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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영화 - 도그빌의 낯설게하기 [영화]
오늘은 <도그빌>과 <500일의 썸머>를 중점으로 낯설게 하기 기법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살펴보자.
* 해당 글에는 '도그빌'과 '500일의 썸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개 같은 마을, 도그빌 ‘낯설게 하기’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사물이나 관념을 낯설게 해서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는 에술적 기법이다. 지연과 제동의 원리를 통해 지각의 자동화를 피하고, 낯선 감각의 간극만큼 관객이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30
리뷰
도서
[Review] 문학 너머의 공상으로, 파편을 엿보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글자의 아성을 마주하다
1. 글자가 만들어낸 집합과 문학적 화성 작가가 본인의 서문에서도 밝혀 놓았듯 이 책은 한 문학가의 공상 세계를 여과 없이 펼쳐놓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두고 “한없이 넓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만만이 의기투합해 날아다니는” 것이라 명명한다. 그만큼 각각의 글들에는 보통의 문학에서 발견되는 유기성이 없다. 위화 본인의 공상들이 제각기의 파편으로 흘러 나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0.05
리뷰
도서
[Review] 위화가 말하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산문으로 만난 소설가 위화
*** REVIEW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나는 텍스트와 독서 행위를 각각 만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둘이 의기투합하기 전까지 텍스트는 죽어 있고 독서는 공허하다. 텍스트의 만만이 독서의 만만을 찾고 독서의 만만 역시 텍스트의 만만을 찾아야만 두 마리 만만은 한 몸이 된 뒤 나란히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를 수 있다." - 서문 '화성과 비익조
by
정선민 에디터
2019.10.05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산문으로 만나는 위화
독서는 겉으로만 조용해 보이지, 사실은 거세게 일렁이는 물결 같다. 이것이 바로 독서의 화성이다. 독자는 누구나 자기만의 경험과 느낌으로 책을 읽는다. 각각의 세밀한 순간과 상황, 이야기를 읽을 때 독자는 자기 경험 속 세밀한 순간과 상황, 이야기를 소환하거나 예전에 다른 서술 작품을 읽고 남은 소소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런 독서는 작품의 원뜻에 겹겹의
by
김태희 에디터
2019.10.04
리뷰
도서
[Review] 논리의 그물을 확장하는 일, 예술을 읽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가 문학과 음악을 조명하는 방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관점과 깊이 닿아 있다. ‘암시를 따라간다’는 그의 표현은 일종의 영감이라 느껴진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내가 만난 위화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올해 초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책을 읽으며 중문학의 대가, 위화를 처음 접했다. 소설이 아닌 산문집에서 그의 문장은 글쓰는 행위에 대한 여러 인사이트를 던져주었다. 한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작가로서 글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던 지난 책과 달리, 이번 산문집에선 청자로서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독서의 전율,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리뷰 [도서]
카피라이터의 영감
나는 카피라이터다. 직업을 말하면 사람들의 눈썹이 크게 올라갔다 내려온다.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을 본 듯이 말이다. “영감은 어디서 얻으세요?”라는 말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지하철이나 인터넷에서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라는 대답을 들으면 질문자의 표정은 금방 ‘재미없음’으로 돌아간다. 그들에게 카피라이터는 커피 마시다 불현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독서라는 행위와 텍스트에 대한 장인의 단상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밥이 아니라 밥 솥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책이 있다. 국내에서 발간된 <책은 도끼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두 책은 매우 다르다. 하지만 똑같이 멋진 작품에 영감을 받고, 그걸 더 재밌게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비유하자면 유능한 요리책 저술가다. 그들은 요리를 매우 잘하는 사람이어서, 재료의 맛과 질을 잘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서 더 멋진
by
손진주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 위화
무턱대고, 이 시대가 저 시대를 부정하고, 한 시대가 다른 시대에 복수심을 갖는 과거를 돌이켜 우리 시대가 다른 시대에 밀려나면 지난 시대의 거장들에 대해 새로운 이해가 시작되겠지요. 우리는 다시 읽기를 통해 새로운 정신적 부를 쌓을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작가의 책 이야기는 더 재미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편견이라 할지라도 위화의 이름만으로도 선택의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허삼관 매혈기>부터 <형제>나 산문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의 이야기를 익히 들었었고, 위대한 작가의 산문을 읽으면 왠지 작가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존에 에세이집
by
김은경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글로, 글을 음악으로 - 위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음악을 글로 쓰는 것은 어렵다?
음악을 글로 서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면 쓸수록 더욱더 그렇게 느낀다. 그렇다면 소리로 전달되는 음악을 글로 쓸 때 과연 무엇을 담아야 할까. 곡의 형식, 작곡가나 연주자에 대한 정보, 작품이 탄생하고 연주되는 사회적 맥락, 소리 그 자체. 이중 무엇을 선택하든 음악의 모든 것을 담은 글이란 불가능하다. 결국 음악은 듣는 것이고 글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02
리뷰
도서
[Review] 거장의 문악(文樂) 여행기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저자는 다양한 고전문학과 고전음악을 재료로 글을 다채롭게 펼쳐나간다. 문학의 선율과 음악의 서술에 대해서.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거장이 된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따스하고 다채多彩한 여정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다채한 여정을 담은 에세이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젊은 시절 책과 음악의 세계로 떠난 여정에서 즐겨 읽은 고전문학과 좋아한
by
주혜지 에디터
2019.09.28
리뷰
도서
[Review] 읽고 쓰면서 산다는 것, 감옥 속 자유
작가와 독자,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위화에게 읽고 쓰는면서 살아사는 것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되는 책이다.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와 《인생》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는 중국 소설가이다. 한국에서는 배우 하정우가 감독을 겸했던 <허삼관>이라는 영화의 원작으로 더욱 친숙할지도 모르겠다. 그는 199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및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
by
이정민 에디터
2019.02.15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는 나에게 한 번도 감옥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 글쓰기는…
p.165 감옥문이 열리고 밖으로 나온 저는 달리고 싶으면 달리고 천천히 거닐고 싶으면 거닐었습니다. 얼마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지요. 글쓰기는 나에게 한 번도 감옥이 아니었다. 그렇게 느껴본 적 없다. 그렇다고 글을 쓰는 게 늘 쉬웠다는 말은 아니지만, 글쓰기라는 큰 벽을 만나 힘들었다거나 좌절한 적은 없다. 어쩌면 지금껏 장애물이 없었다는 말은
by
환영 에디터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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