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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노년에 대한 아름다운 기록 [영화]
60년 동안 이어진 아름다운 <티타임>
인생을 마무리하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누군가에게는 여유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고독일 수도 있겠다.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오지 않은 노년기를 그려볼 때면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 과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5년에 걸쳐 촬영된 칠레의 다큐멘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미쓰 홍당무의 사랑 [영화]
사람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에요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는 찌질함은 존재한다. 다만 이 영화엔 그것을 숨기지 못하고, 얼굴에 고스란히 다 내보이는 그녀가 있다. 그녀의 특기는 비호감 짓 하기, 툭하면 삽질하기, 내 것도 아닌 남자 사랑하기, 나보다 뭐든지 잘나기만 한 것 같은 동료 교사 시샘하기.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 같은 여자의 시샘은 너무나도 솔직해서, 그걸 보는 우리의 손발을 오
by
조효진 에디터
2020.09.08
리뷰
영화
[Review]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아현의 집
NeMaf 2020, 대안영화제, 한국구애전: 어반 내러티브Ⅰ중에서
서울에서 '꿈'을 꾼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은 단순한 지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총인구 5300만명 중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천만 인구가 살고, 수도권 권역으로는 총인구의 절반이 밀집되어 사는 지역, 참으로 비정상적인 방사형 구조로 설명된다. 이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청년들이 오늘도 '서울'로 향한다.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NeM
by
강우정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제목에 속지 마라 -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예술]
확신을 가지고 이 작품을 또 보러 가고 싶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라는 제목을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슬램덩크>, <하이큐> 같은 스포츠 만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오합지졸들의 우당탕탕 농구 대회 도전기 같은 내용이 그려지기도 한다. 꽤나 뻔하고 유치한 학원 청춘물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내용을 예상하며 극장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예상 밖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by
이봄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를 읽고 내 마음을 좀 알아줘 - 나의 자랑 이랑 [문학]
가끔 시는 나 대신에 내 마음을 전해준다.
나는 사람을 알아갈 때,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먼저 묻는다. 좋아하는 영화 있으세요. 아뇨, 제목만 들어봤어요. 무슨 내용인데요? 아 그렇구나. 왜 좋아하셨어요? 딱 그 와 이 영화 진짜 쩐다하고 느꼈던 부분이 뭐예요? 저도 그 배우 좋아해요. 와 헐 대박, 그 노래가 이 영화 OST였구나. 자주 듣는 노래거든요. 다음에 봐야겠는데요? 음악, 영화, 즐
by
우준영 에디터
2020.08.21
리뷰
영화
[Preview] 한국의 대안영상예술이 궁금한 당신, NeMaf의 문을 두드려라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제 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NeMaf 2020): 8.20 - 8.28
영상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다양한 방식의 예술컨텐츠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영상예술은 어떠한 방식보다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다. 새로운 세대가 텍스트언어보다 영상언어에 친밀하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생동감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큰 파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회의 문제적 요소를
by
강우정 에디터
2020.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뮬란, 오리엔탈리즘과 미소지니의 총체적 난국 [영화]
2020 실사판 <뮬란>은 달라질 것인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1928년 <증기선 윌리>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1937년 <백설공주>, 1941년 <덤보>, 1962년 <신데렐라>, 1994년 <라이언킹> 등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수많은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했으며, 최근까지도 <라푼젤>, <겨울왕국>, <주토피아> 및 각종 실사판 작품들을 통해 끊
by
강우정 에디터
2020.07.24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사랑의 다른 이름, 우정
FRIENDSHIP = LOVE
[ Illusted by 파도 ] 우정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친구 간의 사랑을 우정으로 부르는 것이다. 우린 친구들과 사랑을 나눈다. 그 사랑은 우정이란 이름으로 불릴 뿐, 사랑이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07.24
리뷰
영화
[Review] 넘실거리는 파도에 뛰어든 두 청춘: 마티아스와 막심 [영화]
감독 특유의 영민한 감각으로 써내려간 사랑 이야기: 자비에 돌란의 신작 <마티아스와 막심>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우리. 두 사람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애매모호한 감정을 눈치챘더라도 감정을 확신하기엔 겁이 난다. 명확한 답을 얻으려다 상처만 얻게 될지도 모르니까. 나만 그런 건 아닐까 흘끔흘끔 눈을 흘기고 괜히 마음을 떠볼 뿐이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걸 확인한 후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자비에 돌란의
by
임정은 에디터
2020.07.24
리뷰
영화
[Review] 공감할 수 없는 우정과 사랑의 충돌 - 영화 '마티아스와 막심'
자비에 돌란의 다른 언어를 기대했는데
자비에 돌란. 끼리끼리 모인 취향의 친구들의 입에 올라오는 이름 중에는 썩 유쾌하지 않은 이름에 속한다. 사실 본 영화를 감상하기 전, 영화 매니아인 친구들에게 그의 이름을 물었을 때, 친구들은 대체로 ‘힙스터 감독’이라 대답했다. 개봉 전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그렇게 불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영화에서는 반복되는 코드가 있다. 어머니에 대한 애증, 소
by
손진주 에디터
2020.07.23
리뷰
영화
[Review] 빛나는 청춘 비디오 테이프를 감으면 - 마티아스와 막심
누군가의 청춘을 비디오 테이프에 담아보았다.
“어떤 우정은 청춘만큼 흔들리고 사랑보다 강렬하다” 비디오 테이프를 감기 전에 칸이 사랑하는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 그는 1989년 캐나다 출생으로 현재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를 겸하고 있다. 무려 4살에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9년 작 <아이 킬드 마더> 의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황금 카메라상, 예술 영화상, 프랑스 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마티아스와 막심
by
최수영 에디터
2020.07.23
리뷰
영화
[Review] 뜨겁게 빛나는 사랑의 시작 - 마티아스와 막심
"어떤 우정은 청춘만큼 흔들리고 사랑보다 강렬하다" 칸이 사랑하는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의 두번째 연기 작. 그가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만든 영화 '마티아스와 막심'에서 뜨거운 청춘의 단상을 보다.
자비에 돌란.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고 마음먹기에 충분했다. 스크린 속 배우가 두 손으로 화면을 열어젖혀 잊지 못할 충격을 선사한 영화가 있다. '마미'다. 모든 순간을 캡처하고 포스터로 만들어 방에 전부 붙여놓고 싶을 만큼 황홀한 영상미를 뿜어내던 영화를 기억한다. '로랜스 애니웨이'다. 자비에 돌란은 나에게 적잖은 영화적 충격을 주었던,
by
송민형 에디터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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