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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카오스 안에서의 끊임없는 자기탐구 - 스메르쟈코프 [공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삶의 끝자락에서 외치는 최후의 비명
들어가며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 형제들>의 극중 인물 스메르자코프의 이야기를 뮤지컬화 한 <스메르쟈코프>는 <브라더스 카라마조프>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원작 소설과 <브라더스 카라마조프>를 보지 않았던 필자는 "왜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도 하필 '스메르쟈코프'를 선택하여 그의 시점으로 극을 전개하게 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을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21
리뷰
전시
[Review] 망상, 몽상, 혹은 공상. 꿈의 이미지들 -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
시인의 글에서 시작돼, 전쟁의 영향을 받고,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무한히 진화된 한 예술사조
폴 델보(Paul Delvaux, 1897-1994) 붉은 도시(La ville rouge), 1944 캔버스에 유채, 110 x 195 cm © Foundation Paul Delvaux, Sint-Idesbald - SABAM Belgium / SACK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한 사조의 연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20
리뷰
PRESS
[PRESS] 정신분석학과 함께. '취준생'인 나의 삶 새롭게 바라보기. -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당신의 과거를 새롭게, 현재를 자유롭게. ‘정신분석학’
관점을 바꾸어 생각을 달리하는 일은 가장 쉬워 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로만 느껴진다. 흔히들 자신의 잊고 싶은 과거를 두고 ‘흑역사'라 부른다. 그렇게 문득문득 떠올리게 되는 이 ‘흑역사'는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곤 한다. 나 또한 크고 작은 ‘흑역사'들로 인해 잘 지내다가도 나 자신을 송두리째 부정해버리고 싶은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고, 애꿎은 벽을 쳐
by
이아영 에디터
2021.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이 비로소 인간이 될 때, '데인저러스 메소드' [영화]
정신분석가이기 이전에 정신을 지닌 인간이었음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갖기 마련이다. 실제와 허구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배합했는지, 인물이 남긴 물질적 증거들 사이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냈는지, 그 안에 어떠한 감정적 서사를 부여했는지 등. 영화를 더욱 잘 읽어내는 기준들이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정신과 의사이자 저명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27
리뷰
공연
[Review] 삶과 죽음이 오가는 순간에서 그 진리에 대해 논하다 - 연극 '라스트 세션'
진리에 대한 두 인물의 논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무신론자이자 정신 분석학의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는 프로이트와, 무신론자였으나 기독교로 회심한 유신론자이자 저명한 비평가였던 루이스, 두 인물의 끊임 없는 논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프로이트의 사망 3주전, 그러니까 독일군이 제 2차 세계 대전을 시작하고, 영국이 독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8.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페미니즘은 남근선호사상의 패배인가? [문화 전반]
프로이트와 영화 '미드소마'로 보는 남근 중심 체중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남근을 중심으로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Schlomo Freud)는 삭제되지도, 그렇다고 정통적으로 온전히 인정받지도 못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비판받는 것은, 단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komplex)이다. 남아는 신체적으로 훨씬 강력한 경쟁자인 아버지에게 거세를 당할 위협을 받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
by
박나현 에디터
2020.0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즈니의 반성 - 모아나 [영화]
디즈니가 어떤 식으로 우리 문화의 코드를 반영하고 인식을 재생산해나가는지 앞으로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문화콘텐츠를 주목하고, 이의를 제기할 권리와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문화콘텐츠의 중요성과 위험성 문화콘텐츠는 중요하고 위험하다. 중요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위험해서 중요하기도 하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더욱 광범위하게, 역설적이게도 때론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넷플리스 플랫폼의 부상으로 인해 많은 사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16
리뷰
공연
[Review] 판을 깨는 광대, 그들이 깨고 싶었던 신분의 벽 - 딴소리 판
약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판소리 주인공들을 생각하며 쓴 글.
올해, 전통 서사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면서 한 가지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내가 얼마나 전통 서사에 관심이 없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말이다. 무관심한 것을 넘어 조금 싫어하기도 했다. 천편일률적으로 권선징악만을 내세우는 것도, 그 안에 (안 좋은) 유교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것도 싫었다. 그런 내가 이 공연을 보기로 다짐한 것은 김애란 작가
by
진금미 에디터
2019.11.29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늘 북쪽을 가르키는 나침반처럼, 다윗의 별이 담긴 등불의 찬란한 빛이 우리를 다음 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 빛은 우리 삶이 가진 가능성이다.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한치 앞도 모르는 얼간이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왕자, 한때는 위대한 왕이었던 늙은이는 흰옷의 여인 앞에서 그가 이뤄온 권력과 명성에서 연약함을 발견한다. 다시 얼간이로 돌아온 왕은 이제 모든걸 훌훌 털어버렸다. 왕관도 마차도 없는 그에게,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그의 등불 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2.27
리뷰
PRESS
[PRESS] 공허하지만 에로틱한 소녀들, 전투 미소녀의 정신분석
[PRESS] 공허하지만 에로틱한 소녀들 전투 미소녀의 정신분석 사랑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기도 한다. 사실 이 문장은 피상적인 행동을 표현한 것이다. 정확히는 사랑하기 때문에 일치하지 않는다. 필자는 심리학이라는 인간의 광활한 영역을 떠돌길 바라는 지망생이지만, '모든' 심리학 분야의 책을 쉽게 읽지는 않는다.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가장 고압적이라고 해야
by
손진주 에디터
2018.10.03
리뷰
공연
[Preview] 조선의 위험한 신데렐라, 궁 장녹수전 [공연]
궁 장녹수전 조선 1494년에서 1506년 연산군의 재위 기간동안, 벌어졌던 '희대의 요부'라고 알려졌던 장녹수가 사실은 조선의 최고의 예인이었다! 장녹수는 천재적인 기예와 끼를 갖고 있는 종이었다. 예종의 둘째 아들이자, 왕위에 즉위하지 못한 왕자 '제안대군'이 가노비였던 장녹수를 엄청난 기예를 가진 인물로 키워준다. 저택을 찾은 연산군의 눈에 띄어 장
by
박지수 에디터
2018.09.2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연한 것은 언제부터 당연했나? – 웹툰 ‘판도라의 선택’ [문화전반]
담론의 시작
크리스토퍼 블레이, 내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 당시 내게 “세상”이란 열 두 가구 정도의 작은 마을을 의미했다. 내 이름은 판도라, 크리스토퍼 블레이의 못생긴 딸. - 웹툰 <판도라의 선택> 1화 중 서술부 발췌 <판도라의 선택>은 레진코믹스에서 매주 일요일에 공개되는 웹툰이다. 제 2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by
김마루 에디터
2017.04.25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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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