면 안 되는
by
정민경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사라진 학교에 남은 것은 [게임]
행복했던 추억과 그 시절의 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면 가끔은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눈 코 뜰 새도 없이 바쁜 현대 사회 속에 살아가는 회색 인간도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은 낡은 컴퓨터 앞에서 시작된다. 오늘 할 이야기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다. 정해진 시간은 단 한 시간이었다. 엄마의 허
by
박아란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비동의한다 [영화]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거는 사람
‘도전’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사람이 있을까? 다른 이의 도전을 보면 박수를 보낸다. 손뼉을 치지 못해도 고개를 끄덕이면 끄덕였지, 손사래를 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없다. 종종 도전에 부정적 태도를 비치는 듯한 사례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 도전의 방향을 향한 비판이지, 도전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누구나 도전을 좋아한다. 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효율의 시대에 LP판의 먼지를 터는 행위 [음악]
LP판의 느린 두께감, 가끔 이런 무게는 잃고 싶지 않다.
아이리버의 미키마우스 mp3가 첫 애착 음향 기기였던 나는 디지털 네이티브다. 그러나 음악에 있어 LP가 어색하지는 않았다. 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아버지는 LP판을 가득 모으셨고 서재 책장의 아랫줄은 그 콜랙션을 위한 장소였다. 어떤 마음으로 그것들을 모으셨는지도 모를 천진난만한 나이에 조마조마 떨던 아버지의 눈앞에서 먼지를 후후 불어 LP판을 턴테
by
김수진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스팔트에 뿌리내린 한 그루 나무 [전시]
공간에 숨을 불어 넣는 조경, 그리고 정영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다녀왔다. 정영선은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이다. 과연 조경을 전시하는 것이 가능할까? 작은 전시관에서 조경이 담고 있는 ‘예술’을 그대로 발견할 수 있을까? 전시를 알아보고 직접 찾아가기 전까지 들었던 의문이었다. 보통은 작가가 자신의 창작
by
김민지 에디터
2024.05.1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책의 세계를 지키고 넓히는 곳 - ‘지식공동체 그믐’ 김새섬 대표
책 읽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
지식공동체 그믐 김새섬 대표 최근 문체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인 종합독서율은 43%다. 쉽게 말해 1년간 성인 10명 중 6명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의미다.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출판계는 불황이라는 익숙한 전망 앞에서 김새섬 대표는 오랫동안 사랑해온 책의 세계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을 읽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5.15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가시 없는 장미를 그릴 수 없듯
가시들마저 내가 되어버려서
[illust by EUNU] 핏빛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꽃잎들은 이제 가시들을 끌어안고 날아오르리라 반드시 피우리라, 끝내 만나게 될 나의 별들이여 * 저의 과거를 가끔 장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바늘을 곤두세우며 경계하는 고슴도치 같은 제 모습이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고요히 가시를 숨기고 있는 장미와 닮아있는 것 같았어요. 가시를 부정하던 때도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유 - 음악을 듣다가
그 시절 질리도록 듣던 곡들
지난 4월 6일, 어머니와 이문세 콘서트에 다녀왔다. (현재 이문세는 ‘2024 The Theater’라는 주제의 공연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문세 그는 누구인가? 8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아티스트,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그의 곡을 커버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내가
by
이호준 에디터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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