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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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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래서 독립 다큐는 어떻게 보는 거에요?
모든 이들이 논쟁하고 충돌하며 연대하는 축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볼 거리를 고를까? 유행? 취향? 필요? 흥미? 나는 내가 소비하는 콘텐츠가 곧 내 가치관을 만든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지지하는가”였다. 그러니 완전히 솔직해지자면, 도덕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열망, 얕은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 나를 다큐멘터리 세계로 이끌었다해도 과장은
by
한승민 에디터
2025.09.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독립 다큐멘터리의 정의로 보는 AI시대 삶의 태도
나는 독립 다큐멘터리를 단순한 영화 형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태도·감각으로 본다.
이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하나의 전제를 합의해야 한다. 독립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그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지난 칼럼에서 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EBS,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그램들을 나의 다큐 등용문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중이 떠올리는 전형적인 다큐의 얼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방송이라는 안정된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진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5.08.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한 미술인이 독립 다큐멘터리로 건너온 이야기에 대해서...
나의 생존을 위한 조건엔 땀냄새와 흙먼지가 더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다뤄왔던 이미지의 언어를 놓지 않으면서도, 좀 더 목적성과 현실감을 가진 형식을 찾기 시작했고, 그 끝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이 칼럼을 시작하며 나는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지난 1년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독립 다큐멘터리 생태계의 안내소’가 되어보려는 사람이다.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EBS, 그것이 알고 싶다." 나도 그랬다. 다큐는 재미난 취미생활이었다. 그 무렵 나는 미술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질문하고, 가능성과
by
한승민 에디터
2025.08.06
리뷰
도서
[리뷰] 외면하지 못하는 감각의 섭리 – 늑대가 있었다 [도서]
외면하지 않는 감각으로 다른 생명을 머금는 그녀의 언어로, 늑대의 보드라운 털과 체온이 당신에게 기대어 오기를
이 책은 판타지 소설처럼 시작했다가, 환경소설로 정체성을 굳히는가 싶은데, 로맨스가 들어오고, 추리 소설의 긴장감도 가지며, 성장 서사처럼 끝을 맺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산업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다 함께 엎지른 물과 같다. 누군가는 이를 완전히 부정하고, 누군가는 마음은 쓰여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군
by
정혜린 에디터
2025.05.27
리뷰
도서
[Review] 늑대, 자연, 사람 - 도서 '늑대가 있었다'
도서 <늑대가 있었다> 리뷰
늑대, 자연 환경 오염, 황폐화, 자연 파괴와 같은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 자연이 우리에게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필자의 경험이라면,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꽃 사이를 날아다니던 수많은 나비와 꿀벌은 이젠 발견하면 반가울 지경이다. 항상 자연을 아껴 생태계를 이루는 것들이 모두 자신의 삶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배우고, 가르치고,
by
윤지원 에디터
2025.05.21
리뷰
PRESS
[PRESS] 새로운 시대, 새로운 부조리극 - 연극 '모든'
모든 것, 인간의 사고와 감정까지 초인공지능 라이카에 의해 통제된다. 우연히 만난 랑과 폐는 철저하게 통제되는 돔을 벗어나 자연을 마주하며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Chat GPT를 중심으로 하루하루 인공지능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외국에서는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할 때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할 정도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사유와 현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점점 파괴되어 가는 자연의 중심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인간’ 또는 ‘인간성’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
by
김소정 에디터
2024.10.26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파생 작품으로 순환하는 생태계를 그리는 에이전시 곱의 세계
투자에는 ‘내가 얼마나 이 작품을 애정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가지’ 정체성의 작품을 거래합니다, 에이전시 곱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로: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 예술을 하고 있는 조말 작가입니다. 정혜진 작가님과 함께 에이전시 곱이라는 가상의 에이전시를 만들어, ‘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
by
김푸름 에디터
2024.09.17
리뷰
PRESS
[PRESS] 21세기 인간의 필수적인 상상력 - 최재천의 곤충사회
21세기를 살아가는 호모 사피엔스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상상력이 이곳에 있다.
어린 시절 롤 모델이 누구인지 묻는 문화가 있었다. 명확한 기준은 없었으나 세종대왕 같은 위인부터 유재석처럼 잘나가는 연예인들을 답하곤 했다. 당시 나에게 롤 모델은 유명한 사람 정도의 무게를 가진 단어였다. 누구처럼 되고 싶은지 아무도 묻지 않는 지금에서야 이 언어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롤 모델이란 곧 내 삶의 궤적을 짜내려 갈 수 있는 기회이자 상상
by
정해영 에디터
2024.03.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 '우리에게 남은 시간' 최평순 PD
인류세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년은 여태껏 먼 나라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기후 위기가 피부에 와닿는 날이 유독 많았다. 숨쉬기조차 힘든 더운 날씨가 끝없이 이어지던 지난여름, 그리고 유난히 따뜻했던 12월 초순을 보내며 경각심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을 테다. 그러나 전 지구적인 문제 앞에서는 무얼 어떻게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다짐보다 막막한 기분이 앞설 때가 많다. 환경 문제는 그렇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 대 자연, 어리석은 정치에서 벗어나기 [미술/전시]
인류세에 들어선 인간은 비인간 행위자와 어울려야만 한다
인왕산 근방에 자리한 자하미술관에 다녀왔다. 현재 진행 중인 《Hybrid-Ground》 전시와 더불어 학술 강연을 통해 카이스트 인류세 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준수 연구원과 장한나 작가의 연구 주제, 질의응답을 통한 강연자와 참여자의 대담을 들어볼 수 있었다. 구피를 처단해야 할까 ‘인류세(Anthropocene)’는 지질학적 용어로써 그리스어 어원의
by
지소형 에디터
2023.10.20
리뷰
공연
[Review] 멸종의 얼굴, 스고파라갈 [연극]
쉽지 않음을 알지만, 함께 살아가는 한세상이기에 더불어 살피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Prologue.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살기에도 숨가쁜 세상이다. 매일 수행해야 할 업무가 있고, 어떤 날에는 내키지 않아도 지켜야하는 인간 관계 탓에, 살기 위해 해야 하는 운동 탓에 나와 주변을 성찰’하는 시간은 부족해져만 간다. 너무 많은 생각은 이따금 해로울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 그러나 아무런 성찰 없이, 처음에는 선택했을지 모르나 이제는
by
차소연 에디터
2023.09.04
리뷰
PRESS
[PRESS] 식물을 옮기다가 생태계를 바꿔버린 식물 상자의 역사 -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_루크 키오 [PRESS] 식물을 옮기다가 생태계를 바꿔버린 식물 상자의 역사 다소 갑작스럽지만 당신에게 단순한 일을 - 물론 상상 속에서 - 부탁하겠다. 이 빵나무 묘목들을 유럽까지 옮기는 것이다. 단, 지금은 19세기 유럽이다. 배를 통해 묘목을 옮겨야 하는데 항해는 대략 6개월이 걸릴 듯싶다. 무엇보다 바다 위를
by
오예찬 에디터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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