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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수백가지 분자의 향, 커피
커피에 관하여
살아있진 않지만, 생태계의 탄생과 존속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생물 요소라고 부른다. 공기, 흙, 빛, 물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물은 직접 마셔 충족해 주지 않으면 빠른 시간 안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러니 지구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액체가 물인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
by
김유라 에디터
2024.01.2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화려하고 달콤한 크림빛 향기, 튜베로즈
튜베로즈 향에 관하여
조향의 원료인 ‘로우 머티리얼(Raw Material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어느새 13편째를 달리고 있다. 향의 원료에는 이전에 소개한 알데하이드와 같은 화학 원료도 존재하지만, 칼럼에서는 주로 에센셜 오일 및 앱솔루트 같은 천연 원료를 중점으로 소개해 왔다. 각자의 향료들은 모두 필요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향이 지닌 생명력과 깊은 이야기와
by
김유라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일 소중한 오늘을 노래하는 우리는 [공연]
잘 모르는 밴드의 단독 콘서트에 간다는 것은 남의 사랑으로 가득 찬 수영장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콘서트가 황홀한 이유는 사랑을 열정의 형태로 내뿜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는 것은 그래서 매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그렇다면 좋아하지 않는, 정확히 말하자면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밴드의 콘서트에 다녀왔을 때는 어떨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갔을 때처럼 즐거울 수 있을까. 나는 어제(12일) 있었던 밴드 오월오일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3.03.13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노을
시간이 흘러가는 노을을 그리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2. Loa All Rights Reserved. 시간이 흘러가는 노을을 그리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2.02.20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꽃의 여왕, 장미(1)
장미향 이야기
우리가 사는 공간들은 냄새로 가득 차 있다. 때로는 너무 익숙해져서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그 냄새들 중 우리가 기분 좋게 인식하는 것들을 향기라고 지칭한다. 갓 따온 과일의 신선한 달콤함, 구워지는 빵의 구수함, 목욕 후 바르는 바디로션의 향긋함 까지 향기는 삶의 곳곳을 떠돌아다닌다. 사람들은 공간을 부유하는 향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소유
by
김유라 에디터
2021.09.30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푸른 오후의 하늘은
구름은 빛을 싣고
painting by loa 푸른 오후를 보내며, 따스한 햇빛 아래의 풍경을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1.04.18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유연지
제가 이렇게 계획을 짜는 것도 좋지만, 사실 깨고 다니는 것도 재밌어요. 계획은 계획 대로여서 좋고, 변수는 변수 대로 좋고.
“먹는 것은 행복이죠. 내 입에 들어가는 건 최고의 행복이지. 먹는데 진심이라고 하는 거 좋아요. 진심이란 좋은 거에요. 행복하면 됐죠. 지은씨가 그림 그리고 글쓰는 거 좋아하듯이, 저도 먹는 게 행복하고 즐거워서 하는 거에요.” 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에 같이 버스 타고 2시간 나가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있다가 저녁에 돌아온 적이 있었다. 왕복 4
by
최지은 에디터
2021.04.1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지토
“에버랜드에 있을 때 이름이 ‘지토’야. 캐릭터 지토 닮았다고 해서, 지토라고 지었거든. 우린 항상 닉네임으로 부르고 생활했어. 에버랜드에 1년 있었는데 정말 행복했었어. 그리고 지금 바로 또 이렇게 제주도에 와서 불리고 있고. 이 이름으로는 행복한 기억밖에 없어, 감사하게도. 그래서 제주를 떠나서 현실로 돌아갈 때는 아무에게도 내 닉네임을 얘기하지 않으려고 해. “
제주도에 있었을 때 같이 일했던 스텝 친구들 중 하나이다. 귀여운 친구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었다. 마침내 제주도 떠나기 전날, 그리게 되었다. 시간이 많지는 않았어도, 얘기를 듣기에는 충분했다. 대화를 많이 못 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노래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했어. 하지만 너무 늦은 걸까, 대학교에 준비하긴 늦어서 다른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1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김현송
“의미 있다는 건 너에게 어떤 의미야?” “인상 깊게 기억될 수 있는 것이요. 오래오래 꺼내 볼 수 있는 것. 그래서 별거 아닌, 일상적인 것들을 똑같은 것을 봐도 인상이 깊으면 돼요. 그럼 제게 의미가 있는 것이에요."
귀여운 친구이다. 배려가 몸에 베여있다. 소위 예의 바르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하지만 항상 맞춰주는 모습이 아니라, 필요시 본인의 의견도 당당히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기본이어서, 그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밉지가 않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은 흔치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제주도에 있는 호스텔에서 스탭 생활하면서 친해진 친구이다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08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찰스
“찰스,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싫어할 이유는 없잖아??”
“안녕하세요! 무한 긍정, 무한 체력, 무한 발전하는 아트 찰스입니다!” 역시 특이한 친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나보다 더 높은 레벨의 신기한 친구이다. 자기소개를 묻자마자 고정적인 멘트로 보이는 말이 나왔다. 뭔가 많이 사용을 많이 했구나? “아트 찰스? 왜 아트, 예술이라는 단어를 썼어?” “사람은 모두 예술이잖아.” “오... ‘예술’은 뭐라고 생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05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모르
memento mori ‘네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이야.
“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해.” “사람이 없으면?” “그럼 성장을 못하는 거지. 원래 존재 라는 단어의 라틴어는 ‘사람 사이에 있다’라는 뜻이래. 관계를 가졌을 때에만 존재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그래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건 내면을 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해." “너랑 대화하니까, 책이랑 대화하는 느낌이야. 재밌고 흥미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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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1.01.1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기현
사실 고등학생 때는 꼴통이었거든.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하고. 그렇다고 양아치는 아니고. 근데 난 그때 공부를 안해서 고마워. 그때 공부했었으면 지금쯤 다른 일을 했겠지만, 나는 지금이 만족스러워.
“차 정비가 왜 좋아?” “차 종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아. 최신인 20년도 차도 있지만, 60,70년대 차도 있고 다양해서 재미있어. 그리고 새로운게 들어올 때 마다 계속 배워서 좋고. 기름도 묻고 힘들지만, 사람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하거나 가끔 겨울에 붕어빵이라든지 여름에 음료수를 주면 너무 뿌듯하고 보람차. 사실 고등학생 때는 꼴통이었거든. 공부도 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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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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