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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희망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미치기를 선택한 여성의 일대기 [영화]
매드맥스 스핀 오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 스핀 오프로 퓨리오사가 주인공인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루머처럼 들렸을 때부터 진짜 제작에 들어간다, 엎어졌다 등 온갖 이야기가 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봉까지 했다. 매드맥스가 한 5년 전쯤 개봉한 영화였나? 했는데 10년이 다 돼가는 영화란다. 극장에서 재개봉을 해줄 때마다 보러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몇 십 년이 지난 후에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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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4.06.07
리뷰
공연
[리뷰] 미치광이 문학소녀들 - 뮤지컬 브론테
브론테 자매가 살았던 영국 빅토리아시기, 여성이 기대할 수 있는 삶이란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거나 가정교사가 되는 길이었다.브론테 자매들은 불가능성 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로 이 세계를 비집고 들어간다.
* 본문은 뮤지컬 <브론테>의 줄거리와 일부 장면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브론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론테 자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2022년 초연 이후 올해 재연을 맞이했다. 아마 뮤지컬 <브론테>를 관람하게 될 관객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같은 집에 사는 자매 샬럿, 에밀리, 앤이 글이라는 동일한 매개 속에서도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향이란 그런 것이니까 [문화 전반]
온전한 나의 취향으로 채워진 한 해를 보냈길 바라며
몇 번을 시도해도 미치도록 읽히지 않는 책이나 단 한 번도 끝내지 못한 영화가 있는가? * 연말이 되면 올해를 돌아보곤 한다. 누군가는 1월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훑어볼 테고 누군가는 아주 잠깐 빠르게 훑어볼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 시기가 오면 각자 이렇게, 올해는 뭘 했고 뭘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단 나는 올해에 '해냈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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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반려동물은 도대체 어떤 생명체이길래 [동물]
반려동물이 내게 미치는 영향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 지 벌써 4년째다. 그동안 여러 번의 계절이 흘러가고, 환경과 사람 등 내 주위엔 변한 것들이 참 많다. 하지만 항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변함없었다. 같은 지하철 노선과 마을버스에서 내리면 항상 지나쳐 오던 건물, 기억하던 그 자리 그대로 펴있는 꽃들, 같은 구조의 아파트 산책길. 그래서 집으로 향하는 길은 늘 편안하다. 나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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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10.16
리뷰
도서
[Review] 미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가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여전히 미쳐 있는』은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산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의 전작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마찬가지로 195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페미니즘 운동에 헌신했던 여성들의 삶과 글을 탐구한다.
여성들은 광기를 에너지 삼아 살아간다. 이 책은 유리 천장을 박살 내고 그 파편을 손에 쥔 채 피 흘리는 여성들 간의 연대와 협상의 이야기다. 더불어 여성주의가 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인문학의 기본인가를 증명한다. - 여성학 박사 정희진 『여전히 미쳐 있는』은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산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의 전작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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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3.08.08
리뷰
공연
[Review] 눈을 떠도 암흑인 이곳에서 :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공연]
미치지 않고서야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전쟁이 일어났는가? 무언가를 빼앗기 위해, 혹은 지키기 위해 벌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수단. 하지만 기이하게도 전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있어도 이득만 보는 사람은 없다. 전쟁은 필히 폐허를 남기고 떠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공간에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죽이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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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3.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치거나 혹은 먹히거나 - 간니발 [드라마]
간니발과 카니발
불쾌하다는 감정은 다양한 상황에서 올라온다. 예상하지 못한 습도 높은 날씨에, 떨치지 않은 사람에게, 혹은 원인도 모르는 불쾌가 문득 치밀어 오른다. 최근 가장 불쾌가 차올랐던 시기를 뽑으라면, 난 당장 드라마 <간니발>을 보던 때를 고르겠다. 1화부터 시즌1의 마지막 7화를 볼 때까지 나는 불쾌감에 몸서리치면서도 재생을 멈출 수 없었다. 욕이 치밀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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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23.03.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쯤 미치도록 화날 때가 있잖아" [영화]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학교 수업 중 분석 과제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감상하니 과제의 대상으로서 영화가 아닌, 인상깊은 영화로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야기 자체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라는 흔한 주제에서 시작되지만, 각 인물이 가지는 색깔이 정말 독특하고 강렬하며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던지는, 개성이 뚜렷한 영화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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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삭제된 기억 속 연정(戀情) [영화]
기억나지 않는 사랑을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없는 기억 속에서 사랑을 찾아 헤맬 수 있을지 궁금했던 것이 신호탄이었다. 추억은 상기할수록 마음이 슬픔에 절게 만들고, 순간 되돌려지는 행복감에 웃음을 짓게 만든다. 추억이 상기되는 것은 의자에 앉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단순한 행동이 아니다. 추억에 따라 남는 스치는 촉감, 길거리를 다니며 나는 계절 내음, 낮게 속삭이던 목소리처럼 복합적으로 모여 만든
by
견유빈 에디터
2022.12.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각의 중요성 [미술/전시]
시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
인간에게 시각기관은 중요하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존 버거는 그의 저서 『Ways of seeing』에서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말했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에서 특히 유럽인의 입장에서 보는 한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우리는 죽는다는 표현을 “눈을 감는다.”
by
이세연 에디터
2022.11.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치지 않고서야 [드라마]
판타지가 소거된 자리에 진정성이 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팀장, 과장급 이상의 40~60대 직장인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부서도, 경력도, 회사를 대하는 태도도 제각기인 인물들은 회사라는 유기체에서 만나 부딪히고 화합해가며 저만의 방식으로 생존한다. 기존 오피스 드라마가 서울의 대기업을 배경으로 20~30대 사무직 노동자들을 다뤘던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창인이라는 지방을 본거지로 퇴
by
유여온 에디터
2022.01.29
리뷰
전시
[Review] 나는 미치지 않았다. 단지 평범하지 않을 뿐이다. '살바도르 달리: Imagination & Reality' [전시]
달리가 달리 달리겠는가
어린 시절의 집 근처에는 오래된 동네 서점이 하나 있었다. 당시에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만화책 시리즈를 돌려 읽는 게 유행이었고, 나와 내 동생은 그 유행에 신나게 편승하는 어린이들 중에 하나였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서점의 유리문 앞에 정 가운데에 세워진 신간을 용케 얻어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책을 펼치니 온갖 흐느적거리는 그림과 마주한 것이다.
by
박세나 에디터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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