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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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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서울역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고? 서계동 국립극단 극장과 연극 이야기 [공연예술]
국립극단, 연극, 문화, 문화생활, 서계동, 서울역
“서울역에 연극 극장이 있어?” 내가 알바하고 있는 곳에 관해 처음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물어본다. 나도 안내원으로 일하기 전까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오가는 사람들과 기차들만으로도 혼란스러운 서울역의 한구석에 두 개의 극장이 있다. 국립극단이 운영하는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판이다. 보통 ‘서울역’ 하면 지금은 문화역 서울 284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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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8.28
리뷰
공연
[Review] 자유롭게, 사람과 예술을 만나다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
지난 일요일. 지도 어플에서 추천해 준 버스를 타고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로 향했다. 버스는 강을 건너 주변에 이렇다 할 상가도 건물도 없는 외딴곳으로 향하더니, 6차선은 되어 보이는 넓은 도로 한편에 나를 내려주었다. 공기에서 여름 끝자락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던 날이었다. 버스를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공기에 한 번, 광활한 문화비
by
권묘정 에디터
2019.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선시대에 젠더퀴어가 있었다면? 동성혼을 했다면? 흥미로운 고전의 세계 - 방한림전 [도서]
고전에는 기존의 부당한 억압이나 차별, 답답한 질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
나는 ‘전통’이라거나 ‘고전’이라는 말이 붙으면 일단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저런 단어들이 붙으면 어쩐지 지루하고 어쩐지 어려울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거부감이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수험생 시절 모의고사 시험지의 고전시가와 고전소설 파트에서 곤란함을 느끼던 기억은 선명하다. 뜻을 알 수 없는 한자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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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8.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매력과 그 영향력에 대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 시즌 7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2013년 7월 11일 처음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다. 실존 인물인 파이퍼 커먼이 여성교도소에서의 경험을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범죄 코미디 드라마로 시즌 7까지 이어오는 내내 많은 팬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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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8.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해로운 웃음들에 대한 선전포고 - "해나개즈비 : 나의 이야기" [사람]
무례를 무마시키는 웃음들의 해로움에 대하여
아주 최근까지 나에게 웃음은 긍정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여졌다. 왜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다.’ 이 외에도 웃음을 찬양하는 말들은 수도 없이 많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다른 사람들이 좀 더 널 좋아할 것이다. 등등. 나는 공공연하게 사람들에게 퍼져있는 이 말들을 무조건 믿었고, 따라서 가급적이면 많이 웃어보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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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8.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런 나라도 즐거울 수 있는 한 뼘 만큼의 여유 -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도서]
책에게, 창작가 오지은에게 빛 진 한 뼘 만큼씩의 여유.
나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쭉 소심했다. 소심하다는 말에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소심’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잘 못 즐긴다.’는 것이다.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 축제, 체육대회, 수련회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재미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성인이 되었어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보러 페스티벌에 가도 나는 항상 온몸의 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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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31
리뷰
공연
[Preview] 자유로운 예술의 놀이터, 프린지 페스티벌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그 무엇보다 자유로운 예술을 꿈꾸는 이들의 축제
그 무엇보다 자유로운 예술을 꿈꾸는 이들의 축제 지난 정권, 정권에 비우호적인 문화 예술인들을 탄압하고 규제하기 위해 비밀리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건이 있었다. 예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권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헌법 제22조 제1항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자유가 이렇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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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느끼지 못해도 괜찮은 것들 [사람]
감상의 강박에 대해서
이번 주, 미술 전시회에 다녀왔다. 오랜만의 전시라 나는 꽤 들떴다. 평소 전시를 볼 땐 잘 대여하지 않던,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해 들어갔다. 전시는 알찼다. 주제는 야수파와 입체파, 각각의 미술사조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역사적 배경에 따라 파악해 볼 수 있게 전시는 잘 구성되어 있었다. 더불어 전시에 사용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던 트루아 현대미술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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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영화 오래 보기 - 고양이를 부탁해에 대해서 [영화]
영화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감상법
유독 오래 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처음 볼 때는 별 감흥이 없다가도 영화의 몇몇 장면들이, 등장인물의 한 대사가, 표정이 껌처럼 머리에 착 달라붙어 의식할 때마다 보고 또 보게 되는 영화들. 나에게는 ‘고양이를 부탁해’가 그랬다. 처음 본 이후로 생각날 때마다 자주, 많이, 오래 봤다. 그리고 결국 ‘고양이를 부탁해’는 내 인생 영화가 되었다. 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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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킬링이브'를 통해 본, 여성 중심 콘텐츠의 현주소 [TV/드라마]
여성 중심 콘텐츠의 장점과 단점, 우리는 어느 쪽을 봐야할까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시청자와 제작자 간의 거리가 좁혀졌다는 점 역시 그 변화 중 하나다. 스트리밍 콘텐츠의 대부분은 시즌제로 진행된다. 때문에 현재 제작되고 있는 콘텐츠의 경우 SNS나 시청률을 통해 시청자들의 선호도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음 시즌 진행 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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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약 베스트셀러도 못 되고, 진지하지도 못 할 바에는 놀라게 할 수밖에. [도서]
세상을 놀라게 한 논바이너리 레즈비언의 일기, 악어노트.
어느새 문학계에서 퀴어 문학은 빠질 수 없는 큰 흐름이 되었다. 사회의 보다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던 작가들의 꾸준한 노력과, 독자들의 의식 성장이 동시에 일어난 반가운 결과다. 소수자의 서사는 그들을 하나의 소재거리로만 인식해 ‘대상화’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또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퀴어 문학은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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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7.08
리뷰
도서
[Review] 해석의 차이를 바라보는 묘미, 영화 비평지 필로 FILO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디테일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영화 비평지, <FILO> 리뷰
우리가 어떤 영화를 보고 나서 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마도, 영화 리뷰를 찾아보는 일일 것이다. 내가 본 영화의 해석이 궁금해서, 아니면 내가 해석한 영화의 의미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석했을지 여러 가지로 궁금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든, 궁극적으로는 내가 본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 영화 비평, 글의 맛 그런데 이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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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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