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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Fujii Kaze - Prema, 영어로 부른 숭고한 사랑의 노래 [음악]
후지이 카제가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다. 언어와 국적을 넘어, 사랑은 결국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는 것이다.
후지이 카제는 일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로, 재즈와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재즈 피아노를 배우며 자란 그는 재즈의 화성과 즉흥적 감각을 흡수해 알앤비와 팝의 색채를 덧입히며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해 갔다. 2020년 첫 앨범 [HELP EVER HURT NEVER]는 단순히 뛰어난 연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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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5.10.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대(大) 스트리밍 시대가 다큐에 드리운 그림자
대형 OTT의 자극적 다큐멘터리 소비가 놓치고 있는 본질을 짚고, 전 세계의 대안적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여기에 유튜브까지 더해, 난 네 개의 대형 플랫폼을 오가며 다큐멘터리를 찾는다. 아마 독자들도 각자의 조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여러 문제와 공백을 보이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초창기엔 초창기엔 완전히 새로운 배급 경로로서 독립 다큐멘터리 및 소규모 컨텐츠들의 생태
by
한승민 에디터
2025.10.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의 온도는 음악이 기억한다 [음악]
작년 여름을 기록한 음악들
여름은 늘 지나고 나서야 선명해진다. 여름의 채도가 높아지는 순간들은 대체로 거창한 사건보다는 문득 듣게 된 노래 한 곡, 걷던 길의 공기, 그날의 빛 등으로 쌓인다. 음악은 그런 순간들을 잊지 않고, 별것 아닌 일상적인 날을 특별한 여름의 장면으로 되살리는 촉매가 되어준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소개할 곡들은 흔히 말하는 ‘여름 노래’와는 다를 수 있다.
by
오수민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절제와 확신 사이, Ka의 싱글 - Mo' [음악]
결국 〈mo'〉는 단순한 트랩 싱글이 아니다. 익숙한 장르적 문법 위에 절제와 몰입, 그리고 확신이라는 태도를 덧입힌 곡으로 힙합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다양성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트렌드 속에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 나가는 아티스트 ka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하나의 메인 장르가 퇴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서브 장르의 다양성이다. 장르가 진화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결의 사운드가 공존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리스너를 포섭하고, 늘어나는 취향 속에서도 지루함 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서브 장르조차 지나치게 유사한 사운드만 반복되면 리스너는 어느 순간 피로감을 느끼기
by
노세민 에디터
2025.05.0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이마의 상처는 청춘의 징표 [음악]
여름 노래 추천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슬슬 반팔을 꺼내야하는 시기가 왔다. 계절에 맞게 입어야하는 옷이 있듯이 나는 계절에 따라 듣는 노래가 다르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새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처럼 하루종일 똑같은 노래를 들을 수는 없다. 그래서 시간대에 따라 각각 다른 노래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먼저, 나는 주로 인디, 밴드, K-POP 장르를 듣는
by
임영희 에디터
2025.04.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뿌리는 대로 거둘 수 있나요? [음악]
AJR - Karma
설날이 왔다. 그 말은 ‘아직 새해니까’ 하며 핑계를 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까치 까치 설날이 아니라 우리 우리 설날이 왔기에 이제는 정말 새해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긴 연휴를 맞아 작년 문화생활을 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단연 AJR의 무대였다. 처음 보는 기발한 연출과 곡별로 맞춘 섬세한 무대구성, 그리고 그걸 직
by
박지영 에디터
2025.01.30
리뷰
도서
[Review] 쥔다는 말의 압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이래로 한 번도 손에 뭘 쥐지 않은 적이 없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채로 태어나지만, 그 이후 모든 순간에 걸쳐 반드시 손에 무언가를 쥐고 살아간다. 보드라운 옷소매와 딸랑이, 첫 생일이면 스스로 선택해 쥐는 연필과 실, 돈을 거쳐 온갖 꽃과 인형까지. 작고 큰 그것들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엮는 실이 된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마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같이 내 분신이 되는 것들이 생기기도
by
김민정 에디터
2025.01.30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다시 처음으로(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세계관(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세계가 인간을 선행하고, 인간이 사건을 선행합니다. 세계는 인간과 사건을 뛰어넘는 거대 복수의 개념이며, 사건은 만약 인간이 이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갈 하나의 현상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포함 관계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세계-인간-사건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저번 '세계-인간-사건
by
양은정 에디터
2024.12.20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세계-인간-사건(4)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인간과 사건(4)
[illust by Yang EJ (양이제)] 과거로 돌아와, 다시 아무개 씨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습니다. 아무개 씨는 생각합니다. '아무도 없는 길목에서 혼자 넘어질 줄이야.' 몸이 점점 앞으로 기웁니다. 이는 아무개 씨가 의외성을 느낀 순간입니다. 어쩌면, 아무개 씨는 자신의 몸이 고꾸라지면서도 넘어지고 있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by
양은정 에디터
2024.11.29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세계-인간-사건(3)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인간과 사건(3)
[illust by Yang EJ (양이제)]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전 내용을 다시 살펴봅시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뜻밖의 일', 사전은 사건의 본질을 의외성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가 뜻밖이기 위해선, 먼저 전혀 뜻밖이지 않은 기존의 의견이 자리해야겠지요. 또한, 새로운 것과 기존의 것을 서로 비교할 줄 알아야
by
양은정 에디터
2024.11.22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시대의 반항아 (2)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시대의 반항아(2)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찰스 부코스키 <우체국>의 '헨리 치나스키'는 이와 다릅니다. 허먼 멜빌의 바틀비가 마치 '유령 같은' 사내였다면, <우체국>의 주인공 헨리 치나스키는 행동이 많고, 과격합니다. 그는 정면으로 상대를 비난합니다. 때로는 남을 폭행합니다. 치나스키는 자신의 욕구, 특히 성욕에 무척이나 충실하며 소설은 그런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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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정 에디터
2024.09.27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시대의 반항아 (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반항아(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사조(思潮)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조에 반(反)하는 이도 있는 법입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프란체스카와 믹, 그리고 로버트 킨케이드란 캐릭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이 세 인물을 시대의 사상에 녹아들지 못한 인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프란체스카와 믹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는 인물로 분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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