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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서로의 단독자 [문화]
서로의 단독자 그와 전시를 보고 나와 오른편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걸었다. 짧은 골목길 벽에는 갖은 글씨들로 지나가는 행인의 솜씨인지 누구의 글인지 모를 글귀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우스갯소리부터 절절한 외침까지 다양한 글귀가 다양한 글씨체로, 정성들여서 혹은 휘갈겨서 가득이었다. 글귀 한 번, 서로를 한 번 쳐다보며 우린 왠지 모르게 잔뜩 신이 났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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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에디터
2017.05.1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예능] 평범한 한 끼 식사가 맺어주는 인연 < 한끼줍쇼 > [시각예술]
JTBC 예능 < 한끼줍쇼 >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얘기들을 담아본다
낮에는 휘적휘적 거리를 걸어다니며 동네를 구경하고, 해가 지면 온갖 집의 벨을 눌러보며 ‘한 끼’를 부탁한다. TV에서나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이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같이 애를 태운다. JTBC의 <한끼줍쇼>의 모습이다. 연예인들을 불러다가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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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17.04.3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동화 속 한 장면
평범한 일상에 마법이 펼쳐지는 순간을 기록하다.
평범한 일상에 마법이 펼쳐졌다. 늘 걷던 길에 동화 속 한 장면이 그려졌다. 볼을 간지럽히는 바람이 너무나 파래서 눈부신 하늘이 하늘을 향해 손을 내미는 나뭇가지가 그곳에서 피어나는 행복의 꽃잎이 나를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끌어들인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행복의 꽃잎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 부끄러운 듯 붉게 물들어있다. 마법같은 순간의 행복을 눈과 사진에
by
곽미란 에디터
2017.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인간들의 몸부림을 생각하다 [문학]
스물 한 살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평범함과 특별함에 있다. 유독 그 주제를 많이 생각한다. 아직까지 나는 특별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뻔한 삶은 싫고, 남과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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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7.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 평범한 하루가 '그날'이 된 것은
특별할 것 없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가 ‘그날’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있는 건 왜일까?
하루 24시간.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실컷 혹은 빠듯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은 정확히 24시간이다. 물리적으로 24시간은 누구에게든 똑같이 주어지지만 누구의 24시간이냐에 따라 제각기 다른 시간들로 재탄생한다. 때문에 수천수만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세상의 관점에서 하루는 한 사람의 하루와 달리 저마다의 사건사고가, 감정이, 관계가 뒤엉켜 실타래가 되어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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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7.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지금 본 사진을 그 때도 봤더라면
주춤거리는 나에게 훅 들어온 사진전
디뮤지엄 youth -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사진전을 다녀왔다.사실 이전에는 전시회 중에서도 사진전은 잘 가지 않았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문학이나 공연, 그림 같은 것들은 뭔가 가공을 하고 만든 거니까 그 안에서 의도한 것들과 내가 해석하는 바가 있을텐데, 사진은 그냥 실제의 것을 찍은 거니까 내가 해석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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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7.0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01. 2017년, 평범하게 위대하게
그래, 조금은 가벼워져보자! 영원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다 괜찮지 않은가! 조금의 실수, 조금의 무능, 조금의 애정결핍 정도는!
2017년, 평범하게 위대하게 일기에 날짜를 기입할 때마다 자주 멈칫한다. 아직 실수한 적은 없지만 ‘2017’을 적는 속도가 매번 느리다. 그래 참, 2017년이었지. 20대가 되면서부터 새해를 받아들이는 것에 유독 게을러졌다. 12월 31일 저녁부터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돌리면서도 정작 내 자신에게는 ‘복 많이 받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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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인惡人은 누구인가? [문학]
김수영의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와 한나 아렌트의 < 악의 평범성 >에 대한 고찰
악이란 무엇일까? 독일의 계몽주의 사상가인 칸트는 "자연의 역사는 신의 작품이므로 선에서 시작되지만, 자유의 역사는 인간의 작품이므로 악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했다. 선택이 인간의 권리인 이상, 우리의 자유는 악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악인이란 누구일까? 우리는 악인을 떠올릴 때면 '교활한', '폭력적인', '이기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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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1.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진 - 그 평범한 사람들의 예술 [문화 전반]
사진.... 그 평범한 사람들의 예술
사진은 독백이고, 또 하나는 나의 대화이다 사진은 리얼리티 속에서 발견된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고 자기의 내적 영상이다. - Andre Gelpke ( 독일 현대사진가) - 최근 중간고사가 끝나고 시간이 조금 남아, 그동안 하지못하고 미루어 두었던 사진정리를 시작했다.사진이 너무 많아 다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지만..사진을 하나하나 보
by
김진경 에디터
2016.11.05
작품기고
My weird fantasy about universe.
공간에 대한 정의를 무한한 상상으로 대신하던 어릴 적을 떠올리며 해본 디지털 작업들입니다.
- - - - - 공간에 대한 정의가 과학적으로 내려지기 전에 미미한 지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보던 때가 있었었죠? 우주가 뭔지 지구가 뭔지도 모르던 어릴때 말입니다. - -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멋대로 지어내고 있었지만 별다른 제약없이 생각나는 대로 믿었던 그때의 우리는 그 자체로 작가나 아티스트가 아니었을까요? - - 순수를 말하기
by
장우규 에디터
2016.10.23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사람들의 꿈, 유에프오를 찾아서
얼마 전, 혜화에서 '안녕! 유에프오'라는 뮤지컬을 보았다.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었으며 엉뚱한 꿈을 꾸는 두 남녀의 로맨틱 판타지를 그리고 있다. 2016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등장인물 안녕 유에프오는 시각장애인 유경과 버스기사 상현의 사랑 이야기이다. 유경은 시각장애인으로 유에프오가 떴던 날 처음으로 잠깐
by
노혜상 에디터
2016.10.11
작품기고
[ART&Pic.] 평범하게 보내기엔 아까운 날씨
환상적인 날씨, 그리고 자아성찰
photo by 김다영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바람이 부는 저녁 한강. 일 년에 며칠 안될법한 좋은 날씨다. 아니, 좋다고만 하기에는 부족하다. 환상적으로 멋진 날씨다. 하루종일 만족스럽게 돌아다녀놓고도 날씨가 아깝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 어린시절의 나는, 어린이날이라고 놀이공원에 가고 맛있는 것을 먹어도 저녁이 되면 '어린이날
by
김다영 에디터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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