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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예술이 뭘 할 수 있는데? - 몬순
“자꾸 겉도는 느낌이야, 아무리 진실로 가려고 해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 <몬순>을 보았다. 처음이라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웠지만 늦지 않게 도착해 편의점 샌드위치로 요기하고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입장 시간을 기다렸다. 카페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카페 없으니 깨끗한 마당이 좋다는 생각이 둘 다 들었다. 붉은 극장 건물의 강렬함과 인조 잔디의 초록색이 선명하게 대비되었다. <몬순>은 현재 지구
by
한승민 에디터
2023.04.22
리뷰
공연
[Review] 초(超)연결시대의 전쟁이 개인을 침식할 때 - 연극 '몬순' [공연]
전쟁으로 침식된 개인에게서 흔적을 찾는 일
전쟁은 사회와 사회가 맞부딪치는 일이다. 이때 개인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만 전면에 나설 수 있다. 개인의 특수성은 인정되지 않고, 사회 보편적인 특성은 강조된다. 그러므로 개인은 곧 사회의 일부에 불과하다. 한 가지로 단순화된 목표는 그 목표를 수행하는 데에 불필요한 모든 일들을 제거한다. 사람들은 단순한 목표를 믿고 전진하지만, 구성원 간 공유되지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21
리뷰
도서
[Review] 조선 시대 미술 전시- 조선 미술관 [도서]
조선 시대의 생활을 그림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조선 미술관 전시회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띄엄띄엄 배운 조선 시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작품 하나를 감상하더라도 그에 담긴 화가들의 사상이나 작품의 배경 등을 안다면 그 작품이 더 와닿을 수 있는데, 이 책이 이 모든 것을 완성시켜 주었다. <조선 미술관>은 크게 두 개의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궁궐 밖, 다른 하나는
by
이지혜 에디터
2023.03.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반쪼가리 자작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두 존재가 세상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한 사람은 반드시 부서져 버리게 마련이지."
반쪼가리 자작 - 온전함이란 무엇인가 - "두 존재가 세상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한 사람은 반드시 부서져 버리게 마련이지." <시놉시스> 어두운 무대에 선 배우들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수룩하고 남루한 모습의 광대들의 이야기 속 ‘청년, 메다르도 자작’ 선과 악이 뒤섞여 막연한 감정들이 혼란스럽게 터져 나오는 청년기의 메다르도 자작. 메다르도 자작은 호기롭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 가지 시선으로 본 역사 [도서]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1768년 중국을 뒤흔든 공포와 광기>를 읽고
1768년, 청나라는 건륭제 즉위 33년을 맞이한다. 겉보기엔 태평성대처럼 여겨지는 시기였다. 한족 집단은 이제 만주족과 융화된 듯 보였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시기였다는 것이 수치와 함께 증명되고 있었다. 그러던 이 시기, 전국에 ‘요술’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요술사들이 변발을 자르고 그것에 마술을 걸어 영혼을 훔친다는 낭설(浪說). 이 소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0
리뷰
공연
[Preview] 약자로 살아간다는 것 _처의 감각
처의 감각 2018.04.05-04.15 작 고연욱/ 연출 김정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숲에 버려진 한 남자가 동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여자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뒤 한때 곰과 살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아기는 죽고 곰 남편과도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룻밤의 동침으로 남자의 아이를 갖
by
황아현 에디터
2018.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문화 전반]
백성을 훔친 도적 '홍길동'과 기꺼이 훔침을 당한 백성들의 합작,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최상위와 최하위의 대결, 그 투쟁과 역사의 서사시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2017년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이다. 홍길동의 동생 ‘어리니 찾기’나 주인공 ‘장녹수’의 검무나 장구춤 등이 화제가 되기도 하며,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이다. ‘역적’은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힘을 보였던 홍길동이, 부모님의 죽음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힘
by
조리라 에디터
2017.05.14
리뷰
공연
[Preview] 백성이 사랑한 의적,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임꺽정이 죽었다고 해서 조선의 혼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가렴주구했고, 여전히 인재는 산으로 숨어버리고 있다. 관리들은 제세상이고, 백성들은 죽어난다. 그래서 '가파치'가 왔다.
우리는 흔히 '도둑'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이 도적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랐다. 물론 도둑도 도둑 나름이지만, 이 임꺽정 무리들은 도둑이나 도적이 아니라 '의적'이라 불렸다. 조선이 혼란스러운 질서 변동기를 겪으며, 민중들은 민중들의 방식으로 이를 이겨내야 했다. 과거 야담들을 찾아보면
by
이주현 에디터
2017.03.01
문화소식
공연
(~10.31) 산허구리 [연극,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대의 처절한 비극
산허구리 ***** 바다마저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었다.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대의 처절한 비극 시대 속에 잊힌 천재작가 함세덕의 첫 번째 희곡연출가 고선웅을 만나 또 하나의 역사가 되다. <시놉시스> 어부였던 남편은 상어에 물려 한 쪽 다디를 잃었고, 첫째 아들과 큰 사위는 풍랑에 목숨을 잃고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이미 실성해 버린 노어부의 처
by
양하늘 에디터
2016.10.13
문화소식
공연
(~9.24) 나, 말볼리오 [연극, 백성희장민호극장]
지금까지의 셰익스피어는 잊어라! 충격적인 셰익스피어가 찾아온다!
나, 말볼리오 ***** 지금껏 만난 모든 셰익스피어를 잊게 할팀 크라우치의 혁신적인 셰익스피어가 찾아온다 <시놉시스> “난 미친 게 아니야... 세상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해.“ <십이야>에서 주변인들의 책략에 속아 여주인공 올리비아에게 구애를 퍼붓다 망신을 당했던 고집불통 청교도인 말볼리오가 야심차게 돌아왔다. “복수하겠다.”는 말만 외친 채 조용히 사라
by
양하늘 에디터
2016.09.18
문화소식
공연
(~10.31) 산허구리 [공연예술,백성희장민호극장]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산허구리 일제강점기, 바다마저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었다. <공연 소개> "웨 그런지를 난 생각해볼 테야 긴긴 밤 개에서 조개 잡으며 긴긴 낮 신작로 오가는 길에 생각해볼 테야." 바다마저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었다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대의 처절한 비극 어부였던 남편은 상어에 물려 한 쪽 다리를 잃었고, 첫째 아들과 큰 사
by
위나경 에디터
2016.09.11
문화소식
공연
(~9.24) 나, 말볼리오 [연극, 백성희장민호극장]
나, 말볼리오 I, Marvolio “영원히 기억 될 보석 같은 연극" -더 타임즈(영국)- “학교에서 연극을 이렇게 가르치기만 했다면, 아무도 셰익스피어가 지루하다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디언(영국)- <공연 소개> 지금껏 만난 모든 셰익스피어를 잊게 할 팀 크라우치의 혁신적인 셰익스피어가 찾아온다 고리타분하고, 수동적인 연극에 저항하는 영국 연극
by
위나경 에디터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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